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순천만잡월드 운영사 (주)드림잡스쿨의 노동자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정한 데에 정형태 ㈜드림잡스쿨 대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엄연히 근로계약서에 1년 단위 계약이다” “완전히 편파판정이다”라고 주장했다.또한 정 대표는 “유영갑 순천시의회 의원, 최미희 시의원 두 명을 무고죄로 고발하겠다” “참고 참으며 입 다물고 있는데 제가 터뜨리면 순천시고 시의회고 다 뒤진다”라고도 말했다.지난 10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지회의 경찰 고발에 관해서는 “내가 무슨 비리와 횡령을 했나? 책상, 의자
순천시청 앞에는 지난 7일부터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지회 노동자들이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순천시는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지난 11일 일요일 각 읍면동사무소장, 주민자치회, 이통장단 등을 통해 시민에게 전달했다.(관련 기사 바로가기) 16일 신정화 순천만잡월드지회장은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노조, 위탁기관, 수탁기관의 협상 과정을 이야기했다. 시 의견이 전파되는 경로와 아래 협상 과정에서 보이는 행정의 움직임이 놀랍다. [기자의 말]5일 14시 @순천시정원지원센터노동조합 : 박진홍 민주노총 공공연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지회(이하 잡월드지회)가 4일 오후 1시 순천만잡월드 정문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정리해고를 규탄하고 관리감독기관인 순천시의 책임을 물었다.신정화 잡월드지회장은 “사명감으로 일했다. 재계약될 줄 알았지만 오늘 오전 9시 협의를 마치고 계약종료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시적인 적자로 토, 일요일 휴관에 단축근무까지 한다면 노동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며 사측을 규탄했다.잡월드지회는 사측의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계약종료 통지 등에 사측과 순천시 모두에게 책임이
순천시 오천동 아파트단지 7곳의 공용관리비가 15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분 가구당 공용관리비를 비교해보면, 호반베르디움2차그린파크는 69,800원인데 비해 오천부영아파트는 105,800원이다. 호반베르디움2차는 642세대, 오천부영은 349세대로 세대수의 차이는 있으나, 두 곳 모두 임대아파트이고 위탁관리를 한다. 세대수가 300세대 정도 차이가 나지만 인건비와 경비비가 각각 약 1,800만 원, 1,100만 원으로 거의 같은 비용이 든다. 관리업체는 호반베르디움2차는 성원산업개발(주)이고, 오천부영은 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와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9일 4대 교육현안에 관한 노사간 협의를 타결했다. 전교조 전남지부가 도교육청에 윤석열 정부의 교원감축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 지 24일째만이다.전교조와 도교육청은 △학교에 교원 감축 피해 없도록 특별 대책 마련 △중앙정부 교원정원 감축 저지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한 전라남도·전남교육청·도의회와 전교조를 비롯한 노동 시민사회단체와 공동 대응 △혁신학교 지속 추진과 관련 예산 편성 담당 조직 운영 △도교육청은 일제식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 않음 △공직자
순천시 별량면에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가 12월 완공된다.본 사업은 한국도로공사 2022년 고속도로 자산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 일환이다. 민간사업자인 (주)한마음에너지가 남해고속도로(영암-순천) 유휴부지(별량면 운천리 89-5번지 일원, 금치리 1364-8 번지 일원)에 발전시설을 건설해 20년간 운영하고, 운영기간 동안 부지 사용료를 한국도로공사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순천시청, 한국도로공사, (주)한마음에너지가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참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이
순천 시내 길거리에 일수, 월변 등 대부업 사금융 대출 광고 명함이 버젓이 흩뿌려져 있다. 대부 업체의 생생한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기자는 급전을 필요로 하는 직장인을 가장해 ‘당일 대출, 월 이자 2%·출장비·수수료 없음’ 의 광고문구를 내세운 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정식 대부 업체’를 자처한 이들은 부모님 거주지와 회사 이름 등 개인정보를 캐물었다. 가족관계증명서, 인감증명서, 재직증명서와 함께 지인 연락처 5~6개도 요구했다. 수수료로 얼마를 떼는지, 연체 이자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일단
지난 7월 28일 대법원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내하청 노동자 59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낸 2건의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정년이 지난 4명을 제외한 원고들에 대해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양동운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사내하청노동지회 법률국장은 “판결 이후 날마다 현장 노동자들이 가입하러 오고 있어 행복하다. 판결 후 가입자가 광양에서만 700명이다. 한데 1만8400 명이나 되는 하청업체 직원들이 가입한다고 줄 서 있어야 하는데 아직 줄이 안 서 있다. 번호표 주고 기다리라고 하면서 가입 받아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포스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전남동부지역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1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앞에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2,3차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승소 판결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병용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장은 “원고는 피고 현대제철 근로자임을 인정한다”라는 1심 판결 결과를 환영한다면서도 “이후 현대제철의 법원판결 이행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금속노조가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총파업을 단행했다. 이번처럼 국민들에게 지지받
21일 오전 재판부는 현대제철(율촌공장)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2,3차자가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불법파견으로 판결했다. 사법부가 현대제철이 불법을 행하였음을 인정한 것이다.지난 2016년 5월 23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근로자지위확인(불법파견) 소송을 제기 후 6년 두 달만이다.오전 11시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편집자주] 파아란(破我亂), ‘나의 관성을 부수고 난장을 세워보자’는 외침을 들어본다. 희망은 부서짐에서 시작되므로, 앞날은 비 갠 하늘만큼 파아랗다. 100인의 파아란 외침을 공개 모집한다.심선민(27) 자영업자몇 해 전 일이다. 필자는 꽤 큰 청년고용지원사업에 참가했다. 국비와 시•도비가 합쳐 진행된 이 사업은 지역의 각 사회적 목적의 단체들에 청년들을 지원, 청년들의 고용 창출과 지역 사회적 목적 단체 인력 충원이라는 목적 아래 진행됐다. 비록 지금은 최저시급의 계약직 형태이지만 추후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고 안내됐었다.
지난 7일 열린 현대제철 비정규직 근로자지위확인 재판에서 재판부가 오는 7월 21일 오전 10시에 판결선고한다고 예고했다. 이날 재판이 끝나고 김재섭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수석부지회장은 "지금까지 재판이 거듭 연기됐기 때문에 재판부가 판결선고한다고 선언했음에도 조마조마하다"라고 하면서도 "이번에는 판결을 내릴 것 같다"라며 기대를 나타냈다.같은 사안에 대한 판결이 이미 내려졌고, 더 변론할 것이 없지 않는냐는 질문에 지난 7일 재판부는 “유사한 쟁점에 관한 대법원 판결은 내려졌으나, 해당 사건은 당사자의 수가 많고 당
아침 6시부터 차도와 인도로 오가며 일하는 조성남 환경미화원(38)은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비가 내리면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져 잘 안 보인다. 비가 오면 환경미화원은 우비를 입기에 차를 보는데 둔감할 수밖에 없다.20대 때는 잘 몰랐는데 30대가 되어보니 알게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차의 불빛이 오면 알겠어요, ‘왜 고양이들이 차에 치이는지요’, 차가 오면 제 몸이 멈춰요. 불빛을 보면 고양이처럼 몸이 굳어버리는 거죠.”비 오는 새벽에 만난 조 씨의 소망은 ‘앞으로 25년 정도를 청소 현장에서 안전하게 작
현대제철 단조공장 노동자들은 '언제 사망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작업 환경에서 일하지만, 18일 현재 지금까지 한 번도 근로감독관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음이 확인되어 파장이 일고있다. 현대제철 순천 단조공장 하청회사 경신스틸 노동자들은 심야 전기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근무한다. 극한 위험성과 소음•분진 등 작업 환경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근로감독관은 '일과 시간이 아니어서 나가기 어렵다'고 답변했다.금속노조 현대제철 단조공장 비정규직지회 장영석 지회장은 고용노동부 여수노동지청 근로감독관에게
현대제철 비정규직노동자 정규직화 전남동부지역 범시민대책위(이하 현대제철 대책위)는 6월 14일(화) 오전 11시, 순천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기한 불법파견 소송 재판이 또다시 연기된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현대제철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동일 사안에 대한 판결이 이미 1차 소송자들에게 내려졌는데 2, 3차 소송자들의 재판이 6년을 넘어 오늘까지 올 수 있는가”, “더구나 연기된 7월 7일이 최종 판결이 아닌 회사 측의 변론을 듣겠다는 것이다”라며 허탈한 심정을 성토했다.이어 “선명한 사실은
순천교통 노동조합이 지난 6일 보름간의 시내버스 파업을 중단했지만, 파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기성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순천교통지부 지부장이 지난 5일 노조가 선언한 것은 "파업 철회가 아니라 파업 유보"라며, 6.1 지방선거 이후 노사 협의 상황에 따라 다시 파업 할 수 있다고 밝혔다.순천교통 노조가 재차 파업을 예고한 바탕에는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한 조합원의 아픔이 있다고 알렸다. 오랫동안 시내버스를 운행해 온 한 조합원은 “명절 때 멸치 대가리 하나 안 주는 회사가 조선 팔도에 어디 있
전남동부지역민들은 26일 오전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바라고,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제철의 성실한 대화로 즉각 정규직화를 실현하기 위해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전남동부지역 범시민대책위’ 출범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를 맡은 김석 순천YMCA 총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경직된 노동 정책으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운 노동 환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순천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이지만 이것이 한반도를 감싸 휘안으면서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노동자와 국민을 분열시키
순천교통 노사의 단체협상과 임금협상이 결렬됨으로 순천 시내버스 운행이 원활하지 않다. 지난 20일 아침 5시부터 순천교통 시내버스는 총 109대 중 8대만 운행 중이다. 순천시는 전세버스 44대를 긴급 배차하고, 택시부제를 전면 해제하였다. 하지만 시민 불편은 계속되고 있으며, 협상 전망은 오리무중이다. 이에 노조 측과 시 담당자에게 현 상황과 전망을 물었다. 독자의 정확한 상황 인식을 위해 최대한 전문을 전달한다. - 편집자 주[4월 25일 오전, 순천교통 노조 지부장과 통화한 내용]기자 올해 들어 5회 교섭 과정과 3회 노동위원
지난 20일 순천교통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순천시가 '사측을 편들고, 파업에 부정적 여론을 만들며 노조를 협박한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손점식 순천시장 권한대행은 파업 시작 당일 "순천시는 시민의 발을 볼모로 파업에 들어가는 순천교통 시내버스 노조의 결정에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며, "파업은 그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박기성 한국노총 순천교통 노동조합 지부장은 버스 운행을 중단한 것에 관하여 “몹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유감을 표하며 “노동조합 입장에서는 최후의 수
[편집자주] 순천에 대기업이라고 하면 시민 모두 현대제철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파업, 투쟁 소식에 ”현대노조는 귀족노조면서 무엇을 더 요구하나“ 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장영석 현대제철 순천단조 비정규직지회 지회장과 이병용 현대제철 순천비정규직지회장을 만나 순천 현대제철 노동조합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현대제철 순천에 단조공장, 냉연공장 두 공장순천 현대제철은 두 공장으로 이뤄져 있다. 정확하게는 두 개의 다른 회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철을 두드려 가공하는 단조공장, 냉간압연 방식으로 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