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공주대, 군산대등 연구진이 6일 내놓은 ‘에코자원 생태가든 사례 실증연구’ 요약본은 연구의 공간적 범위를 연향들 일원으로 잡아 순천시의 구상에 따른 맞춤식 연구라는 여론이 비등하다. 시민들이 정작 요구하는 폐기물처리시설의 최적지, 공해방지등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한 실체적 진실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최적후보지에 불과한 연향들 일원을 공공자원화시설 부지로 상정하고 연구를 진행한 것도 순수목적의 학술연구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설명회, 공청회등을 통해 최적지를 결정하는 과정을 남겨둔 상태여서 객관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역 현안인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에 대한 순천대학등의 연구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볼멘소리가 높다.게다가 연구내용의 요약본만 순천대발전지원재단 사무실에 비치돼 있어 비공개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는 순천시가 최근 공공자원화시설 촉구 퍼포먼스등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볼 때 설득력이 있다.순천 폐기물처리시설의 최적후보지로 선정된 연향들 주민들은 이에대해 연구결과를 공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순천대에 발송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한 주민은 “폐기물처리시설에 관한 연구는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그 지역에 있는 대
전라남도는 오는 20일까지 도청 윤선도홀에서 여순사건 관련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전남 곳곳에서 사진전, 추모 플래카드 설치 등 제75주기 추념식 부대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여순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5년 4월 1일까지 전남도, 전북도, 경남도 일부 지역에 발생한 혼란의 진압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오는 19일 개최되는 제75주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에서는 무고하게 희생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많은 사람이 여순10·19사건의 내용을 알도록 행사 주간에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국립순천대학교 10·19연구소(소장 최관호)는 오는 7일 토요일, 지역민과 함께 10·19 사건 구례지역 유적지 답사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답사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10·19사건을 연구해온 구례 10·19연구회의 문수현 박사가 강사를 맡아 사건 당시 심각한 피해를 당했던 구례지역, 특히 문수골 - 빨치산비트 - 산동 - 구례읍을 돌아볼 예정이다. 게다가 시민·학생 등 약 30여명이 함께해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살아있는 평화인권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10일에는 지역의 소설가이자 10·19사건을 배경으로 소설집 『
순천작가회의 회원인 안준철 시인 의 입곱 번째 시집 『꽃도 서성일 시 간이 필요하다』(푸른사상) 출판기념 회가 열렸다. 안준철 시인은 순천에 서 교직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 이후 전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오로지 연꽃을 주제로 담은 시를 엮은 것으로 76편의 작품 이 수록돼 있다. 시인은 매일 자전거 롤 타고 덕진공원으로 향했고 산책길 에서 만난 연꽃의 하루하루와 사연을 시에 담았다. 길에서 만난 모든 생명들을 사랑한 시인은 날마다 연꽃을 만나며 새로운 나날을 맞이했다고 한다. 그렇게 여 섯 번의 여름을 보내고 76편의 연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개발행위 허가 기준의 하나인 경사도 부분이 순천지역에서 평균경사도 21도 미만으로 결론 지어졌다. 여기에 경사도 21도 이상의 지역은 개발행위허가구역 내 30%이하일 것이라는 단서가 붙어 지난 4월 순천시의회에 발의된 내용보다 많이 완화됐다.이같은 내용을 담은 순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안이 제271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이번 경사도 관련 조례는 시의회가 수차례 시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내놓았으나 여전히 찬반기류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건축사 김모씨는 “평균경사도 21도 미만에서
순천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2021년 기준 3만4천7백30개로 조사됐다.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다. 가장 많은 지역은 여수로 3만8천여개다. 광양지역은 1만9천여개로 나타났다.순천 소상공인 업체 수는 지난 2015년 2만6천여개에서 꾸준히 증가했다.사업체 구성비는 전남의 경우 도,소매업이 22.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16.6%를 차지했고 숙박 및 음식업이 14.7%를 차지했다. 이 업종은 지난 2015년 대비 2.2% 감소했다. 부동산업은 12.8%, 건설업 9.6%, 광·제조업 6.7%의 통계였
순천으로 귀촌하는 인구가 전남에서 가장 많았다.지난해 순천의 귀촌규모는 5천5백94명으로 전남 1순위에 랭크됐다. 다음이 여수로 3천9백여명이 집계됐다.순천은 귀촌인구가 2021년 4천9백여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년 연속 귀촌인 상위 5순위 안에 진입한 곳은 전남에서 순천이 유일하다.귀촌사유로는 직업 30%, 가족 27.6%, 주택 24.1% 순으로 꼽혔다. 건강과 공해등 자연환경을 이유로 내세운 귀촌인도 6.2%였다.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전남 귀촌인들의 전 거주지역이 전남이 37.2%로 가장
순천 폐기물처리시설 부지 선정을 앞두고 순천시가 각종 행사에서 순천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공무직 근로자를 동원해 결의대회를 실행하는 등 여론전을 펼지고 있다.이같은 시의 주도는 최적 후보지로 발표된 연향들 인근 주민들과 마산마을 주민들의 반대 집회가 매주 두차례 열리는 상황에 맞서는 것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공공자원화시설 건립 촉구 퍼포먼스와 결의대회는 시가 이미 최적 후보지로 선정 발표된 연향들을 최종 입지로 굳히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전 폐기물처리시
제1회 남도 영화제가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개막을 앞두고 있다.이번 영화제에서 한 달간 공모된 600여 편의 작품 가운데 심사를 거친 경쟁부문 25편과 비경쟁 부문의 테마별 작품을 포함해 25개국 총 97편이 선보일 예정이다.영화를 통해 남도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자는 컨셉 아래 풍성한 볼거리도 있다. 30회에 걸쳐 유명 영화 감독과의 대화와 영화 ‘헤어질 결심’의 원작의 배경이 되는 ‘안개’라는 작품을 즐기며, 영화인으로서 김승옥을 재조명하는 특별 기획전도 준비돼 있다.남도영화제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정숙
순천시는 지난 12일 외서면을 끝으로 24개 읍면동 주민총회가 모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각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한 주민총회는 8월 18일 낙안면을 시작으로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다채롭게 열렸고, 약 23,7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2021년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이후 세 번째로 맞이하는 주민총회인 만큼, 참석한 주민들은 내년도 사업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사업 선정과 마을계획 과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또한, 마을 내 유관단체들과 협업하여 주민 참여를 이끌었고,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20일 전남도 동부청사에서 제7차 실무위원회를 열어 여·순 10․19사건 희생자 509건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실무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509건은 제1기 진실화해위 규명사건 등 공적증빙 첨부사건 312건, 보증인 보증서 첨부 사건 194건, 추가 유족신고 3건이다. 개인별 심사의견서를 작성해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에 희생자 및 유족 심의·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그동안 더디게 진행됐던 사실조사 및 심사는 지난 5월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이 발생지 중심으로 사실조사 체계를
순천시에 지급되는 지방교부세가 줄어든다. 규모는 7백억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시는 내년도 긴축예산 편성을 위해 세출 구조조정에 나섰다.최근 전라남도예산담당관과 각 시,군 예산담당관등은 영상회의를 통해 내년 예산에서 지방교부세가 10.2%정도 삭감되는 것에 대비하는 논의를 가졌다.이는 행정안전부가 18일 가진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지방재정운용대책을 안내한 것에 따른 것이다.순천시의 지난해 지방교부세는 7천억여원으로 타 지자체보다 비교적 많다. 그만큼 삭감액수도 커 순천시의 재정 타격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긴축재
순천시민의 문화시설에 대한 이용욕구는 높으나 그에 따른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1천명당 문화시설 면적이 순천시가 동부권의 다른 지자체에 비해 적다고 최근 시의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문화시설 1개소당 이용인구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역주민 설문조사에서 92.5%가 예술의 전당 건립시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8월말 기준 순천시 인구가 28만1천5백여명인 것에 비해 문화시설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형성된 지는 오래전부터다. 최철용씨(연향동 거주)는 “전남의 3대도시인 순천에서 낙후된 문화예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돌봄노동 종사자들에 대한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에 관한 순천시 조례가 제정돼 주목되고 있다.그동안 돌봄노동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는 각 돌봄센터 예산의 범위내에서 각종 수당이 지급되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돌봄서비스는 이용자들의 특성에 따라 수시로 연장되고 있어도 그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임금등이 연장근무를 고려하지 않고 정규 근무시간에 맞춰 배정되기 때문이다.수당도 일률적으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 종사자특별수당은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등의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최적 후보지로 가시화된 연향들에 대해 선정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청원이 제기됐다.임종기씨(66. 해룡면 좌야로)가 순천시의회에 제출한 청원서에는 순천시의 입지선정계획 공고방법이 해당 법령과 시 조례에 위반, 무효라는 주장이 담겨있다.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등에 관한 법률 제11조의 3 규정상 입지선정계획 결정 ,공고가 지자체의 의무규정인데도 순천시가 의도적으로 누락시켰다는 것이다. 공고는 관보, 홈페이지등 인터넷매체 및 1개 이상의 일간신문에 각각 게재돼야한다.순천시가 입지선정계획을 시 홈페이지에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철도노조 파업에 전남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지지하고 나섰다.13일 순천역 광장에서 민주노총과 전남지역 시민단체는 철도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정권이 명분없는 고속열차 경쟁 체제를 이유로 국민들의 이동권을 훼손하고 철도의 공공성을 망치고 있다”며 “철도는 공적 서비스로서 국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야하는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에 맞서 철도노조는 파업에 나서기로 했으나 윤석열 정권은 불법파업을 몰기 시작했다”며 “고속철도 통합, 수서행 KTX 운행, 민영화 정책 중단을 내건 이번 파
고독사 예방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돌봄등 서비스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효과면에서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순천지역 1인 가구가 지난해 기준 4만8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한 것에 비춰보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1인가구는 증가추세여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접근 방법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순천지역에 고독사 위험군에 속한 이는 지난해 53명이다. 양영심 사회복지과장은 “이 가운데 40대가 3명, 50대 2명, 60대 12명, 70대 14명, 80대 17명, 90대 5명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여순특별법 시행 2년을 맞아 순천시민사회에서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계획을 나누는 자리에서 시민이 쓰는 진상보고서 운동본부를 구성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이를 주장한 주철희 박사는 “현재 여순사건 진상조사와 관련하여 정부 및 지자체의 의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자 한다”며 “시민이 쓰는 진상보고서는 지금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 중앙위원회와 실무위원회에게 진실을 써야 한다는 압박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주 박사는 25년 6월 진상보고서 작성을 목표로 학계, 종교계, 시민사회, 연구단체, 유족회 등 각계 시
순천 관내 경로당의 지난해 운영비중 27%가 반납됐다.정 미 노인복지과장은 “지난해 지급된 경로당 운영비 5억1천2백만원가운데 1억3천8백만원이 반납됐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2022년 상반기까지 경로당 이용이 막힌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다음으로 활동량이 부족한 경로당에서 다양한 사용처를 찾지못한 데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도 운영비의 10%로 한정돼 운영비 소진의 걸림돌로 작용했다.운영비 통장을 잘 살펴보지 않은 경로당의 무관심도 한 몫했다. 정과장은 “어느 명목으로 돈이 들어왔는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