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장신문
> 오피니언 > 기고
[기고] 웰컴 투 평창 - 민족 공조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평창발 남북고위급회담에 거는 기대
신근홍 조합원  |  webmaster@agoranew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75호] 승인 2018.01.11  11:54:3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세계인의 대축제가 앞으로 한 달 후, 평창에서 개최된다. 1988년 하계올림픽 이후 한국이 개최하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으로 2월 9일부터 17일간의 축제로 전 세계 95개국의 6,500여명의 선수들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우리는 금메달 8개를 포함 모두 20개의 메달로 종합4위를 노린다.

그동안 핵문제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북의 참여로 일순간에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평화와 축제라는 올림픽 정신의 실현에 어느 때보다 우리는 물론 세계인의 기대가 크다. 남북한이 손을 잡는 순간 세계의 정치지형이 들썩이며,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이 시점에서 평창의 성과는 메달에서 민족공조의 정신으로 자리가 옮겨졌다.

평창이 단순히 남북공동행사의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된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민족공조의 계기로 작동되어야 한다. 평창은 전쟁으로 치닫는 살벌한 북미대결의 과정에서 탄생한 옥동자이다. 평창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고 개성공단이 재가동되어야 한다. 세계적 수준으로 매장된 북의 우라늄, 석유, 마그네사이트 등의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해 민족의 부를 창출해야 한다. 질 좋고 값싼 연해주와 사할린의 가스와 석유를 파이프로 옮겨와야 하고 나아가 유라시아 철도와 포옹하여 중국, 인도, 러시아, 중동, 유럽을 향해 포효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저 드넓은 대륙은 원래 우리 선조들의 삶의 터전이었으며 현재의 우리에게는 새로운 희망이다. 반도의 남쪽은 일개 섬에 불과하다. 여기에 갇혀서는 ‘우물 안의 개구리’ 신세를 면할 길 없다.

평창을 통해서 민족의 아픔이 치유되어야 한다. 이산가족이 두 손을 꽉 움켜쥐고 눈물을 흩뿌리면서 가슴의 응어리를 풀어야 한다. 또 2002년 부산 아시아게임 때처럼 북의 미녀응원단도 만나고 싶다. 북이 자랑하는 모란봉악단도 상봉하고 싶다. 가능하면 북의 ‘마식령스키장’을 오고가면서 우리의 통일열망이 눈발과 함께 춤추기를 갈망한다.

오늘(9일) 개최되고 있는 남북고위급회담이 성과적으로 진전되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남북화해와 민족통일대회가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성대히 개최되기를 기대한다. 한반도는 핵으로 지킬 수 없다. 오직 평화만이 우리 민족을 지킬 것이다. 원자탄이 핵분열이라면 평창은 핵융합이다. 평창이 평화와 민족공조의 이정표로 자리잡기를 소망한다.

한반도 주변의 4대 강국은 어쩌면 우리의 통일을 모두 바라지 않고 있는 줄도 모른다.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연합-연방-완전통일”이 그것이다 노태우-김영삼의 통일관도 “2체제 2정부→1체제 1정부”로 북의 “연방제 통일안”도 따지고 보면 마찬가지이다. 서로의 가치관과 체제를 인정하면서 긴 호흡으로 가자는 것이다. 화해와 교류가 선행되어야 한다. 평창은 이정표이다.
 

신근홍 조합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7956 전남 순천시 중앙3길 3, 3층(장천동)  |  대표전화 : 061)721-0900  |  팩스 : 061)721-114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아 00196(주간)  |  발행일자 : 2013년 4월 5일  |  발행/편집인 : 이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정우
Copyright © 2013 순천광장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gor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