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영이(가명)와 슬기(가명)는 순천의 특성화고 보건계열 같은 반 친구이다. 슬기는 대학에 진학하려고 현장실습을 나가지 않았고, 다영이는 지난 6월에 지역의 A병원으로 현장실습을 나갔다.다영이는 여느 현장실습생과 마찬가지로 현장실습 표준협약서와 주 40시간에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간호 보조 업무로 6월부터 9월까지 현장실습을 하기로 했다.다
(지역의 한 특성화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찬수(가명) 학생은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B회사 하청업체에서 현장실습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왔다. 이 글은 그와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계약기간인 12월 31일이 되어 학교로 돌아온 찬수는 겨울방학을 맞아 무슨 일을 할까 고민 중이다. 특성화고
(지역의 한 특성화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수찬(가명) 학생은 지난 10월부터 A회사 하청업체에서 석 달 째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이 글은 그와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것이다.)현장실습, 학교에서는 취업으로 분류학생들은 졸업 후 그만 둬 지금까지 필자가 만난 현장실습생은 대부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작성했더라도 내용도 모른 채 서명하였다. 근로조
(지역의 한 특성화고 자동차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유승호(가명) 학생과 김재식(가명) 학생. 이들은 지난 8월부터 A공업사에서 석달 째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이 글은 두 학생과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것이다.)승호와 재식이는 특성화고 자동차과의 같은 반이다. 학교 다닐 땐 매일 버스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학교에 다녔다. 올 여름 방학이 끝난 후 담임
(특성화고교 건축과 3학년인 이준식(가명)은 A리조트에서 1개월 동안 현장실습하다가 해고되었다. 이 글은 그와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것이다)A리조트에서 한 달 남 짓 현장실습을 하고 있던 준식이(가명)는 휴일이 끝나고 출근했다가 해고되었다. 프론트에서 일하는 정직원이 “소식 들었냐?”고 물어 쳐다봤더니“너 짤렸다”는 것이다.그 정직원은 “네가 전구 이름도 제
지역의 한 특성화고교 금융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정아(가명) 학생. 그는 A호텔에서 3개월 동안 현장실습을 했다. 이 글은 그와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것이다. 3개월간 A호텔에서 현장실습을 한 정아(가명)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서 마음이 후련했다. 한껏 기대에 부풀어 시작했던 A호텔에서의 현장실습이 정아에게는 무엇을 남겼을까? B여고 금융과였던 정아는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