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학부모와 시민들은 독서인문교육 활성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달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순천 학부모등은 독서인문학교, 책으로 여는 아침 프로그램등과 같은 독서인문교육에 높은 관심 (39%)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 40, 50대가 40%이상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탄소중립 실천운동과 같은 기후변화 환경교육이 지역민의 관심을 받았다 (32.4%). 이중언어 강사 양성, 엄마나라 배우기등 다문화가정 학생 강점강화교육도 비슷한 수치(30.5%)를 보였다. 이는 다문화와 외국인학생들의 유입으로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살아날 수 있는 정책으로 이들에 대한 취업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41.1%)과 맥을 같이한다.

지역민들은 또 앞으로의 교육정책이 안전한 교육환경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9.7%). 이같은 점유율은 지역 교육의 현안인 지역소멸위기 대응(34.2%), 교육격차해소 (36.4%), 교육력제고(22.3%) 보다 높아 눈길을 끈다.

지역소멸 위기 대응책으로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시급하게 추진해야한다고 지적됐다 (31.3%). 이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28%나 나왔다. 그러나 인구소멸과 학생 수 감소는 전남교육청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가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므로 적절치 않다라는 선택도 17.6%였다. 현재 전남교육청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데이터와 관련된 디지털미래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27.9%). 플랫폼구축은 정보교과등 교육과정 시수 확대, 정보교과교원 및 강사들에 대한 적정인력 확보, 태블릿 PC보급등 디지털교육 인프라형성 보다 높은 반응이다.

지역민들은 대체적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정원 감축쪽에 손을 들었다. 대폭축소 혹은 어느정도 축소해야 한다는 비율이 50.9%였다. 유지 및 확대는 38%로 나왔다.

한 독서모임단체에서 독서 후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 독서모임단체에서 독서 후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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