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어부십리길 시민대책위는 12일 순천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감사 결과를 공개했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특정업체를 선정한 점에 대해 위법 부당사항이 확인됐다. 순천시가 입찰대상인 어부갯벌길 해상데크 등 3건의 공사계약에 대하여 특허공법을 사유로 분리 발주하여 특허공법을 보유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감사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또한 설계도대로 공사하지 않았음에도 감독 시정조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강관말뚝의 부식방지시트가 설계도면 내용대로 부착하지 않았는데도 이에 대해 추가
순천시가 친환경 기치로 야심차게 추진해온 순천만 생태체험 전기선이 제작업체의 부도로 무산됐을 뿐만아니라 이미 지급된 공사비마저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특히 공사비의 경우 시가 법을 무시하고 규정보다 더 많은 선급금을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시는 이미 법원으로부터 해당 제작업체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 판결이 있었음에도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1차 준공금을 지급해 비난의 여론이 높다.현재 시가 확실하게 회수가 가능한 금액은 1차 계약금 15억원에 대한 서울보증보험의 선급금이행보증금 7천5백만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요 장비
광주가 5.18 민주화운동의 주축이었다고 한다면 순천은 6.10 민주항쟁의 처절한 지역이었다. 당시의 월간 ‘말’지에 따르면 87년 6월 26일 순천 시가지엔 5만명의 인파가 전두환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며 행진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 때 순천의 인구가 12만명이었다니 참으로 놀라운 참여 행렬이었다.(사)광주전남6월항쟁이 편찬한 1987.6월항쟁 순천,광양 구술서에 나온 김영현씨(당시 순천국민운동본부 사무국장)는 “전남의 다른 지역에서는 그렇게 크게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회고했다. 김씨는 “그 해 5월쯤 민족민중의 해방을 위하
6월민주항쟁 광주·전남 공동기념식이 10일 순천시 순천부읍성 남문터광장에서 열린다. 이를 통해 항쟁 규모가 가장 컸던 중소도시 중 한 곳이었던 순천시의 6·10 항쟁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기념식은 순천, 광주 등 각 지역에서 시민단체, 회원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 기념식은 경과보고, 기념식,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역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자랑스러운 6월항쟁인 상’ 수여식과 순천 시노래 밴드 ‘등걸’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6월항쟁인 상
2022년도에 편성된 순천시 예산중 상당 부분이 제 때 집행되지 않고 이월, 불용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22년 이,불용액은 2021년 이,불용액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행정안전부의 미흡사례로까지 지적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개선의 노력을 하지 않아 부실행정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순천시의회의 2022년 순천시 세입,세출 결산검사 의견서에 따르면 시의 이,불용액은 2천1백40억원으로 전체 예산액 2조3백4억의 10.5%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전년도 이,불용액 비율인 10.0%보다 늘어난 것이다. 또 같은 해 같은
순천시의회에 여순10·19사건 지원등에 관한 조례 전면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여순10·19사건 분야 대학원 석·박사 전문 인력을 양성해달라는 순천대학교의 제안이 반영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순천대는 지난 7일 개정조례안 제4조 제1항 제4호의 “평화 등 인권교육 및 연구원 양성”을 “평화 등 인권교육 및 여수·순천10·19사건 분야 대학원 석·박사 전문 인력 양성”으로 수정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순천대는 여순10·19사건 분야 석·박사 전문 인력 양성이 추가돼도 순천시에서 별도로 발생하는 재정이 없음을 그 근거로 내세웠다. 순천
새벽부터 일어나 모내기를 하다가 점심 먹으러 집에 가는 것조차 귀찮을 때가 있다. 노구를 이끌기에는 더욱 그렇다. 같이 일하는 식구나 자원봉사자가 없으면 한 끼정도는 그냥 넘기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나 오후에도 일을 할 요량으로 허기진 배를 그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다. 일하기 위해서 먹어야 한다.지난 2014년에 마을공동급식이 이뤄지자 농촌의 주민들은 한결 일하기가 수월해졌다. 해룡면 선학마을도 마찬가지다. 일하다가 차려진 밥과 반찬을 와서 먹기만 하니 낮잠까지 챙길 수 있다. 이 마을의 공동급식은 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됐다. 3
가게 수익금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가게가 있다. 최근 저전길 14에 문을 연 ‘재미난가게’다.이 가게는 재미난협동조합과 디딤돌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이 운영하는 카페다. 여느 카페처럼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팔고 우리밀로 만들어진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돼 있다. 영업이 끝난 저녁 7시 이후에는 대관도 할 수 있다.이들이 카페를 연 취지는 다소 특별하다. 조합원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이외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사람들과 나누는 '재미난' 일들을 실험적으로 시도하는 공간으로서 이 가게를 마련했다. 개장한 지 며칠 안 돼 가게를 통한
승주 바랑산 일대 풍력발전시설 건설사업에 대해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승인 결정을 내림에 따라 승주읍, 월등면, 서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순천시 개발행위허가만이 남은 시점에서 순천시가 주민들의 손을 들어줄지 결과가 주목된다.순천지역풍력발전단지조성 반대대책위원회는 7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풍력발전시설에 대해 조례에 의거해 순천시가 개발행위를 불허해줄 것을 촉구했다. 현 순천시 도시계획조례 제20조의2 제3항에 따르면 풍력발전시설은 도로, 5가구 이상 주거 밀집지역, 축사로부터 각각 2km 이내에 입지해서는 안된
순천시의 민간위탁사업 운용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위탁사업 운영사에 대한 시의 부실감독이 사실로 드러난 것에 따른다. 감사원은 순천만잡월드 운영사에 대한 위법, 부당사항을 4건이나 적발하고 이의 시정을 지난달 말 순천시에 통보했다.특히 순천시와 잡월드 운영사의 위·수탁 계약시 노동자 보호를 위한 민간위탁 가이드라인이 반영하지 않았다는 감사원의 지적은 현재 부당해고가 장기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노동자들에게도 적용될 소지가 높다.우선 감사원은 위탁업체의 수탁기간과 동일한 기간으로 노동자의 근
올해 처음 실시되는 전략작물직불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가 관내 경작자를 대상으로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 받은 결과 총 1천2백24ha로 집계됐다. 이는 관내 총 논면적 10,228ha의 12%를 차지한 것이다.이번에 접수된 전략작물직불금 내용을 살펴보면 동계작물이 1천1백19ha, 하계작물 1백5ha로 나타났다. 동계작물로는 밀 43ha, 조사료 835ha, 기타작물 2백41ha이다. 하계작물로는 콩이 59ha, 조사료가 46ha를 차지했다.이들 작물에 대한 총 직불금은 약 9억6천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되고
순천만잡월드지회는 5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잡월드 운영사에 과다지급된 위탁사업비 환수와 운영사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는 지난 5월31일 공개된 감사원의 공익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잡월드지회는 “순천만 잡월드 노동자들이 부당해고와 직장폐쇄를 당하고 콘크리트 바닥에서 밤을 지샐 때 순천시는 왜곡 카드뉴스를 만들어 노동자들의 인권을 유린했다”며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순천시는 노동자들이 공무원 시켜 달라고 떼를 쓰는 몰염치한 사람으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잡월드지회는 “순천시가 정부의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환경의 날을 맞아 순천시 와온해변 노월 일몰전망대 일원에서 쓰레기 정화활동이 펼쳐진다.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3일 벌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순천YMCA등 7개 단체와 시민 1백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노월 일몰전망대 데크길 해변과 노월 해변가, 순천만 가야정원등지에서 정화활동을 한다.이 행사를 통해 지구를 위한 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협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 생활
지난 2월2일에 타결된 순천만 잡월드 노사분쟁은 운영사인 드림잡스쿨에 대한 순천시의 부실감독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본지에서도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 (1월27일 기사)감사원은 순천시가 운영사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정부 지침인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반영하지 않아 노사분쟁에 이르게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의 이같은 행정행위는 ‘순천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지적됐다.시는 지난 21년 7월 말에 운영계약을 맺으면서 잡월드 운영사의 준수사항으로 ‘특별한
순천지역 시내버스 운수업체 재정난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순천 시내버스 운수업체인 순천교통과 동신교통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시 교통정책과에 따르면 두 업체의 3년간 누적 적자가 약 49억 원에 이른다. 이는 코로나19로 탑승객이 2019년 대비 약 30% 감소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CNG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인건비 또한 매년 인상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은 두 버스 회사의 영업 중단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목포시 시내버스 운수업체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오는 7월부터 사업을 포기하겠다
여순 10·19 희생자, 유족 통합관리시스템이 만들어진다.이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유족이나 관계자들은 중앙위원회의 희생자 결정 진행상황을 확인하거나 유족증 발급신청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게된다. 또 정확한 통계자료를 신속하게 산출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여순사건지원단은 이를위해 심의위원회를 구성중에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정보화사업을 위한 사전협의와 보안성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웹을 기반으로 한 이번 여순 10·19 통합관리시스템은 제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업체에서 제안서를 제출하고 심의위원회에서
정경환, 황인학, 이재기, 허석찬, 성우석군 등 5명은 앞으로 광장신문에서 기자활동을 한다. 이들은 최중증 장애인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나도 기자단’ 소속이다. 광장신문은 이를 위해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순천시지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29일에 치러진 여수 10·19유적지 답사는 어느 때보다 그 의미가 크다. 처음으로 각 지역의 여순10·19 단체들이 모인 것이다. 그동안 이들 단체들은 미묘한 갈등에 휩싸여 각자의 주장만을 펼쳤다는 지적이 많았다. 심지어 한 지역에서 조차 유족회가 반쪽으로 갈라지는 일도 생겼다. “큰 틀에서 보면 다 사소한 이유때문이어서 안타깝다”고 최미희 순천시의원은 말한다.이를 의식한 듯 이번 답사에 참가한 여순10·19 관련단체들은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박종길 신임소장은 “무엇보다도 여러 단체
전남동부지역본부 조직개편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예정이다. 전남도청은 25일 4개 실국 3백20명 규모의 동부지역본부 조직개편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도의회에 상정했으나 목포, 무안지역 도의원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의회에서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인다.박문옥도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이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번 조직개편안 조례안 예고 기간을 비교적 긴 15일로 하자는 의견을 관철시킨 것도 의회내 내적 갈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동부권 지역의 도의원들도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분위기다. 신민
10.19 여순사건 관련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여수지역사회연구소, 구례 10.19연구회, 광양 여순 10.19연구회등은 오는 29일 여순사건과 관련된 유적지 답사에 함께 나선다. 이들의 공동 행보는 앞으로 여순사건에 대한 집약적인 의사표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행사는 아직도 희생자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이들에 대한 명예회복이 요원해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기획됐다.강성호원장(순천대 인문학술원)는 “그동안 여순사건 관련 단체들이 산발적으로 움직여 그 시너지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 답사를 계기로 연합의 힘을 과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