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은 7월에 두 명의 친구를 잃었다. 그는 친구를 잃은 충격에 한동안 아르바이트를 쉬었다. 자신이 친구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힘들었다. 인터뷰 하는 내내 감정에 복받쳐 눈시울이 붉어졌다. 인터뷰를 하는 것이 그의 상처를 다시 들춰내는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죽음을 예방한다는 의미에서 용기를 내어 인터뷰를 시도했고, A군도 어
최근 7월 한 달 동안 순천에서 청소년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올해 초에도 한 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순천시 경찰청에 따르면, 매달 자살 청소년 수를 말해 줄 수는 없지만, 한 달에 1~2명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한다고 한다. 자살까지 이르지는 않지만,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순천
과거와 미래 어디든 가 볼 수 있는 타임머신은 현존하지 않는다. 그러나 남아 있는 문자나 사진 같은 기록은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모습과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반추할 수 있게 하니, 과거로의 타임머신이라 할 만하다. 이 타임머신으로 100년 전 순천을 찾아가면 어떤 모습일까?물결 위 반짝이는 햇살 가을옷에 비치고 난간에 기대 저물도록 돌아가지 않네 백 척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 무덤인 고인돌은 한반도 구석구석에 놓여있지만, 순천시 서면 당천마을의 고인돌은 다르다. 옛날옛적의 낡은 유물이 아니다. 최근까지도 여기서 장기를 두었다. 돌 위에 그려진 장기판이 그것을 증명한다.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소장 장채열)에서는 금년 3월부터 매월 ‘우리 순천 탐방여행’을 이끌고 있다. 8월 19일(일)에는 서면에서 시작하여 조
8·14 세계위안부기림일인 오늘, 순천 조례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평화의소녀상과 함께하는 하루’라는 주제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되었다. 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올해 처음으로 문재인 정부가 지정한 국가기념일이다. 또한, 1991년 ‘위안부’ 피해자 故김학순(1924년~1997년)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
순천매산여자고등학교(교장 장용순, 이하, 매산여고) 2학년 학생들은 방학식을 하는 7월 18일, 1학기 기말고사 중 영어과목 서술형 재시험을 치렀다. 앞서 9일에 매산여고 2학년 학생들은 영어시험을 보았다. 평상시와 달리 C반 학생들의 영어 성적이 수십 점 높게 나왔다.매산여고에서 영어 교과반은 수준별 반 편성 과목으로 A, B1, B2, C반으로 나누어져
가로열쇠1. 동물이나 식물의 사진이나 그림을 모아서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엮은 책4. 홑으로 만든 윗옷으로 모시, 삼배, 무명 등으로 만든 옷6. 문짝에 유리를 붙이고 화초 무늬를 채색한 옷장 (놀부가 흥부집네 집에서 가져간 것)7. 병을 썩 잘 고쳐서 널리 이름이 난 의사나 의원8. 닭 잡아먹고 이것의 발을 내민다고 하죠?10. 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
지난 6월 27일 순천전자고등학교 도서실에서 ‘김경주 시인 초청 교사 인문학 강연’이 있었다. 창의적 글쓰기를 위한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국어과 교사와 지역 문인협회 회원 그리고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김경주 시인(41세)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뿐만 아니라
지난 6월 27일 순천시민협력센터 공감 1층에서는 2018 소공자마을학교의 사이학교 ‘나눔과 봉사’라는 주제로 작은 희생으로 만드는 큰 희망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이날 강연은 박우철(48, 청운상조 대표) 니나노 락 밴드 회장이 맡았다. 박 회장은 “우리 직장인 밴드는 지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도움도 큰 힘이 된다는 걸 알기에 계속 ‘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는 말에는 옛사람에 대한 회상과 인생무상에 대한 성찰이 들어있다. 순천 연자루에는 손억(孫億)과 호호(好好) 못지않게 사람들이 추억하는 한재렴(韓在濂,1775-1818)이 있다. 그는 개성(開城) 사람이고, 호는 심원자(深遠子)이며, 1801년 참소를 받아 순천으로 유배 왔다가 5년 만에 풀려났고, 1807년 진사(進士)
사휴정(四休亭)사휴정은 순천시 승주읍 서평리 서정마을에 있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전사한 장윤(張潤, 1552-1593)장군의 네 아들이 지었다. 사휴정의 ‘사’자는 네 형제를 일컫고, ‘휴’자는 ‘쉬다’・‘그치다’라는 뜻과 ‘아름답다’・‘넓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사휴정은 네 형제가 머물러 쉬며 서로 아름답고 넓은 마음을 가져
순천 관광의 가장 큰 자산은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이다. 이들 유형의 자산 못지않게 순천 관광에 생기를 주는 것은 곳곳의 관광 ‘핫 스팟’에서 활약하는 재능기부공연들이다.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이며 지역공연의 대명사인 아고라순천과 올해 계약한 인원만 1,400여 명, 전문공연과 재능기부공연을 겸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을 포함해 재능
다음 주에 우리 학교 2학년들은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7월에는 대만으로 해외체험학습을 가는 학생들이 준비에 한창이다. 현장체험학습이란 줄여서 창체 활동이라고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과 교과 교육과정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중 학교 밖에서 경험하는 교육 활동을 말한다. 학교의 교육과정 내에서 마을과 세계를 알아가고 체험하는 과정인 것이다. 주말
조선 선조(宣祖) 때 기녀이자 여류시인 홍낭(紅娘)은 한양으로 떠나는 최경창을 전송하며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의 손에, 자시는 창밖에 심어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잎 곧 나거든 날인가 여기소서.”라고 읊었다. 그녀는 왜 하고많은 사물 중에 냇가 버들가지를 이별의 정표로 준 것일까?그 유래는 중국 한(漢)나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안성(長安城)의
6월 5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무궁화동산 언덕에 현충정원 준공식이 있었다.현충정원은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작품이다. 지름 36.5m 높이 3.8m의 이중의 원형 내부에는 각계각층 시민들의 가로 세로 3인치 그림 7만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외벽에는 전국 팔도 아리랑의 가사를 모자이크 했다. 또한 안쪽의 마당과 같은 공간에는 죽도봉공원에 있던 위패를 ‘꺼지지 않
제비[燕]는 미인을 비유한다. 예컨대 한(漢)나라 성제(成帝)의 비(妃)이자 미인인 그녀는 몸매가 날씬하여 나는 제비처럼 춤을 잘 춘다고 하여 조비연(趙飛燕)이라 불렀다. 따라서 ‘연자루(燕子樓)’라는 명칭에는 미인이 관련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순천 읍성 남문 문루 명칭을 ‘연자루(燕子樓)’라고 지은 이유에 대한 사실 기록은 없다. 그러나 승평[순천
새 학기에 교사들 대부분은 학생들의 ‘창체’ 동아리 담당을 정한다. 우리학교의 경우 매주 수요일 5,6교시가 동아리 활동 시간이다. 국어교사인 나는 해마다 문학동아리와 도서부, 독서동아리를 번갈아 맡아왔다. 그런데 올해는 새로운 동아리로 학생들을 만나고 싶어졌다.대부분의 입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고 싶어서’ 특성화고등학교인 우리학교를 지원했
여수시가 주최·주관 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후원하는 김종권 독도사진작가 초대전 ‘독도 아리랑’이 6월 1일 금요일부터 7월 8일 일요일까지 엑스포아트갤러리(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3층)에서 열릴 예정이다.이 기획 전시회는 ‘27년 동안 김종권 작가가 독도 앞바다에서 바라본 독도의 전경을 촬영한 사진들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패널질문 】- 장윤호) 고석규 후보께서는 대학정책위주로 했는데 초중고를 담당하는 교육감으로 합당한가 하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과 방안들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 고) 교육감은 유치원에서부터 초·중등을 담당합니다. 한 분은 초등 출신이시고 한분은 중등 출신이십니다. 그렇다면 유치원에 대해서 현장경험 있으십니까
【자유주제 주도권토론】▶ 오) 고석규 후보에게 : 어제 토론회에서 교육예산에 대한 답을 하면서 교육예산은 공적인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에 따라서 움직이는 면도 있지만 개인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표현을 하셨어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이 다릅니다. ▶ 고) 예산을 시스템에 의해서 가져오면 수월하겠죠. 딱 정해져서 매년 내려오잖아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