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2일 외서면을 끝으로 24개 읍면동 주민총회가 모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각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한 주민총회는 8월 18일 낙안면을 시작으로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다채롭게 열렸고, 약 23,7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1년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이후 세 번째로 맞이하는 주민총회인 만큼, 참석한 주민들은 내년도 사업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사업 선정과 마을계획 과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마을 내 유관단체들과 협업하여 주민 참여를 이끌었고, 관내 학생과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이나 마을축제, 음악회,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와 연계해 참신한 기획 행사가 돋보였다.

주민총회는 그간의 주민자치회의 활동 내용과 마을사업 추진경과에 대해 보고하고, 내년도 마을계획안을 결정하는 자리로 주민세환원사업 85건, 주민참여예산 672건을 포함한 총 757건의 마을사업이 결정됐다.

▲저소득층 이불 세탁지원, 아동청소년 돌봄 프로그램, 반찬 나눔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돌봄, 복지 사업들을 비롯하여 ▲조례호수공원 물총축제, 지봉로 상사화 축제, 항꾸네 축제 등 마을축제 ▲홍매 문화체험, 7백년 골목길 만들기, 향매실 수확체험 등 마을자원 육성사업 ▲쓰레기 정비함 설치, 황토어싱길 조성, 마을 정원 관리 등 환경관리 사업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사업들이 선정됐고 내년도 본예산으로 확정되면 읍면동과 주민자치회 주도로 마을사업이 실행될 예정이다.

이홍탁 순천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주민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여러 단체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기후위기와 같은 현안문제가 마을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주암면 주민총회 장면.
주암면 주민총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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