순천 초·중·고등 학교 건물에 사용된 석면을 제거하는 작업에 학부모의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겨울 동안 부영초와 성남초 등 초등 2개교와 순천여고, 금당고, 효천고, 매산고 등 고등 4개교에서 석면 해체 공사가 있었다. 대부분 순조롭고 철저하게 진행되었으나, 일부 학교에서는 공사 과정 중 문제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
순천대학교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에 고영진 교수가 1순위로, 정순관 교수가 2순위로 선출됐다. 순천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8일에 3차 투표까지 진행된 결과 1순위에 기호 6번 고영진 식물의학과 교수, 2순위에 기호 3번 정순관 행정학전공 교수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어, 득표 순위에 따라 기호 2번 강윤
빠듯한 일정으로 진행된 총장 선거가 이달 18일에 치러진다. 지난 2일 후보자 등록 후 설 연휴 기간을 감안하면 사실 상 선거운동 기간은 2주 남짓에 불과하다.유권자 비율을 보면 교수진 80% 교직원 14.8% 학생 4.4% 조교 0.8%로 구성된다. 학생 측은 학생회 간부들만으로 투표 자격을 제한하고 있어, 직선제 총장 선거의 취지가 희석된다는 불만의 목
순천은 소강남(小江南) 외에 신선의 고을, 즉 선향(仙鄕)이란 지역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본지 181호(2018.04.05.간행)를 참조하면 좋겠다. 이를 반영하듯 순천부사 심통원은 1544년 읍성 동문 밖 동천 가에 지은 강무정(講武亭)을 신선을 부른다는 환선정(喚仙亭)으로 개명하였다. 이후 시인들은 이곳에서 신선세계를 동경하였다
요즘 드라마 ‘SKY 캐슬’이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녀들의 입시에 매달리는 학부모들과 부모가 원해서 공부하는 아이들에 대한 갈등이 주요 소재이다. 드라마 속 이야기가 다소 억지스러운 면도 있지만 현실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성적을 위해 편법이 자행되고 공정한 경쟁을 기대 할 수 없는 거대한 캐슬, 그곳은 상위 1%의 세상이다. 그곳
순천생협요양병원에 입소한 어르신들이 그린 작품이 모아져 2018년 12월 27일부터 2019년 1월 4일까지 9일간 1층 갤러리에서 전시됐다. 출품작은 어르신들이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하루하루 틈나는 대로 꾸준히 작업한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로 표현된 순수한 창작물이다.어르신들을 지도한 케어매니져 조복숙 씨(52세)는 “순천생협요양
지난 11월호?맛愍喚탓?카약으로 2만Km를 달려간 남자」의 저자 이준규가 보내온 두 번째 통신을 싣는다. 어릴 때부터 영국의 리버풀 축구클럽 팬으로, 자전거 여행의 최종 목적지도 영국의 도시 리버풀이었다. 지금은 축구지도자가 되기 위해 독일 행을 준비중이다. -편집자주- 2017년 12월 한 달간 이태원 레스토랑에서 단
추억으로 잘 간직하고 싶어 기억으로 붙잡아 놓는 기념사진.수많은 기억들은 우리 삶의 편린들을 잘 기념하고 있는 것일까? 기념사진은 시간을 재단해내어 사실보다 더 선명하게 되살리는 동시에 흐릿하게 날려버리는 기억의 파편 또한 포함한다. ‘시간 길(time road)’을 담아낸, 그만의 기념사진이라는 작품들 앞에서 그 시간 길의 여정에 대해 사진작가 명국녕의
2019년에는 기억해야 될 역사가 많아서 광주의 노성태 선생은 올해를 역사의 해라고 부른다. 3·1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뿐만이 아니다.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광주학생항일운동 90주년에다, ‘남한폭도대토벌작전’ 11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도 기억하자는 것이다. 순천시에서는 올해 독립운동가 박항래 의사와 조경한 선생을 재조명하겠다고 다른 시군에 비해 일찍 선포를 해서 지역언론에서 크게 다루었다. 지역의 의미있는 사업이 크게 보도되니 싫지는 않지만, 조금 더 살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첫째, 박항
예술은 살기 위해 필요한 힘, 창조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문제해결 능력, 공동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하버드대 연구진이 말했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승자독식, 획일성에 따른 평가, 끝없는 서열화 그리고 물질 자본주의로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은 부모가 아닌 학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음악을 통한 삶
순천만 흑두루미춤 창작공연이 지난 26일 오후 4시, 7시 30분 두 차례 있었다. 전영국의 흑두루미 창작무대는 2014년 첫 공연 이 후 2016년 사라예보에서 두루미춤 콜라보시연을 한 적도 있다. 순천에 22년 살면서 순천만의 흑두루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것을 춤으로 표현해왔다. 흑두루미의 모습과 알의 부화과정, 사람들이 쳐 놓은 그물에 갖혀
순천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2018년 7월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내부 교육 4회, 외부교육 7회, 기관 방문홍보 4회로 총 384명에게「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신고의무 및 성범죄자 취업제한제도」교육을 실시하였다. '신고의무교육'은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순천시청소년성문화센터 주관으로 올해로 2년째 진행하고있다. 학교
각 부문의 출품작이 작년보다 줄어들고 투명하지 않은 심사과정 등 제19회 순천시미술대전(이하 순천미전) 운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월 9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순천미전 시상식이 열렸다. 항간에 수상작품의 수준이 예년보다 높아졌다는 평가와는 달리 다양한 의혹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올해 순천미전에는 작년보다수채화 74%, 공예 71%,
알쓸순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순천의 잡다한 지식)을 표방하고 2018년 처음 시행한 '우리 순천 탐방 여행'은 지난 11월 25일을 마지막으로 총 9회를 실시했다.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이하 동사연)의 주관으로 순천의 문화, 역사, 생태, 자연, 사람살이를 배우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월 순천 전역을 누볐다. 이번에는 별량면과 도사동, 남제동
매년 봄 우리 고장에서 활짝 핀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 중 하나가 동천이다. 당연히 상춘객들로 북적인다. 140여 년 전의 동천은 어떠했을까? 1872년 순천부읍성 지도를 보면 읍성 동문 밖 동천은 호수모양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1790년 환선정 중수 기문을 쓴 윤광안(尹光顏)은 “고리모양의 지당(池塘)”이라 하였다. 또 1880년 1월에서
남도에 산다는 것은 내가 남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도의 역사 문화 예술 등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남도의 정서에 젖어들었습니다. 남도의 한과 가락을 체화시키려고 했습니다. 송수권 시인의 시에서 우러나오는 펄 황토 대나무 등은 남도에 살면 저절로 젖어드는 것이기도 합니다. 송수권 시인의 시정신과 풍류를 되새겨봅니다. 앞으로 남도의 숨결로 세계를 노래하렵
시립청소년 교향악단과 우리지역출신 무용수들이 공동 참여하여 중소도시에서 보기 힘든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발레공연입니다.이번공연에는 현재 유니버셜발레단의 주역무용수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전 유니버셜발레단의 주역 이승현과 전 도르트문트발레단에서 활동한 윤문선이 함께합니다.12월15.16일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위한 순천 어린이 무용수 오디션이 10월11
지난 11월 19일 월요일에 순천건강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순천 “615 통일 합창단”의 두 번째 정기공연이 있었다. 6.15선언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창단했다. 2015년 6월에 창단공연을 한 이래로 60여 차례의 공연을 지속해왔다.순천에 거주하는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 1회 연습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두 번째 정기공연을 준비했다
순천평화인권 강사단은 일본군‘위안부’를 통해 일본의 인권유린과 전쟁의 피해를 알고 평화와 생명, 인권의 소중함을 배우는 학습모임이다. 2017년에 이미 1기 강사단의 활동이 있었고 2018년 6월부터 2기 강사단이 활동을 시작했다. 그들은 또한 청소년 자원봉사단을 모집해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 평화와 인권에 관심 있는 초.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급별
길을 가다 재잘거리는 청소년들을 만나면‘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 ’하게 된다. 저 나이 때 내가 했던 생각들을 되새기다 보면‘혹시 전쟁이 나면 어쩌지?’‘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지하벙커라도 만들어야하겠다’라는 꼭지가 있었던 시절이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우습다. 그런 불필요한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지금도 있을까? 우리 아이들이 태평성대 한 미래를 살아가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