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국가 산단희생의 역사 청산하고, 노동자 삶의 터전으로여수국가산단 여천NCC 폭발사고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4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1일 일어난 폭발사고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대책위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노동조합과 노동조합이 추천한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합동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실시”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중대재해의 당사자인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보여주기식 수사가 아니”어야 함을 강조했다.이 밖
지난사고 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또 폭발참사지역 주민들 불안함 토로여수국가산업단지(이하 여수산단)에서 또 한번 폭발사고가 발생했다.11일 오전 9시 26분께 여수산단 내에 위치한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고 현장에는 NCC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7명 등 총 8명이 작업중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NCC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사망하고, 협력업체 직원 4명은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해당 폭발사고는 열교환기 기밀시험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열교환기
-국가정원 노동자 부당 처우 끝나나-3000원짜리 점심 먹을 시간도 없었다연말연시 시끄러웠던 국가정원 집단해고 사태 노동자 44인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지난 3일 복직하기로 합의한 노동자들은 지난 7일 순천시 민주노총 전남본부에서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시지부 국가정원지회(이하 지회)를 결성했다. 전격적으로 지회를 설립한 배경에는 오랫동안 쌓여온 부당한 처우가 깔려있다고 관계자들은 진단한다. 지회 설립배경에 대해 김명수 부지회장은 “근무 중 부당한 대우가 많았다. 관람객이 많을 때는 점심 먹을 시간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순천시, 3자간 면담통해 고용승계안 제시예산 추가투입해 신규채용 노동자 포함 전원 고용승계 할 예정순천만국가정원 해고노동자 전원이 고용승계되었다.순천시(시장 허석)는 위탁 용역업체, 노동자 대표가 참석하는 3자 면담 끝에 해고노동자 44명 전원의 고용승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어제 2시부터 진행된 면담은 근로조건과 신규채용근로자 거취를 두고 당초 예상보다 협상이 길어졌다. 협상을 시작한지 4시간 30여 분이 지나, 허석 시장은 신규로 채용된 근로자 32명을 포함 전원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용역업체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죄
지난 31일 순천만국가정원 노동자 44명 집단해고 논란순천시, 금일 오후 면담을 통해 해고노동자 '전원 고용승계' 제시순천시(시장 허석)은 금일 오후 2시 집단 해고된 순천만국가정원 노동자, 용역업체간 면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지난 31일 순천만국가정원 운영위탁 용역업체는 44명의 근로자를 집단해고 했다. 이에 해고노동자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4일째 시청에서 점거 농성을 벌여오고 있다.허석 순천시장은 3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 코로나 19로 방문객이 30%가량 줄었다고는 하나 위탁 업체의 대량해고 행위는 의아하다
23일 남해화학과 합의서 조인…‘고용승계’ 지역협약 예정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 33명이 23일만에 사측과 고용승계에 합의했다.구성길 남해화학비정규직지회장(이하 지회장)은 지난 23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다 돌아가고 있다”라고 하면서 “지난 밤새 마라톤협상을 통해 사측과 고용승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노조 조합원들은 사측이 새로운 업체와 2년 계약 과정에서 ‘고용승계’ 없이 계약해 지난달 30일부로 계약 해지 상태에 있었다. 이들은 남해화학 공장 안에서 23일째 끝장 농성을 벌였고, 최근에는 서울
지난 13일 여수산단 내 이일산업 작업 중 폭발로 3명 사망 지난 13일 노동자 3명이 숨진 여수국가산업단지(이하 여수산단) 내 이일산업(주) 폭발사고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갔다.지난 15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하 노동부)은 이일산업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했다.특별근로감독에 투입된 노동부 근로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23명이 이일산업 안전보건 관리체계, 화학설비 안전관리실태, 작업허가서 허위 작성여부, 하청업체 교육 실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남해화학, 사내하청 비정규직 2년마다 무더기 해고 되풀이‘무더기해고’ 남해화학 비정규직, 13일째 공장 안 끝장투쟁여수국가산업단지(이하 여수산단)에 자리한 남해화학이 사내하청 노동자 33명을 무더기로 해고해 지역사회 반발이 거센 가운데 해고자 가족들이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를 꾸려 ‘고용 승계, 해고자 원직복직’을 눈물로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계약이 만료된 해고자 33명은 공장 안에서 13일째 복직을 촉구하는 끝장농성을 벌이고 있다.이에 가족대책위는 13일 오전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억울하게 해고된 아빠들의
병원 측, 관행적으로 임산부에 야간근로 해와20일 노사 끝장 교섭으로 인력 충원 등 타결2021년 현재에도 임산부에게 야간근무를 시키는 사업장이 있어 논란이 일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성가롤로병원지부(이하 노조)는 지난 1일 병원 본관 앞에서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절차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측에 임산부 야간근무 금지, 인력 충원 등을 촉구했다.노조에 따르면, 단체교섭 핵심 요구안은 인력충원 및 임산부 야간근무 금지 등이다. 근로기준법 상 임산부 근무시간 단축을 규정하고 야간근무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교
간호사 30명, 1일 3교대로 코로나19 2개 병동 전담한가위를 앞두고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예정됐다가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골자로 한 노정 교섭이 지난달 2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총파업은 면했다. 하지만, 보건의료 현장에서 인력 부족으로 아우성이었다. “화장실은 가면서 일하자” “오줌 좀 싸자”는 적나라한 구호들이 요즘 보건의료 집회 현장 곳곳에 등장했다.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가 몇 명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장에서는 1명이 20여 명까지 담당하는 현실이라고 하소연한다.지방의료원인 순천의료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폐점 매각 중단·고용안정 보장 등 촉구…18~20일 총파업홈플러스 노동자가 고용 안정과 폐점 중단을 요구하며 추석 연휴 총파업에 나선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광주전라본부(이하 노조)는 지난 16일 조례동 홈플러스 순천점 앞에서 폐점 매각 중단과 고용 안정을 촉구하며 오는 18~20일 추석 연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노조는 사측에 ▲폐점 매각 중단과 고용안정 보장 ▲최저임금 보장 및 근속년수에 따른 보상안 마련 ▲통합운영 및 강제 전환배치 개선 ▲차별적 인사평가제 개선 ▲익스프레스 직원
민주노총, '5인 미만 사업장 적용' 근로기준법 개정 촉구오는 16일 첫 번째 대체공휴일 시행을 앞두고, 5인 미만 사업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노동계가 ‘노동자 차별’ 정책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이하 대체공휴일법)은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에는 대체공휴일로 지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에 위임했다.이어, 이달 초 정부는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에 따라 설‧추석 연휴와 어린이날에
비정규직 노동자, 정의선 회장 등 검찰 고발하며 투쟁 나서㈜현대제철이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는 대신 자회사를 설립키로 해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근로자지위확인소송, 고용노동부(노동부) 시정지시, 순천시의회 결의안 등 ‘정규직 전환’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를 통한 고용’을 발표한 현대제철에 곱지 않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6일 언론을 통해 ‘자회사 설립’과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고용’을 현재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대책으로 제시했다. 각
현대제철, ‘정규직 전환’ 시정지시 외면…자회사 고용 ‘꼼수’ 발표노동부, 불이행 과태료 부과…순천 46억 5천·당진 73억 3천만 원 현대제철이 정부가 내린 불법파견 시정지시 이행을 미루다가 ‘꼼수’를 내놓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구속수사’를 촉구했다.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지회장 이병용)는 20일 오전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회장과 안 대표 구속수사를 촉구한 뒤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검찰청
노-사 합의,사측 사고책임 인정·유가족에 사과·재발방지 등 지난달 27일 폐지더미에 깔려 숨진 고 장창우(51) 화물노동자 장례가 진행된다.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지난 3일 오후 유가족·화물연대 측과 쌍용 씨앤비 사측이 합의해 고 장창우 노동자 장례를 진행하기로 했다.장례식장은 순천정원장례식장 201호, 발인은 5일 오전 9시, 노제는 오전 10시 광양항 국제터미널에서 열리며, 순천 쌍암 선영에 묻힌다.화물연대에 따르면, 쌍용 씨앤비를 비롯한 사측은 합의문을 통해 ▲사측 사고 책임 인정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보상 ▲
7~9월 시범 운영…10월 읍·면·동 전체 시행 순천시에서도 공무원 점심시간이 보장될 예정이다. 점심시간에도 민원업무를 위해 파트를 나눠왔던 것을 시범 운영을 거쳐 단계적으로 점심시간을 보장한다.순천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본부 순천시지부(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공무원노조가 교섭을 요구해 여러 차례 실무교섭을 거쳐 모두 98개 항에 합의하면서 지난달 31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주요 내용은 점심시간 전면 보장을 비롯해 건강권 보호, 갑질문화 개선 등이다. 공무원 점심시간 보장 문제는 최근 전국 지자체에서 핵심 쟁점으로
분류인력 100% 투입·적정 수수료 지급 등 촉구출차 부분파업 돌입…교섭 불가할 경우 ‘총파업’ 여수지역 택배노동자들이 ‘약속한 분류인력 100% 투입, 적정 수수료 지급’ 등을 촉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지난해 택배노동자 16명이 과로사로 숨지는 등 사회문제로 확대되면서 과로사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정부 개입 등 사회적 합의로 지난 1월 택배노동자 분류작업 금지 등 조치와 계획이 나온 바 있지만, 최근 40대 쿠팡 택배노동자가 또다시 과로사하는 등 노동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10일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
“직접고용하고 3월 22일까지 증빙자료 제출하라”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현대제철㈜ 순천공장(현대제철)에 사실상 전 공정 전체 사내하청 노동자에 관해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시정지시서를 내렸다. 이는 철강업계 최초 시정지시로 알려졌다.광주지방고용노동청(노동부)은 지난 2018년 11월 12일~2019년 1월 18일 현대제철에 실시한 사내하도급 불법파견 수시감독을 실시해 ‘시정지시’를 내리고, 다음달 22일까지 시정 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노동부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근로자파견법) 제6조의 2(고용의무) 제1항과
환노위, ‘불출석 사유서 제출·중대재해 사망’ 등 맹공노조, “준비 부족 등 최정우 회장 무능력” 사퇴 촉구 지난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연 산업재해 청문회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무수한 질타를 받았다.이날 청문회를 지켜본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와 포스코 사내하청지회(노조)는 성명에서 “살인기업, 질병공장으로 불리게 된 포스코의 현실에는 지금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앉은 최정우 회장의 책임이 크다”라며 “오늘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지식 부족, 준비 부족과 무성의한 태도는 최정우 회장 무능력의 증거다. 특히
노동계 등 사건무마 청탁 의혹 제기 “수사라인 전면교체” 요구광양경찰서 “징계사유 아니다” 발뺌…전남도경찰청 ‘감찰’ 착수 지난해 11월 포스코 광양제철소(포스코)에서 폭발·화재 사고로 3명이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는데, 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이 수사 대상인 광양제철과 협력사 임원과 ‘술자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노동계는 이 술자리를 ‘사건무마를 위한 청탁’으로 보고 의혹을 제기했다.이를 보도한 KBC 광주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광양경찰서 수사과장과 광양제철 대외 업무 담당 부장, 협력사 임원이 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