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대학으로 최종선정될 경우 5년간 1천억원 지원받아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20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유일하다.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하고자 지난 4월 공모가 시작된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5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108개 대학이 신청할 정도로 대학가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순천대는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의 3가지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강소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지·산·학 협력 거점 대학 도약을 글로컬 비전으로 삼아 교육 혁신 기획서를 제출해 이같은 쾌거를 이뤘다.

교육부의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공동)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공동) △연세대 미래캠퍼스(분교)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공동) △포항공대 △한동대 △한림대학교 등이다.

이번에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는 오는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해 본지정 평가를 받아야한다.

순천시도 이날 성명을 내고 순천대가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 평가를 대비하여 지자체와 대학, 지역산업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수립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키로 했다.

순천대를 비롯한 예비지정 대학들은 본지정 평가를 거쳐 10개교 내외가 10월 중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글로컬대학 지정시 교당 5년간 약 1천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병운 총장은 “향후 본지정 평가 준비를 위하여 전라남도 및 순천시 등 지자체와 지역 특화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고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여 실행계획서를 만들겠다.”며 “반드시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되어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한계를 넘어선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31일 마감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총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하였으며, 그중 27개교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13개)하였다.

순천대학교 전경. (제공=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 전경. (제공=순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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