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장천동 일대에서 지난 21년부터 추진됐던 스마트그린도시 조성사업이 최종 취소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게다가 취소사유마저 석연치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순천시는 총사업비 1백8억여원으로 장천동 351번지 일원에 빗물순환 그린인프라 구축 사업을 벌였으나 지난 1월 25일 환경부로부터 보조금 교부결정 취소 판정을 받아 국비 62억여원을 반납할 처지에 이르렀다.시는 시설 준공후 인건비, 유지관리비 부담등 재정여건을 고려해 이 사업의 축소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종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순천에서 펼쳐지고 있는 생명사랑 약국사업이 이채롭다. 우울증등 자살위험이 높은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에 약사들이 뛰어든 것이다.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받은 약사들이 약국 이용자가운데 우울, 불안, 음주, 자살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를 조기에 발견해 정신건강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게 이 사업의 요체다.순천보건소는 전 연령층이 접근하기 좋은 약국이 정신질환 위험성을 띤 시민을 발견하기가 수월하다는 점에서 이 사업을 착안했다. 이 사업은 자살예방 인프라가 구축된다는 측면에서 환영받는 분위기다. 지난 2021년
지역민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인 자원순환시설의 최적 후보지가 연향들 일원으로 선정됐다.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22일 입지타당성 조사결과와 현장실사등을 검토해 이 일대를 최적 후보지로 선정하고 순천시에 통보했다. 보다 구체적인 자원순환시설 위치는 앞으로 주민공청회등을 거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입지선정위원회는 최근 자원회수시설이 탄소저감, 에너지이용 측면에서 도심 인근에 세워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순천시는 자원순환시설 견학지로 하남시와 평택시를 정해놓고 시민들의 현장방문을 진행했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 수가 5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1일 개장 이후 2개월 20일 만에 이루어진 실적이다. 방문객 5백만 명은 조직위가 내세운 목표 8백만 명의 60%에 달한다.조직위 홍보기획팀 우정현 주무관은 “오는 금요일 쯤에 방문객이 5백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5백만 달성 기념으로 개장일부터 진행한 현대아반떼(모던) 경품 이벤트를 7월 1일에 추첨한다고 밝혔다.21일 오후 9시 현재 기준 총 관람객 수는 4백95만 8천 명으로 집계됐다.
‘순천시 여수·순천 10·19사건등 한국전쟁 직후 지역민희생자 위령사업 지원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9회 순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따라 여수·순천 10·19사건 관련사업이 순천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이번 개정안은 여순사건 위령사업등을 지원하고 여순사건 문화주간 지정을 명문화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개정조례 제4조에는 희생자 유해발굴, 위령탑건립, 위령묘역 조성등 시설확충이 규정돼 있다.현재 순천지역 10·19사건 유적지로는 월등 큰박골, 서면 대구실재, 매산동
순천지역 학부모와 시민들은 독서인문교육 활성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달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순천 학부모등은 독서인문학교, 책으로 여는 아침 프로그램등과 같은 독서인문교육에 높은 관심 (39%)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 40, 50대가 40%이상으로 집계됐다.다음으로 탄소중립 실천운동과 같은 기후변화 환경교육이 지역민의 관심을 받았다 (32.4%). 이중언어 강사 양성, 엄마나라 배우기등 다문화가정 학생 강점강화교육도 비슷한 수치(30.5%)를 보였다. 이는 다문화와 외국인학생들의 유입으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20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유일하다.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하고자 지난 4월 공모가 시작된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5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108개 대학이 신청할 정도로 대학가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순천대는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의 3가지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강소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지·산·학 협력 거점 대학 도약을 글로컬 비전으로 삼아 교육 혁신 기획서를 제출해 이같은 쾌거를 이뤘다.교육부의 예비지
순천지역 10년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격 책정이 지역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분양전환가를 놓고 건설사와 임차인 간의 갈등을 빚고 있는 오천영무예다음아파트를 비롯해 분양전환을 앞둔 10년 공공임대주택이 총 2,779세대에 이르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0년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이를 위해 19일 오후 8시경 모임을 갖고 순천지역 10년 공공임대주택 연합회를 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합회는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 산정방식을 5년 임대주택과 같도록 법 개정운동도 벌일 계획이다.분양전환공공임
순천시가 발의한 다함께 돌봄센터가 민간위탁 형식으로 오는 10월경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센터는 민간기관이 보유한 전문인력과 사회복지 전문지식, 현장경험등을 기반으로 해서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순천시의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의안을 원안가결시켰다. 이에따라 순천 신매곡서한이다음2단지 아파트내에 전용면적 98.3㎡의 초등학생 돌봄센터가 들어선다.이 센터에서는 초등학생 중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상시 또는 일시 보호하고 놀이와 학습지도,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업비는 약 1억여원이 소요되고 국비
순천시가 자전거도로를 정비하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시는 행정안전부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말까지 엔씨백화점에서 조례사거리를 잇는 자전거도로 2km 노면을 재포장하고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주거, 상권, 여가시설이 밀집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간 충돌이 많았다. 사업비는 4억 원(국비 2억, 시비 2억)이다.지난 3월에는 순천시 자체사업인 ‘자전거도로 연결사업’으로 백강로, 구암사거리, 웰빙로, 남승룡로, 이마트 앞 일원 자전거도로가 정비됐다. 시는 올 하반기에 연향
6‧15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기념하고 순천6‧15통일합창단(단장 김유옥)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여, 6월 15일 오후 7시 30분에 순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평화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순천6‧15통일합창단은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노래로 이어받기 위해 지난 2012년 6월 창단했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순천6‧15통일합창단은 노래하는 사랑하는 30여 명의 순천시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크고 작은 행사에 통일합창으로 활동해 왔다.순천6‧15통일합창단 10주년 기념 평화
순천만갯벌 화포어부십리길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왔으나 여전히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가장 의심이 되는 부분은 수의계약이다. 순천시는 특정공법이 적용되는 거더만 분할하여 지난 2020년 12월에 3개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어부갯벌길 해상데크 공사는 기초말뚝, 거더, 상판으로 구성된 동일구조물로 각각의 기능이 상호 연결돼 있어 분할공사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시행령’ 제77조에도 동일구조물 공사로서 설계서등에 따라 전체 사업내용이 확정된 공사의 경우 공사량을 분할 계약할 수 없다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활동을 서로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순천시 생태도시위원회 사무국은 ‘녹색가정 그린패밀리’ 스무 명을 선정하고 앞으로 석 달 동안 실천 활동을 함께 한다.15일 첫 모임에서 이애재 기후환경활동가는 “혼자서는 어렵지만 서로 북돋우면 실천하기가 한층 더 쉽다”라고 취지를 밝혔다.이 활동가는 이어 기후불평등을 언급하며 기후위기 위험성과 실천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기후불평등은 소수의 고소득자가 다수의 저소득자보다 훨씬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음에도 그에 따른 피해는 저소득자가 더 많이 입는 것이다. ‘기후불평등보
동부지역본부에 대한 전남도 조직개편안이 원안대로 전남도의회 상임위를 15일 통과했다. 그러나 의결과정에서 행정의 효율성에 역행한다는 반대의견이 많아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동부지역본부는 4개 실국, 3백20명 규모로 확정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지난 4월 입법예고된 최초안의 관광인재체육국이 관광체육국으로, 문화산림휴양국은 문화융성국으로, 환경관리국은 환경산림국으로 조정됐다.또 관광인재체육국의 희망인재육성과는 자치행정국으로, 자치행정국의 스마트정보과는 기획조정실로 조정했으며, 산림자원과·산림휴양과는 환경산림국으로 존치됐다.관광
순천시의 순세계잉여금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의원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순세계잉여금이란 거둬들인 세금에서 이월금, 보조금 잔액 반납등 지출금액을 빼고 남은 돈을 말한다. 순세계잉여금은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예산에서 그 비율이 낮을수록 예산집행을 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이영란 시의회행정자치위원장은 13일 열린 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과다한 순세계잉여금의 발생은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과 균형재정 실현에 반할 뿐아니라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고 꼬집은 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산운영의 효율화 방안을
감사원이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사업 '순천만갯벌 어부십리길' 조성 과정에서 순천시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순천만갯벌 화포어부십리길(어촌뉴딜300) 조성사업 위법성 여부 관련(공익감사청구)'에 대한 실지감사를 실시하고 지난 5월 감사보고서를 최종 발표했다.감사 결과 통합 발주 대상인 공사계약을 분리 발주해 수의계약 체결한 점과 해당 조성사업 공사 관리·감독이 소홀한 점을 확인하고 주의를 요구하는 등 3건의 감사결과를 처분 요구 및 통보했다. 통합 발주 대상 분리 발주하여 수의계약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폐교 위기에 내몰린 학교가 늘고 있다. 각 지자체, 교육청, 작은학교 관계자들이 해법찾기에 분주하나 효과는 미미하다. 그런데 순천지역에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수가 불어난 초등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한 때 학생 수가 24명에 불과해 폐교의 그늘에서 허우적대던 순천 인안초등학교 (교장 강기만)는 지금은 전교생이 1백명이 넘는다. 구성원을 살펴보더라도 학교 인근에 사는 학생은 20여명에 그치고 순천 각지에서 찾아온 학생이 80여명이다. 통학버스만 해도 6대다. 이는 순천만흑두루미논가꾸기 프로젝트가
업무추진비는 눈먼 돈인가. 순천시 각 부서별 업무추진비가 대부분 공개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더욱이 노관규시장의 경우 작년 업무추진비가 시 홈페이지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고 있어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노시장은 올해 열린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개최를 위해 잦은 외국출장과 수많은 각종 회의를 열어 업무추진비 규모에 대해 시민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2022년 4/4분기 순천시 전체 부서별 업무추진비를 살펴보면 신청사건립추진단과 보건사업과등 단 두곳을 제외하고 모두 비공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의회 결산검사의
나눔과 순환. ‘아름다운가게’의 지향점이다. 종국에는 이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올해로 개장한지 14년 된 ‘아름다운가게 연향점’ 매니저 김주연씨는 조용히 낮은 자리에서 이슬비처럼 세상을 적시는 일을 꿋꿋이 해내고 있다.“각 지점마다 매니저 한사람이 운영, 기획, 홍보등을 하고 있는데 단순히 직장 개념으로 덤벼든다면 오랜 시간동안 혼자서 이런 일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자신이 사회변화를 이끌기위한 활동가란 생각으로 2004년 입사한 이래 쉼없이 달려왔다고 한다. 순천의 또 다른 아름다운가게
환경보전에 마을 주민과 어린이들이 나서고 있어 화제다. 더구나 이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돼 본보기가 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과정에 주민을 참여시켜 정책이나 각종 사업을 펼치는 제도다.순천시 해룡면 주민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6년째 해룡천에 토종 치어 방류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물 정화에 효과가 좋다는 흙공까지 만들어 투입하고 있다. 여기에 면사무소 관내 아동센터에서 돌보는 아이들까지 참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