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논 면적중 12%가 직불금신청

올해 처음 실시되는 전략작물직불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가 관내 경작자를 대상으로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 받은 결과 총 1천2백24ha로 집계됐다. 이는 관내 총 논면적 10,228ha의 12%를 차지한 것이다.

이번에 접수된 전략작물직불금 내용을 살펴보면 동계작물이 1천1백19ha, 하계작물 1백5ha로 나타났다. 동계작물로는 밀 43ha, 조사료 835ha, 기타작물 2백41ha이다. 하계작물로는 콩이 59ha, 조사료가 46ha를 차지했다.

이들 작물에 대한 총 직불금은 약 9억6천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직불금은 직불제를 신청한 경작자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등 영농이행 실태를 점검한 후 이를 정산해서 지급된다.

0.1ha 미만인 소농인의 경우 면적에 상관없이 기본 직불금이 2백50만원으로 책정됐다. 소농인이 아닌 경우에는 진흥지역, 비진흥지역에 따라 면적별로 ha당 50만~480만원의 직불금이 지급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콩, 밀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논에 전략작물을 재배할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김양수 팀장은 “이번 전략작물직불제는 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며 “작물의 적기 파종 및 재배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전체에서 청년 농업인의 신청이 일반 벼 재배농업인 40대 이하보다 3.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는 청년 농업인이 식량 자급률 향상과 미래 농업정책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지가 부족한 산간마을 주민들은 산기슭을 따라 계단식으로 돌담을 쌓아 소규모로 벼농사를 짓는다
농지가 부족한 산간마을 주민들은 산기슭을 따라 계단식으로 돌담을 쌓아 소규모로 벼농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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