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돌봄등 서비스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효과면에서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순천지역 1인 가구가 지난해 기준 4만8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한 것에 비춰보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1인가구는 증가추세여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접근 방법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지역에 고독사 위험군에 속한 이는 지난해 53명이다. 양영심 사회복지과장은 “이 가운데 40대가 3명, 50대 2명, 60대 12명, 70대 14명, 80대 17명, 90대 5명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올해에도 6명이 추가돼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공공부분에서 돌봄서비스, 기초연금등의 지원과 병원 연계치료서비스를 받고 있고 민간부분 복지기동대, 마중물보장협의체등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공공요금이나 세금의 독촉장이 빈번하거나 사회복지관련 기관 및 시설을 이용할 생각이 전혀없는 1인가구는 고독사 위험군에 속한다. 책, 잡지등이 마루바닥에 쌓여 있고 하루 5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한 이도 포함된다.

최현아 시의원은 “아파트대표자협의회, 이통반장, 부동산중개업소등과 연계해 자가체크리스트를 제작, 배포해서 더 많은 고독사위험군에 속한 이들을 발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의원은 또 “발굴 작업에 적극적인 사람들에게 봉사점수나 포상등 동기부여도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돌봄사업 현장.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돌봄사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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