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중에서 홍매가 기중 먼저 핍니다. 보통 2월 중순이면 피었습니다. 지난겨울은 독살스럽게 추워서 올 매화는 개화가 늦습니다. 섣달에 핀다는 납월매는 언감생심입니다. 3월이 되어서야 몇 송이 홍매가 벌었습니다.순천뿐 아니라 전국의 매화 명소로 손꼽히는 순천복음교회 매화정원 홍매는 이번 주말(10~11)부터 볼만할 것 같습니다. 양민정 목사님 말씀에 따르면
퍼머컬처는 두 창시자에 의해 1975년 호주에서 시작되었다. 빌모리슨(Bill Morison)과 데이비드 홀그램(David Holmgrem)이다.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위기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고 있을 때 이들 또한 같은 고민에서 이 운동을 시작했다.퍼머컬처는 영속적인이라는 뜻의 Permanent와 농업을 뜻하는 Agriculture가 합쳐진
5층 헬스장에서 런닝을 즐기는 주부 김 모씨(57세)는 순천으로 이사 온지 2년이 됐다. 김씨는 “공기 좋고 먹거리도 풍성하고 사람도 좋은 곳”이라고 순천으로 이사 온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날 사우나 실에는 14명이 있었다. 김 씨는 여성 사우나 실을 자신들은 ‘누드카페’라고 부른다고 했다. ‘누드카페’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과도 거리낌 없이 아이
코레일 네트웍스(코레일 자회사)가 운영하는 순천역 주차요금과 무인주차정산기 사용에 대한 이용객들의 불만이 많아지고 있다. 주차요금은 기본 30분당 500원, 추가 10분당 300원, 1일 7천 원, 장기주차 월정기권 6만 원이다.지난 1월 27일부터 순천역 여행센터 (061-745-7785)를 통해 1박 2일로 강원도 눈꽃여행을 다녀 온 김영창 씨(53세)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13개 종목 선수단이 순천을 찾고 있다. 순천팔마경기장 곳곳에 젊은 운동선수들의 패기 찬 함성이 울려 퍼지고 있다. 경기장 곳곳에 축구, 야구, 테니스, 정구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통해 실력을 가다듬고 있기 때문이다. 순천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이유는 온화한 기후 조건과 좋은 시설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입 모아 말했다.2016년 12월부터
지난 12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경 죽도봉 공원의 이곳 저곳의 시설물을 점검해봤다.먼저, ‘느린우체통’은 개선 되었다. 지난 9월 중 죽도봉 공원을 점검했을 때는 우체통 안의 편지가 일부 훼손돼 있었다. 우체통 자체도 일부 훼손되어 있었다. 느린우체통 관리인도 지정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산뜻한 새 우체통으로 교체되어 있었다. 느
인요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는 외모는 서양인이지만 자신을 소개할 때는 “전라도 순천 촌놈 인요한입니다”라고 말한다. 어린시절 대부분을 매곡동산에서 보냈다.그는 ‘개구장이 짠’으로 유명했다. 호남 기독교 선교의 아버지 유진 벨(배유지) 선교사가 진외증조부(친할머니의 아버지)이다. 스물두 살에 한국에 와서 48년 동안 의료와 교육 선교 활동을 한 윌리엄 린
지난 2017년 12월 30일 토요일 오후 세시부터 순천시의사회와 안력산의료봉사단 주관으로 안력산 의료문화센터열림식이 있었다.이날 행사에는 조충훈 순천시장, 임종기 시의장, 시의원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인요한 총재, 의료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문화센터는 옛 알력산 병원이 있던 자리 맞은편에 있는 격리병동을 복원하는 형식으로 건립됐다
순천여고 국어교사이자 ‘순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순천평통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근홍 선생님을 만났다. 교직생활 37년째인 그는 올해 2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다.“첫 교직생활에서 월급도 못 받았지”조선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1년 순천상고(현, 순천효산고) 국어교사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국어가 아닌 문서사무를 가르치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전주역에서 택시를 탔다.“봉동에 있는 OO 장례식장 가 주세요.”“처음 가세요?”“두 번째 가는 길인데요.”“얼마에 가셨어요?“미터기 요금으로 가시면 안 되나요?”“......”잠시 후 갑자기 기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손님, 제가 미터기를 누른 것이 실수였네요. 제가 미터기를 안 누른
주암에서 시내로 운행하는 일부 버스의 내부 구조가 변경되면서 노인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2017년 1월부터 기존에 2명이 함께 앉아 가던 좌석이 사라지고 한 사람만 앉을 수 있는 형태로 바뀌었다. 산골에 사는 어르신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으로 아침에 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간다.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거나, 떨어진 약을 타러간다. 또 장날이면 장을 보
입주자 중 박모(55세) 씨는 단독주택 2층에 임대로 살고 있다. 다리가 불편해 전동휠체어가 아니면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순천선평3지구 영구임대주택입주자 신청을 했다.박 씨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자 당첨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입주자 발표 당일에 당첨 확인을 하려고 전동휠체어를 타고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했다.주민센터 직원은 ‘여기에서는
한국주택공사가 분양한 순천선평3지구 영구임대주택 공급형 24m² 284세대 입주자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선평 빛찬들 아파트는 국민임대형(30년)과 영구임대형(50년)으로 구성돼있다.입주자들의 이주가 한창인 선평 빛찬들 아파트 주거약자들의 이주현장을 찾아갔다. 강추위가 엄습한 12월 말이지만, 새 보금자리로 이삿짐을 옮기는 입주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에즈원 커뮤니티를 다녀와서 순천에서 공동체를 만들어보자고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여럿이었지만, “가까이 살면 더 싸울 것 같아”,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 라는 반응이 자주 나온다. 이런 반응은 우리가 그동안 같이 살아서 행복했던 기억보다 불행했던 기억이 더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모여 살면 개인의 자유가 구속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것 같다
[인터뷰] 패시브 하우스 전남포럼 대표 박병열 건축사“패시브 하우스는 인간과 지구 모두를 위한 것” 순천시에서 건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박병열 대표는 순천대 건축학부에서 공부했다. 이어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공부했지만 “박사는 수료라는 점을 꼭 밝혀야 한다”고 당부했다.학교를 졸업하고 건축 설계사무소를 차렸다. 지난 6년 동안은 광양에 사무실을 차리고 있었
대체 에너지의 대안경제적 현실성까지 갖춰 우리는 지금 두 개의 큰 위험 앞에 서있다. 이 위험은 기후변화 위험과 원자력의 위험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원자력을 줄이고, 재생가능 에너지를 크게 늘려 에너지전환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지금처럼 에너지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고갈되지 않는 태양에너
지난 12일 제 17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가 실시됐다. 팔마종합운동장을 출발점으로 해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코스 등 네 개 코스로 진행된 경기에 전국에서 총 8 천 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참가한 5km 코스는 순위를 매기지 않아 청소년과 가족단위 시민들의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정식마라톤으로 공
우리는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면 절도죄가 성립된다. 돈을 지불하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도 되는 사회는 가능할까?일본 미애현 스즈카시에 있는 에즈원 커뮤니티(As one community)는 그런 사회를 꿈꾸고 있었다. 에즈원 커뮤니티는 2000년에 17명이 모여서 만든 공동체인데, 현재까
10월18일 저녁 8시. 문화의 거리 노무현 재단 전남지역위원회 사무실. 20 여명의 사람들이 카페 바람개비에 모여 있었다. 심각한 얼굴의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자리 잡은 사람들은 격앙되어 있었다.격렬했던 10월 정례회의이 단체의 정례회의가 열리는 중이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윤민수 상임대표 해임 건이었다. 9인으로 구성된 공동대표단 중 상임대표를 제외한
일본 미애현 스즈카시에 as one community가 있다. 12일 동안 공동체 탐방을 하고 돌아왔다. 그 공동체에서 목표하는 바가 여럿 있지만, 그 가운데에 하나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 ‘안심하는 관계’가 되는 것이다. ‘안심하는 관계’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지겠구나 하는 경험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탐방 8일차. 이날 아침에는 오전 8시부터 오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