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에 있는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올 시장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시청사 신축과 신대지구 개발문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충돌해온 기록이 있다.시청사 신축과 신대지구 개발은 모두 시민들에게 중요한 일이다. 시청사는 시민생활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치는 모든 시정의 요람이고, 신대지구는 시민들의 보금자리로 순천 시의 새로 돋는 살이다.시청사는
세계인의 대축제가 앞으로 한 달 후, 평창에서 개최된다. 1988년 하계올림픽 이후 한국이 개최하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으로 2월 9일부터 17일간의 축제로 전 세계 95개국의 6,500여명의 선수들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우리는 금메달 8개를 포함 모두 20개의 메달로 종합4위를 노린다.그동안 핵문제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동계올림픽의
새해다.해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것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국가나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모두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심기를 일전한다. 필자나 이글을 읽는 독자들도 대부분 그럴 것이다. 독자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한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분위기는 연초 한 두 달로 끝나는 것이 예사다. 심기일전은 어느새 작심삼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도시 재생사업에 순천시가 ‘당첨’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 12월 14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 68곳을 선정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순천시는 2곳이 선정되어 앞으로 5년간 500억 원의 국비 등을 지원받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사안에 대해 순천시민분들이 알아야 할 몇 가지를
광고란 소비자에게 상품의 정보를 알리는 행위인데 거짓말이 많다. 그러나 더러는 마음에 꼭 들고 명실상부한 광고 카피도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기억에 남는다.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냉장고를 선전하는 광고였는데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이다. 오는 2018년 6월에는 전국에서 지방 선거를 치루게 된다. 광역 및 기초 자치 단체장과 의회
요즈음 대립적인 미국과 중국관계를 표현하는 용어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된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새로 부상하는 아테네와 기존 강대국 스파르타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서술하면서 생긴 용어이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는 투키디데스 함정을 구체적으로 입증하고자 하였다. 최근 500년 동안
12월이 되면 기온이 차가와지면서 어깨가 움츠러든다. 흔히 12월의 편지는 ‘달랑 한 장 남은 카렌다의 흔들림’ 어쩌고로 시작하는 것만 봐도 사람들이 한 해가 가지는 것을 아쉬워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월에는 희망의 새해인사를 나누고, 꽃피는 봄에는 꽃향기에 취하면서 계절을 보낸다. 여름은 더위와 피서 이야기로 지내나 싶더니, 가을은 수확과 단풍이야기로
깊은 고요로부터 건져 올린 사랑으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신지요? 2017년 한 해도 기울어 가네요. 사실은 새로운 매일 매일을 맞는 거겠지만 우리는 늘 아쉬움을 담아 무엇인가를 보낸다고 생각하지요. 우리의 몸도 늘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고 있지만 우리는 세포들이 쉼 없이 죽어 나가고 몸은 늙어만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는 이 물건을
7기 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행정감사를 끝냈다. 한 해 업무를 정리하는 행사다. 시 공무원들에게는 바쁘고 진땀나는 시간이다. 그러나 대의 민주주의 아래서 자신의 권리를 타인에게 맡겨놓은 시민들 입장에서는 든든한 보험의 하나라고 하겠다. 물론 대의하는 시의원들이 열심히 한다는 전제 아래서 말이다.이 전제에 오류가 생기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도 물
[특별기고]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총 9일간에 걸쳐 47개 과‧소, 24개 읍‧면‧동에 대해 실시하였던 순천시의회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되었다.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들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잘못된 부분은 원인과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여 차후
4차 산업혁명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혁신적인 기술로 새롭고 편리하고 놀라운 제품과 서비스가 생산될 것이다. 개인의 일상, 가정생활, 기업경영, 사회, 국가, 세계에 커다란 변화가 생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드론과 자율운행차 등 무인운송수단이 보급될 것이다. 3D 프린팅을 통해 많은 물건들이 쉽게 제작될 것이다. 로봇이 여러 분야 인간노동을 대체할
한해의 마지막 달이 어느새 코앞에 다가와 있다. 이즈음이면 한 번쯤 주변을 살펴보게 되고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게 된다. 연말이 다가오면 시설에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진다. 고생한다고 후원물품을 들고 찾아오시는 분들, 몸으로 하는 봉사를 위해 오시는 분들, 재능기부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신다. 한분 한분이 너무도 고맙고 따뜻하지만 자원봉사를 위해 오시는 분
또 10대 견습공이 일터에서 죽었다. 그는 현장실습이라는 이름을 가진 노동을 하고 있었다. 아직 고등학생이다. 한 모퉁이만 돌면 그 ‘화려하다’는 20대 청춘이 시작되는데, 미처 생각지도 못한 변을 당했다.그것도 교육의 연장이었다고 한다. 특성화고 학생이 학교를 졸업하기 전 거쳐야 하는 학습과정의 하나다. 진학률이 70 퍼센트나 된다는, 대학을 향한 넓은
11월 15일, 예비소집까지 마친 이후 포항 지역에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수능 시험이 1주일 뒤로 연기된 건 당일 저녁 8시 20분 교육부장관의 발표에 의해서다. 포항 지역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여진에 따른 시험 시행 불가 여건 등을 고려하여 범정부 차원의 논의를 거쳐 연기했다고 한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재난에 대비하는 기저가 바뀐 정부의
순천만에서 갈대축제가 열리고 팔마종합운동장에서는 남승룡 선수를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두 행사에는 순천시 뿐 아니라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순천시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그런데 도심에는 관광객이 별로 없다고 한다. 1년에 5백 여 만 명의 관광객이 순천에 온다지만 실감할 수 없단다. 13일 연향동 도서관에서 열
다시 학생의 날을 생각하며… 2017년 11월 3일, 순천여중 교문 앞.십대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 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따뜻한 핫초코와 몽쉘을 나누어 준다. 차가워지는 날씨와 아침을 못 먹고 온 학생들에 대한 배려이다. 교문 앞에는 학생의 날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
무르익은 가을에 문학과 예술의 잔치가 많이 펼쳐지면서 우리들의 감수성을 일깨워주었다. 그 중에서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추진한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규모가 다르고 새로워서 관심을 끌었다.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11월 1~4일 광주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1986년 아프리카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월레 소잉카를 비롯한 세계문학의 거장들과 우리나라 유명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중·일 동아시아 3국 순방을 끝내고 돌아갔다.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여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거론하면서 동아시아 지역에서 긴장이 전례 없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다. 이번 순방은 미국의 대통령이 문제의 핵심 관련국들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이 작성한 문서문화·예술계 분야에 이어 역사학계에서도 블랙리스트가 확인되자 역사학계와 국민들은 경악하였다. 역사학계 블랙리스트는 지난 10월 30일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한 문서 ‘2016년 역사분야 학술연구지원 사업 공모 결과 검토’에서 그 존재가 명확하게 입증되었다.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이 이 문서를 직접 만들었고, 그
요즘 각 도시마다 새로운 패턴의 도시재생이 화두가 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순천시에서도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청사 신축이 지역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한때 많은 도시들이 경제개발과 산업화에 눈을 돌릴 때, 우리 순천은 자연생태를 지키면서 순천만을 보전하였다.이와 함께 어느 도시에서도 생각하지 못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