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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앞으로는 ‘직접 민주주의’ 등을 내세우지만, 뒤로는 ‘불통행정’이라는 뒷말을 듣는 데 익숙한 것처럼 보인다.최근 순천시는 논란이 된 ‘순천만 갯벌 어부십리길 해상데크’ 관련 시민 공청회를 추진하면서 시민단체에 일방적으로 날짜와 시간을 통보했다. 사업에 관해 문제를 제기했던 시민·환경단체는 시장 면담을 통해 공론화를 약속 받았지만,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이에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공청회를 거부했다.시는 지난 21일 일방적인 공청회를 추진했고, 참석한 주민들은 시민·환경단체가 ‘사업 철회를 요구한다’며 성토
광장에書
김주형 기자
2021.04.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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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도시개발계획과 관리정책에 철도가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2025년 광양만권 광역도시계획(2006년 5월)에는 여수 순천 광양시를 연결하는 통합 순환형 교통체계를 만들어 순천시와 남중권 도시를 연결하는 거점도시 구상안이 담겨있다.이러한 상위계획을 근거로 순천시는 경전선과 전라선을 복선화하고 고속 전철화 하겠다는 내용을 ‘2030순천시도시기본계획’(2014)에 담는다.당시 순천시의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철도가 시가지의 도심을 관통하면서 도시를 양분하고, 철도 주변은 소음과 교차로 시설 등의 위험요소로 접근성이 떨어져 철도시설
광장에書
서은하 편집국장
2021.03.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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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시장 1심 선고가 지역에 미친 영향이 크다. 법정구속은 피하고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들까지 술렁인다. 이런 우려에 지역 국회의원부터 시의회, 시민사회까지 유감을 표하며 ‘공직기강’을 걱정하는 상황이다.시장은 자신이 받은 1심 선고에 시민 앞에 어떤 형태로든 사과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공직사회와 시민들이 시장을 믿고 갈 수 있도록 겸허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돈봉투 의혹’보궐선거, 낱낱이 밝혀져야도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순천지역위에서 ‘진상조사 특위’를 꾸렸다. 하지만 전남도당에서
광장에書
김주형
2021.02.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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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감사관실이 발표한 지난 3년간 순천시 정기종합감사 결과가 새해 벽두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2년 연속 국가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이유가 적나라하게 공개되었다. 드러난 불법과 위법사례들은 한결같이 나태하고 관성적인 공무원 행정조직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하다.시민단체의 소위 엔지오들이 가끔 시에서 자문 역할을 하는 위원회에 들어갔다가 공무원들이 그렇지 공무원이 하는 일들이 그렇지 하는 자조적인 소회를 뱉는 경우가 더러 있다.위에서 지시하니, 행안부가 지자체에 내린 업무니, 구색 맞추기에 불
광장에書
서은하 편집장
2021.01.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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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직장을 얻었다. 이제 착실히 일하며 저축하면 내 집을 마련하고 살 수 있다. 취미생활도, 여행도 할 수 있다. 당연한 바람이다. 그게 정상이다.그러나 현실 속에서 내 집은 75년을 모아야 한단다. 100살이 되어야 내 집을 살 수 있는 돈을 모을 수 있단다. 방법은 은행에서 대출받는 수밖에 없다. 형식은 내 집인데 월세 주며 사는 꼴이다. 말 그대로 집을 이고 산다. 꿈이 사라진다. 완전한 비정상이다.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지역에서 신규로 분양되는 아파트가 평당 1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고 한다. 이래선 정
광장시론
박효준 여수경실련 정책위원장
2021.01.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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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국회 본청 앞에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이 시작됐다. 태안화력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고 이한빛 PD 아버지 이용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장,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그들이다. 김미숙 이사장은 아들 2주기 바로 다음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21대 국회 개원 이후 강은미 의원, 박주민 의원, 이탄희 의원 등이 줄줄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을 제출해두고 있다. 게다가 10만 국민 입법 청원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청원이 국회에 제출됐다.이런 가운데 포스
광장에書
김주형
2020.12.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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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내년 예산에 동부지역본부 신청사 건립에 200억 원, 감염병 대응센터 건립에 60억 원이 책정됐다. 두 건이 모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데, 동부권에 신청사와 감염병 대응센터가 들어선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하지만 동부권 신청사가 기존 1국 1사업소 체제 상주인원 160여 명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 우려스럽다. 2005년 광주에서 무안군 삼향읍으로 전라남도청이 옮겨간 이후 15년이 흐르는 동안 전남지역은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에 정치적, 행적적, 문화적으로 점점 치우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신민호(순천
광장에書
김주형
2020.11.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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