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공무원노조 새 지부장 문병희씨 취임 일성

“이번 임기동안 내부적으로는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해, 외부적으로는 전남도 및 행안부와 순천시의 수직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제12기 순천공무원노조 지부장으로 선출된 문병희씨는 공무원노조 전신격인 공무원직장협의회 때부터 노조활동을 해온 베테랑이다. 지부장 선거에서 득표율 94.8%를 기록할 정도로 동료의 신임도 높다.

문지부장은 무엇보다도 노조원들의 복지에 관심이 많다. 이번 선거에서 내 건 공약들도 당직근무와 산불비상근무 해소, 문화탐방비 인상등 근무조건 개선이 주종을 이룬다. 신규 노조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국외여행 확대와 노조 유튜브 신설등 신선한 내용도 들어있다.

전남도와의 불필요한 관례상 업무와 일방적 낙하산 인사를 봉쇄하겠다는 문지부장의지는 강렬하다.

올 하반기 인사에서 실행되지 못한 전남도와의 인사교류를 내년 상반기 인사때 추진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이미 끝난 상태다.

문지부장은 “전남도가 각종 포상등을 내세워 시군간 불필요한 경쟁을 유도하는 관례는 산하 공무원들의 강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며 “이에대한 대책 마련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년 퇴임을 4년여 정도 남겨둔 문지부장은 “개인적으로 공무원의 노조 가입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며 “농삿일을 좀 더 배워 퇴직 후 농업에 종사할 생각이다”고 소박한 심경을 밝혔다.

이번에 선출된 문병희순천시지부장은 무엇보다도 노조원들의 복지에 관심이 많다.
이번에 선출된 문병희순천시지부장은 무엇보다도 노조원들의 복지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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