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부영@ 대광로제비앙@ 연간 40만 원 이상 더 내

순천시 오천동 아파트단지 7곳의 공용관리비가 15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분 가구당 공용관리비를 비교해보면, 호반베르디움2차그린파크는 69,800원인데 비해 오천부영아파트는 105,800원이다. 호반베르디움2차는 642세대, 오천부영은 349세대로 세대수의 차이는 있으나, 두 곳 모두 임대아파트이고 위탁관리를 한다. 세대수가 300세대 정도 차이가 나지만 인건비와 경비비가 각각 약 1,800만 원, 1,100만 원으로 거의 같은 비용이 든다. 관리업체는 호반베르디움2차는 성원산업개발(주)이고, 오천부영은 부영주택 계열사인 부강주택관리(주)이다.

1년 동안 공용관리비를 추산해보면, 순천오천부영은 가구당 127만 원을 내는 셈이고, 호반베르디움2차의 84만 원에 비해 가구당 43만 원 이상을 더 낸다.

순천시 오천동 아파트 단지 간 공용관리비의 차이가 연간으로 환산하면 가구당 43만 원 이상을 더 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순천광장신문
순천시 오천동 아파트 단지 간 공용관리비의 차이가 연간으로 환산하면 가구당 43만 원 이상을 더 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순천광장신문

순천오천부영보다 세대수가 적은 258세대인 오천영무예다음은 공용관리비가 87,800원이다. (주)해성티엠이 일반관리와 경비관리를 같이 하고 있다.

오천부영아파트 다음으로 가구당 공용관리비를 많이 지불하는 곳은 대광로제비앙지에이그린웰아파트로 103,800원이다. 호반베르디움2차에 비해 1년 동안 가구당 41만 원가량을 더 낸다. 위탁관리업체는 대명주택관리(주)로 일반관리와 경비관리를 모두 담당한다.

진아리채파크원은 가구당 공용관리비로 94,100원을 낸다. 호반베르디움2차에 비해 연간 약 30만 원을 공용관리비로 더 낸다. 유진종합관리(주)가 일반관리와 경비관리 모두 위탁 관리한다.

순천시 오천동 아파트 공용관리비 비교 (22년 7월, 단위: 원)

순천시 오천동 아파트 공용관리비 비교 (22년 7월, 단위: 원)

한편,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공주시스템 www.k-apt.go.kr)은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비와 유지관리 이력, 입찰 정보, 회계감사 보고서 등을 공개하고 전자 입찰을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공주시스템에 관리비 내역을 공개할 의무가 있는 곳은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다. 이외 비 의무 단지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관리비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공용관리비, 개별 사용료 그리고 분양아파트의 경우 첨가되는 장기수선충당금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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