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9일 순천노회청년회연합회의 순천지역 민주화운동 기여한 사실이 인정되어 순천노회 앞에 6월민주항쟁 표지석을 설치했다
2022년 10월 29일 순천노회청년회연합회의 순천지역 민주화운동 기여한 사실이 인정되어 순천노회 앞에 6월민주항쟁 표지석을 설치했다

6월민주항쟁 광주·전남 공동기념식이 10일 순천시 순천부읍성 남문터광장에서 열린다. 이를 통해 항쟁 규모가 가장 컸던 중소도시 중 한 곳이었던 순천시의 6·10 항쟁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기념식은 순천, 광주 등 각 지역에서 시민단체, 회원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경과보고, 기념식,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역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자랑스러운 6월항쟁인 상수여식과 순천 시노래 밴드 등걸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6월항쟁인 상은 처음 제정된 상으로 지역민들의 추천을 받아 지정됐다.

올해 순천시를 시작으로 전남 각 지역에서 공동기념식을 열면서 지역 항쟁 구술조사 및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겠다는게 행사위원회의 입장이다. 지금까지 6월항쟁 공동기념식은 광주와 무안에서 번갈아 가며 진행해 왔다.

박선택 광주전남6월항쟁 이사는 항쟁 당시 민주화를 향한 순천시민들의 열망은 뜨거웠다이번 기념식을 통해 시민들로 하여금 항쟁의 역사를 되새겨보고 민주주의의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음에도 그에 걸맞는 조사 연구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그동안 순천6월항쟁동지회와 ()광주전남6월항쟁 등 지역의 여러 시민단체는 순천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발굴하는데 힘을 쏟아 왔다. 2021년에는 순천 항쟁 구술 책자를 발행했고 작년에는 순천지역 항쟁을 주도한 순천노회 앞에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다. 올해는 2차 구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기념식 홍보 포스터
공동기념식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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