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시장의 공(功)은 과(過)를 덮을 수 있을까? 지난번 지역의 모 방송국 여론조사에서 노 시장의 호응도가 70%를 넘은 것으로 봐서는 그럴 개연성이 높다. 때마침 시민정신마저 희미해진지 오래여서 공(功)과 다수의 이기심은 막강한 연대를 과시한다. 선출직 시장은 재임 시 강렬한 정책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싶어 한다. 노 시장의 정책행보가 내실보다는 외형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생기는 파열음이 그대로 묻히거나 일부 피해로 남겨지는 것은 순천시민들이 직시해야 할 부분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
노관규 순천시장의 공약인 원도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순천시 원도심에 해당하는 장천동, 중앙동, 저전동, 매곡동 일원에 인구를 유입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도심과의 균형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민선 8기 이전에도 시는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크고 작은 행사와 시설 공사 등으로 중앙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등에 힘써 왔으나 시민이 체감할 정도의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우승완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 연구교수는 프로젝트에 관해 "부서별 사업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될 것인지 기준이 되는 총괄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조언
시민광장 조성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이 사업은 원도심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순천시 신청사와 중앙시장을 연결하는 시민광장은 이 일대의 상권을 활성화하는 기반이 되는 사업이다. 여러 사업 아이템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사업이기도 하다. 첫 삽이 떠져야 후속 사업이 진행된다.순천시의회에서는 지난 2차 추경안 심사에서 시민광장 관련 예산 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민의 의견을 더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삭감된 이번 예산은 보상업무 위탁 수수료 5천만원, 사업인정고시를 위한 부지조성 용역비 1억5천만원으로 시민광장 조성사업을 위한
순천지역의 은둔형 외톨이들이 방치되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란 집 안에만 칩거한 채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는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6개월 이상 사회적 접촉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말한다. 또 학교를 다닌 학생들의 경우 친구가 없거나 일주일 이상 약속을 하지 않은 경우도 폭넓은 개념의 은둔형 외톨이에 포함된다.23일 현재 순천의 은둔형 외톨이는 2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고령의 외톨이가 많다는 점이다. 60대의 은둔형 외톨이가 7명으로 제일 많다. 다음으로 50대가 6명, 40대가 4명, 30대가 5명, 20대 2명, 10대
최근 발생한 서이초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교권 보장을 위해 전남지역 교육활동보호대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대책에는 현직 교사들과 전교조 전남지부등 교원 단체, 학부모단체들의 의견이 담겨있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란 기대가 높다.우선 교사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 전화번호가 비공개된다. 학부모등의 민원은 일선학교 대표전화와 민원응대시스템을 통해서만 접수된다. 민원응대팀도 학교 자체적으로 구성돼 신속한 처리가 예상된다. 교사 개인이 고민하는 상황을 배제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전남교육청 윤이성 장학사는 “교육관련 민원은
순천출신 독립유공자가 14일 현재 6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통계에서 파악된 54명보다 10명이 늘어났다. 이처럼 독립유공자 수가 늘어난 데는 관공서와 민간단체에서 꾸준히 이들에 대한 발굴작업을 한 결과다.그러나 이 지역 출신의 독립유공자 수는 적다는 여론이다. 향토사학자 박병섭씨는 "순천이 전남 동부의 중심지였음을 감안하면 64명이란 숫자는 너무 적다"며 "더 발굴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에 발굴된 이 정 독립운동가는 순천 송광 낙수출신으로 1929년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1학년 재학중 당시
얼굴없는 독립운동가가 수두룩하다. 순천 출신만해도 현재 파악된 독립운동가중 전체 64명에서 46명의 사진이 없다. 광복이후 78년의 세월이 흘러 이들의 사진 찾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토록 독립을 열망했던 대한민국은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길이 막막해지고 있는 것이다.민족문제연구소 동부지부 (지부장 임승관)가 이들에 대한 얼굴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사진찾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열사는 강상호 독립운동가이다. 동부지부는 강상호열사의 출신학교인 일본의 가나가와대학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동부지부는 조만간 회신이 오
축제의 장으로 변하는 주민총회가 늘고 있다.순천시 24개 읍, 면, 동 가운데 외서면등 8개 구역에서 다가오는 주민총회를 앞두고 동시에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축제의 내용도 다양하다. 지역의 가수들을 초빙해서 여는 작은 음악회, 찾아가는 영화관, 마을장터, 체험부스, 포토존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이처럼 마을총회와 축제의 연계는 그동안의 총회가 지역현안이나 주민예산등을 논의하는 딱딱한 자리인 탓에 저조했던 주민의 참석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별량면의 경우 주민자치회 임원등으로부터 비용을 갹출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오후 순천의 한 거리. 택배 상자를 옮기던 택배기사가 더위에 지친 듯 땅에 주저앉는다. 이를 눈앞에서 마주한 학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TV’에 공개한 사회현상 관찰카메라 속 학생들의 훈훈한 모습이 화제다.길을 지나던 학생들은 주저함 없이 손을 잡아주고, 기운을 차릴 때까지 곁을 지켰다.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가 물과 이온 음료를 사 오고, “당이 부족해 어지럽다.”는 택배기사의 말에 주머니에 있던 사탕을 건네는 모습도 관찰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폭염과 긴 장마 영향으로 채소류와 과일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7월 말 현재 기준으로 상추값이 전월보다 81.5%나 올라 채소류 가격인상을 주도했다. 열무는 전월보다 53.5%, 포도 40.7%, 시금치 28.8%, 사과 21.8%, 토마토 12.3%로 인상됐다.휴양시설이용료도 전월 대비 17.2%로 널뛰기 인상됐다. 이와함께 호텔숙박료가 6.9%, 국제항공료 3.9%, 시외버스료 5.0% 상승됐다.음식 가운데 자장면값은 전달보다 3.4% 올라 눈길을 끌었다.반면 전기, 가스, 수도는 소비자물가지수가 126.14로 전달보다 6.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9일 오전 10시 홈페이지를 통해 ‘2024학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유․초),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의 선발예정 과목과 인원, 시험일정 등을 사전 예고했다.이날 예고된 2024년 전라남도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유·초등의 경우 유치원 20명, 초등학교 150명, 특수학교(유치원‧초등) 9명 등 총 179명이며, 중등은 26개 과목(특수·비교과 포함) 총 336명(장애인 포함)이다.이번 예고는 개략적인 선발예정 과목 및 인원을 안내한 것으로, 최종 선발 과목·인원·시험의 세부 사항은
9일 오후 12시 46분께 순천시 서면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을 태운 관광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소방본부와 전라남도는 부상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통역관을 긴급 지원했다.사고가 난 관광버스에는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순천에 온 스위스 대원 38명이 타고 있었다.이들은 전날 순천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서 1박을 하고 서울로 가는 길이었다.이 사고로 10명이 가벼운 타박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이 중 잼버리 참여 대원은 4명으로, 전남도와 전남소방본부는 이마에 상처를 입은 대원 1명을
소상공인 지원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이 지난달 31일 순천시의회에 통과됐으나 효과면에서 성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냉랭한 분위기다.이는 이번 조례안 대부분이 “할 수 있다”라는 임의규정이어서 무엇보다 지자체장의 의지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실정에 따른 것이다. 순천시 생활임금조례가 제정된 지 5년이 지나도록 시행되지 않아 폐지될 위기에 처한 현실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순천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년동안 영업 활성화를 위한 직종별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교육장 신설을 꾸준히 시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번 조례안 제5
순천지역 아파트 매매시세가 지난 2020년 10월이후 약 3년동안 변함이 없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일 현재 순천지역 아파트 시세는 ㎡당 3백75만원으로 지난 2020년 10월 시세 3백72만원과 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전세 역시 2020년 ㎡당 2백47만원에서 9일 현재 ㎡당 2백51만원으로 변화가 거의 없다.연향동 세영 더 조은아파트의 경우 최근 113.58㎡의 매물가격이 2억5천만원에서 2억9천만원대를 이루고 있다. 148.2㎡는 2억7천5백원에서 3억1천만원대다.왕지동 롯데캐슬은 114.45㎡ 시세가 3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순천지역에 9일 오전 11시경 강풍특보가 발효됐다.광주지방기상청은 10일까지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5m의 강한 바람과 순천을 비롯한 동부 내륙지방에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기상청은 또 해안지역에 높은 파도와 월파, 강한 너울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순천시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9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후 1시까지 임시 휴장키로 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단계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타당성 조사과정이 7일 공개됐으나 여전히 연향들 하단일원이 최적 후보지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는 조사과정 보고서가 단순 평가별 항목에 대한 정량적 기입에 그치고 이에따른 구체적 기준이나 설명이 없는데서 비롯되고 있다.폐기물처리시설의 경우 인근 주민들은 물론 순천 시민의 건강과 대기오염등에 관해 민감한 부분이 많아 입지 선정을 둘러싼 단순 정량적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평가항목도 주민수용성 1.2, 시설접근성 1.2, 공사착공용이성 1.2, 주민이용성 1.1, 경관조망
편집자주 : 본지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업무제휴로 장애인기자단이 작성한 인터뷰 기사를 여과없이 싣는다.인터뷰 참여자 : 이경준기자 : 이재기촬영 : 성우석, 정경환기록 : 황인학, 허석찬장애인 기자단이 아름다운 가게를 찾았습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재사용 나눔 가게로 생활 속에서 자원의 재순환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탄생한 공간입니다. 장애인기자단은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참여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기자 :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이경준 참여자 :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 활동을 꾸준히 훈련하며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국
7일부터 28일까지 21일간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가 공개된다.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부터 순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를 조사했다.입지선정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에 대하여 주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는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전자 시
순천지역 공익직불금 부정수급자가 점차 늘고 있다. 부정수급이란 농지 소유자가 경작을 하지 않으면서 거짓이나 그밖의 방법으로 공익직불금을 신청 또는 수령하거나 농지등을 분할하는 경우다.순천시 친환경농업과에 따르면 공익직불금 부정수급 건 수가 지난 2020년 1건에 불과한 것이 2021년 2건, 2022년 4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2023년 경우 7일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부정수급 건은 2건으로 집계되고 있다.농관원으로부터 통보받은 부정수급 사례는 지자체 관할지역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이행점검을 확인한 후
“이번 임기동안 내부적으로는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해, 외부적으로는 전남도 및 행안부와 순천시의 수직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이번 제12기 순천공무원노조 지부장으로 선출된 문병희씨는 공무원노조 전신격인 공무원직장협의회 때부터 노조활동을 해온 베테랑이다. 지부장 선거에서 득표율 94.8%를 기록할 정도로 동료의 신임도 높다.문지부장은 무엇보다도 노조원들의 복지에 관심이 많다. 이번 선거에서 내 건 공약들도 당직근무와 산불비상근무 해소, 문화탐방비 인상등 근무조건 개선이 주종을 이룬다. 신규 노조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국외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