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참여 주민 이자 8.4% 지급

순천시 별량면에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가 12월 완공된다.

본 사업은 한국도로공사 2022년 고속도로 자산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 일환이다. 민간사업자인 (주)한마음에너지가 남해고속도로(영암-순천) 유휴부지(별량면 운천리 89-5번지 일원, 금치리 1364-8 번지 일원)에 발전시설을 건설해 20년간 운영하고, 운영기간 동안 부지 사용료를 한국도로공사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순천시청, 한국도로공사, (주)한마음에너지가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참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이 발전 사업에 일정 부분 투자(지분참여, 채권·펀드 등)하여 발전수익을 공유한다. 본 사업은 채권발행 형식으로 발전소 수익과 관계없이 채권발행 시 약속된 이자가 고정 또는 고정+변동 형태로 참여 주민에게 지급된다. 채권액은 1인 300만원(고정)이고, 채권이자는 고정이자 6.1%에 더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사용료(매출액과 연관되어 매년 변동)를 감면해주는 만큼 주민에게 환원하는 변동이자 약 2.3%로 구성되어 지급될 계획이다. 순천시 별량면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별량면 주민 대상으로 최대 49명을 모집한다.

순천시와 (주)한마음에너지는 올해 10월부터 투자모집 종료 시까지 투자 의향을 확인,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채권 계약은 11월 말경 일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계획 용량은 각각 운천리 태양광 설비 684kW(순천운천햇빛발전소), 금치리 태양광 설비 750kW(순천금치햇빛발전소)로 각각 연간 873Mwh, 958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한편 순천시는 2021년 에너지 자립률 10.17%를 달성했고 올해 지역에너지 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30% 달성을 목표로 지역 내 에너지 보급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순천시 별량면에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가 오는 12월 완공된다. (제공=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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