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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면관계상 2회로 나눠서 연재한다. 첫번째 이야기2019년 8월경부터 우리 사회에서는 이른바 ‘ 조국 사태’를 계기로 교육의 형평성 논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 장의 봉사활동 표창장이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모순을 감추고 있었던 판도라 상자를 열어젖힌 것이다.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 기회는 평등할 것이다. 과정은 공
기고
김영곤 조합원
2020.01.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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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에 조국은 ‘검찰개혁에서 나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고 말하면서 사퇴했다. 조국사퇴로 지난 두 달 이상의 정국이 한 지점을 지난 것은 사실이나, 모든 것이 끝났다고 보는 것은 단순한 생각이다. 그 이후에도 광화문과 국회 앞의 대규모 집회는 계속되었고, 정치권에서의 공방은 식지 않고 있다. 조국사태는 많은 측면을 함축한 크고 복잡한 이슈다. 앞으로
광장시론
박종택 조합원
2019.11.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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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을 기뻐하지 말자 박 두 규 (시인) 1945년 해방을 기뻐하지 말자.그것은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이었을 뿐이다.일제에서 벗어나 고래의 조선, 삼일의 시절을 꿈꾸며내 땅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원했건만미제의 탐욕으로 수천 년의 한반도는 두 동강이 나고너와 나, 서로의 가슴에깊은 증오의 늪이 파이고 말았구나.하나의 하늘을 함께 바라보지 못하고하나의
광장시론
박두규 시인
2019.11.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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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결식아동이 얼마나 많은데 동물한테 돈을 써?”내가 동물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하면 처음 나오는 말이다. “내가 내 돈으로 내 마음대로 쓴다는데 무슨 상관이야?”라는 단순한 반박을 넘어 이제는 동물권을 언급해야 할 때가 왔다.이제 모든 나라에서 인권을 넘어 생명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약자에 대한 권리 신장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결과일 것이다
광장에書
임수연 기자
2019.09.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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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박종택 조합원2009년 순천에서 교직을 떠나 2011년 월등면으로 귀촌하였다. 지난 8년간의 농촌 생활은 상당히 만족스러워 귀촌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귀촌에 선뜻 동의해준 아내가 고맙기 그지없다. 농촌 생활을 하면서 마을을 위해 뭔가 도움을 줄 요량으로 지난 5년 동안 이장, 정확히는 반장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워낙 작은 동네라서
기고
박종택 조합원
2019.07.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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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 『빨치산의 딸』의 작가 1948년 10월 19일 오전 7시, 육군본부로부터 제14연대에 출항 명령이 하달되었습니다. 제주로 가서 4.3사건을 진압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부대원들은 선량한 제주 사람을 죽여야 하는 제주도 출동에 반대했고, 지창수를 신임 연대장으로 추대하여 여수로 진격했습니다. 이것이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고, 오늘날까지 수많은
광장시론
정지아 작가
2019.07.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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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발진 편집위원우리 신문은 지난 호(199호)에서 상당한 지면(8, 9, 15면)을 할애하여 광양만권 대기오염의 실상과 우려를 전하였다. 여수산단 소재 엘지화학 등 많은 대기업들이 대기오염 측정값을 조작한 사실이 들통나서 행정당국의 고발과 관계자의 구속이 있었고,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비상시에만 사용하도록 되어있는 안전밸브(브리더) 시설을 통해 빈번하게 오염
광장에書
박발진 편집위원
2019.07.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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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제주도 4.3 추념식에서 울려 퍼진 애국가, 함께 제창하다 울컥한 마음에 입을 다물었다. 하룻밤 사이에 350여명의 마을 주민이 영문도 모른채 끌려 나가 이유 없이 총살당해 지금은 ‘잃어버린 마을’로 남은 동네들. 살아남은 자는 고아로 과부로 홀 애비로 아들 잃은 애비로 어미로 남은
광장에書
서은하
2019.04.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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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저잣거리라고 하면 ‘시장이 들어선 거리’라고 한다. 서울의 마포 포구 부근의 지명에서 유래된 말로 순천 같으면 아랫장과 웃장의 거리로 생각하면 되겠다. 허석 시장이 민주당 시장 후보로 확정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저잣거리에선 지역신문 보조금과 관련하여 사기죄로 검찰에 넘겨진 사건에 대해 많은 시민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요즘은 SNS 활동공간도 저잣거
광장시론
김옥서
2019.04.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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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지리산은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후 지리산은 백두대간보호지역, 세계자연보전연맹 카테고리 Ⅱ와 그린리스트, 생태계보전지역 등으로 추가 지정되었고, 2004년부터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리산국립공원을 우리나라 최상위 보호지역으로 자리하도록 하며, 보전을 제일 원칙으로 관리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기고
윤주옥
2019.04.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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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 역사적 진실 찾기 운동사에 지난 21일, 변곡점이 될 사건이 있었다. 대법원전원합의체는 1948년 여순10·19 당시 군사재판에서 내란 및 국권문란죄로 사형 선고를 받고 형이 집행된 고(故) 장환봉 씨 등 3명의 재심 결정에 대한 재항고심에서 원심 결정을 확정함으로써 재심 재판을 열릴 수 있도록 법적 기회를 주었다. 이 재판에서 거론된 고(故
광장에書
최성문
2019.04.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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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순천시 전역의 도로 사거리,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 주변의 PRT와 포스코 관련하여 수많은 현수막을 보면 섬뜩하다. 1950년대 냉전시대에 미국 메카시 상원의원이 반공이데올로기를 앞세워 반대파를 제압하는 광풍이 연상된다. 순천은 해방정국에서 이승만과 미군정이 정치적으로 악용한 1948년 10.19 여순사건의 피해지역이기에 더욱 그렇다. 어떤 사회현상이든
광장시론
김옥서
2019.04.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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