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석곡 강정)을 새벽에 떠나 부유창(순천시 주암면 창촌리)에서 아침밥을 먹는데 이곳은 병마사 이복남이 이미 부하들에게 명령하여 불을 질렀다. 다만 타다 남은 재만 있어 보기에도 처참하였다. - 중략 – 구치(순천시 주암면 행정리 접치 마을)에 이르니 도망을 갔던 광양현감 구덕령, 나주판관 원종의, 옥구현감(김희온) 등이 한꺼번에 와서 절
4월 13일(금) 저녁 7시 반, 순천 호아트센터(조례동 아이미코병원 6층)에서 포크 싱어송라이터 한보리의 콘서트가 열린다.노래를 찾아듣는 사람들의 모임 에서 주최하는 열 다섯번째 정기음악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초대가수인 한보리는 광주에서 노래모임 를 만들어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고 이후 를 창단하여 시노
“순천 살면서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순천 토박이인 한 참석자는 이천서원 옆 동백숲을 보고 감탄했다. 지난 25일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이하 동사연)에서 주관한 ‘순천탐방여행’에 참석한 40여 명은 순천시 상사면과 매곡동을 둘러보았다. 아침 9시에 법원 앞에서 버스를 타고 우산보, 흘산리 벽화, 박항래 의사비, 상사호, 서동마을, 탐매마을 길 등을
지역의 정체성은 그 지역이 갖는 자연환경이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정립된다. 이는 지역의 공간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 순천 지역의 공간 인식은 소강남(小江南)・선향(仙鄕)・수죽향(水竹鄕)으로 나눌 수 있다. ‘소강남’ 인식부터 살펴보자.순천(順天)이란 지역명은 1310년부터 사용하였고, 그 이전에는 감평(欿平)ӥ
제26대 한국미술협회 순천지부 지부장에 서예가 정양호씨가 선출됐다.지난 2월 28일 실시된 회장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정양호 씨는 ‘순천미협의 전통을 잇고, 과감한 개혁을 위해 회원의 소리를 경청하겠다.’는 공약사항을 제시했다. 순천지부 지부장으로 선출된 정양호 회장은 당선과 동시에 3월 1일부터 직무수행을 시작했다.그는 “처음부터 한국미술협회 순천지부의
“중학교 친구들이 보면 놀랍니다. 노조(전교조)활동과 시민·사회운동을 하더니 지도자 역할까지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거죠. 어릴 때 저는 이른바 ‘범생이’ 스타일이었거든요.” 계면쩍게 웃으며 자신의 ‘품성’에 대해 말하는 장석웅(62)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을 3월 13일 신문사 회의실에서 만났다. 그는 6월 실시되는 전라남도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로
순천에서 귤과 유자의 재배 시점은 1413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는『태종실록』1412년 음력 11월 21일자 기사에 “제주도 감귤나무 수백 그루를 순천 등 호남의 바닷가 고을에 옮겨 심게 하였다.”라고 한데서 확인된다. 이후로 귤과 유자가 순천의 토산물이 되었는데, 이는 1530년에 간행된『신증동국여지승람』권40에서 확인된다. 참고로 이 책에 낙안
순천창작예술촌 운영대행 우선협상자로 ‘앨리스’가 선정되었다. 순천시는 기존 창작예술촌의 운영대행사의 계약 기간이 1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1월 8일 전국단위공모를 통해 운영대행사를 모집했다. 1월 31일 평가위 평가를 거쳐 2월 1일 ‘앨리스’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2개 업체가 지원했다. 순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한 일이 발생하
“전쟁은 어떻게 죽였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죽었는가로 기억되어야 한다” (『스파시바, 시베리아』, 이지상)겨울 시베리아, 대륙의 한 복판에서 평화라는 화두를 안고 돌아온 시베리아 인문기행단이 2월 24일(토) 오후 2시 남도 땅 순천에 모여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인문기행단장을 맡았던 가수 이지상을 비롯하여, 시인 박일환, 이원규, 가수 신희지, 박성훈, 밴드
2월 3일, 오후 5시 순천시 조례동 호아트센터 5층 강당에서 순천작가회의 회원인 김종숙 시인의 첫 시집 ‘동백꽃 편지’ 출판기념회가 70여명의 문인, 가족, 지인들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됐다.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준태 시인은 “김종숙의 첫 시집에 나타난 詩세계는 어떤 오브제(시의 대상)를 만날 때 내 몸 안이 아닌 내 몸 밖으로 손 내밀어주기를 통해 자신의
▶ 민주진보 교육감추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학생과 교사, 학부모 세 주체의 의견을 받아서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는 교육혁신을 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 교육 권리장전이다.▶ 이번으로 3기 민선 교육감 선거를 한다. 8년 전에도 진보 교육감 추대운동이 있었다. 이번 민주진보교육감 추대활동이 전과 다른 점은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장석웅(6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확정됐다.민주·진보 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전남추진위)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6월 치러지는 전라남도교육감 선거에 대비해 자신들의 교육관을 대변할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를 물색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9일부터 올해
윤동주문학국제학술심포지엄이 1월 27일 광양시 호텔락희 15층 락희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윤동주문학연구보존회(대표 윤태현)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윤동주 시인의 탄생 1백 주년 기념을 겸한다.이날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3개 주제로 발제토론 시간을 갖고 참가 교수와 주최단체의 이사들이 평가회도 연다.발
지난 달 27일 문재인 정부의 중장기 교육 정책과 방향을 제시할 ‘국가교육회의’가 출범했다. 대통령령으로 만들어진 이 자문기구는 내년에는 법적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로 승격될 예정이다. 당연직 위원으로 교육부·기재부·복지부·고용부·여가부 장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 수석,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전문대학교육
지난 1월 4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융합예술전공 김일권 교수가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장안창작마당 열 세 번째 수업이다. 이날 일반인을 대상으로 현대미술의 양상을 소개하는 강의에는 20여 명이 참가했다. 김 교수는 풍부한 도판과 함께 작품을 설명했다. 참가자는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느끼
문인화 동인 ‘여정을 담다’ 창립전이 1월 18일 목요일부터 1월 22일 월요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박명순 회장, 이혜정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20명의 회원들이 문인화 25작품을 전시한다.박명순 회장은 “이제 시작입니다. 먹그림에 첫 발자국 딛는 이 자리에 부족하나마 큰 박수 보내주시면 우리의 꿈과 희망이 피어오르지 않겠는지요.”라며 초대의 글을
순천시가 신대지구에 추진하고 있는 외국교육기관 건립을 위한 부지 무상임대와 지원계획이 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해 덜컥거리고 있다.순천시는 이 사업에 대한 동의안을 지난해 11월 30일 개회한 시의회 2017년 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그 해 12월 21일 폐회할 때까지 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동의요청서는 문경위를 원안 그대로 통과했지만 본회의에
순천시 도시재생과가 순천 도심의 역사를 엮은 책자 『그땐 그랬지!』를 펴냈다. 책자는 김현주 씨 등 여섯 명의 시민이 22명의 원로들을 만나 회고담을 청취한 형식으로 제작됐다.한의원 집 딸을 비롯해 한국 최초의 사진기 제작사 전무 등 다양한 인물들이 순천시에 대한 기억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국토교통부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실시한 도시재생 선도지역사
광양제철고 3학년 학생 9명이 교사와 함께 일본의 역사 교과서의 왜곡 내용을 조목조목 밝힌 책자를 만들었다. 말로만 듣던 일본의 역사 왜곡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시작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중 왜곡이 가장 심하다고 알려진 지유샤(自由社) 교과서를 한국 역사 교과서와 비교하면서 왜곡된 부분을 찾아냈다.
순천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 중단 사태가 총학생회장의 8일간의 단식 끝에, 학교와 총학생회가 서로 합의하고, 19일 합의문을 발표함으로써 일단락되었다.이 사태는 총학생회장 선거세칙이 선거 공고 이틀 전인 10월 16일 개정된 것이 발단이었다. 18일 선거가 공고되고 19일 등록이 시작돼 두 명의 후보가 등록하였다. 한 명은 학생회비 미납으로 사퇴하고, 단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