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임박했다.이정미 헌법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 13일(월) 전에 탄핵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기 때문이다.순천에서는 지난 3월 4일(토) 오후6시에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제22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촛불집회가 해를 넘기고 다시 봄이 되도록 계속되고 있다. 어쩌면 제22차 촛불집회
1월 19일(목) 법원은 특검이 신청한 이재용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그 하루 전인 1월 18일에는 2400원의 버스요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던 버스기사를 해고하는 게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있었다.이재용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알려지자 전 국민적인 분노가 타올랐다.그 이틀 뒤인 1월 21일(토)에 열린 순천 촛불집회에는 올 겨울 최강 한파에도 많은
박근혜 대통령의 홍보수석으로 청와대에 있을 때는 세월호와 관련한 보도통제 압력을 행사했던 이정현. 청와대를 나와 새누리당 대표를 지낼 때는 자신을 선출해 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박근혜 대통령 지키기에만 몰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내시나 환관이라는 비난까지 받아가며 박근혜 지키기에 올인했던 이정현 의원. 그런데 새누리당조차 이제는 그를 내치자 새누리당을
순천시의회 사상 초유의 일이 연이어 벌어졌다.일부 시의원들이 임종기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방의회의 고유 업무이자 가장 중요한 업무인 예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에 손을 놓은 것이다.지방의원들이 지방자치단체장과의 갈등 끝에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간혹 있어도, 동료 의원 간 갈등 때문에 직무를 포기하는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그것도 지방
독재정권이나 권력의 탄압에 맞서는 민중들의 투쟁은 언제나 계속되어 왔다. 권력에 맞선 민중들의 투쟁이 승리한 역사를 보면 항상 학생들이 투쟁의 전면에 나섰을 때다.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면서 시작되어 김주열 학생의 주검 발견으로 촉발된 4.19혁명이 그랬고, 기나긴 군부독재를 끝낸 1987년 6월 민주항쟁도 대학생은 물론 중고생까지 광범위하게 참여하
국민을 위한 철도 공공성 보장, 성과퇴출제 저지를 목표로 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철도노조 조합원을 위해 농민회가 따뜻한 연대의 손을 내밀었다.전남지역 농민회와 여성농민회, 그리고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불편해도 괜찮아! 힘내라 철도노조!”를 외치며 파업 중인 철도노동자들을 위해 지난 11월 10일(목) 5kg 규격의 쌀 610포대(3.05톤)를 전달
지난 10월 20일 처음으로 순천만습지를 찾은 겨울철새 흑두루미가 벌써 1000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었다.순천만 흑두루미 모니터링단은 10월 26일(수) 기준으로 순천만습지에는 흑두루미 1163마리와 검은목두루미 1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순천만습지는 철새의 보금자리, 흑두루미의 낙원으로 알려졌고, 순천시가 철새 서식환경 보전에 나
조선후기에 생겨났다는 순천 쌍암장은 1일과 6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장이라기보다는 시골 어르신들의 생필품 정도가 판매 될 정도로 규모가 작지만, 장이 열리는 날이면 서로의 안부를 묻는 촌로들의 웃음소리가 더 정겨운 풍경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리는 존재의 여정을 떠나는 길 위에 서 있다. 있던 것들이 사라지고, 없던 것들이 생겨나고, 공동체처럼 살아가는 과정에서의 간극(間隙)은 잘 듣는 법과 서로의 관심에 귀를 기울이는 관계의 언어를 만들어 낸다.
‘순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지난 9월 12일(월) 대표자 회의를 열어, 평화의 소녀상 설치 위치를 조례호수공원으로 결정하였다. 추진위원회는 소녀상 설치작가와 협의해 사진의 사각형 두 곳 중 한 곳에 10월 초까지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낙안향교 추기석전대제(秋期釋奠大祭 초헌관 유도회장 김철수)가 지난2일(丙申年 陰曆 八月二日) 낙안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됐다.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유학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전각으로 석전대제는 인류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몸 바친 성현들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는 의례행사다.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은 봄과 가을에 두 차례 음력2월과
누구나 긴 그림자 하나씩 드리우고 살아가지. 무한히 얻으려고 하는 존재가 아닌 무한히 주는 존재로 그렇게 사는 거지.
구름인지 안개인지 온 산을 뒤덮던 운무가 산 능선 아래로 흘러내려 온다. 때가 되면 꽃을 피우고 미련 없이 떠나는 작은 들꽃들… 산 아래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안개 속 꽃무리들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불확실한 시야 속에서도 그 모습들이 황홀하다. 사진/일월비비추
누구에게나 새 출발이 있다. 세상에 태어나고 자립을 시작하는 시기, 갈대 숲 어디에선가 알에서 깨어나 어미의 보살핌을 끝낸 물총새 한 마리가 아직 눈가에 솜털도 떨구지 못한 채 사무실 앞 나무에 내려앉았다. 성인이 되어서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새들은 참 여리면서도 강하게 세상살이를 시작하는 것 같다. 내 어린 날의 얼굴, 잔불처럼 후더분한
능소화는 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으로 이러한 알레르기 때문에 담장에 심어 몰래 담을 넘는 도둑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냈다는 설도 있다. 중국 전설로 전해지는 궁녀 소화의 애닯음을 간직한 채 여름날 돌담아래 꽃을 피우는 능소화는 소화의 혼이 꽃으로 피었다 하여“능소화”또는“구중궁궐화”라고도 부른다. 해마다 7월이 되면 마이산 탑사의 절벽에는 궁녀 소화의 가
옛말에 “갓 쓰고 자전거 탄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갓 쓰고 오토바이 탄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벌써 30년째 오토바이를 즐겨 탄다는 순천시 상사면 회룡마을 김효수(87) 할아버지는 갓 쓰고 오토바이 타는 우리 동네 괴짜 어르신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도 절약되고 혼자만의 스피드를 즐기기에‘딱’이다는 할아버지의 바이크 사랑은 유별나기만 하다.
순천시 낙안면 금산리에 위치한 순천승마장(팔마목장 김성수 대표)의 녹음이 싱그럽다. 2만4천평 규모의 순천승마장은 현재 순천지역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학생승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농림부 마사회·전라남도·순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김 대표는 현재 농어촌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승마프로그램을 공모(전국 600명
화개나루터에서 섬진강을 터전으로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의 일상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광양과 하동 사람들이 화개장터를 오갔던 강물위로 지금은 남도대교가 놓여진지 오래다.
우리 쌀 농업이 사양길이긴 합니다만 신뢰할 수 있는 쌀이라면 얼마든지 경쟁력은 있습니다. 이제는 생산자가 팔려는 농산물이 아니라 소비자가 사려는 농산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격이 최고일 때가 아니라 품질이 최고일 때 팔려는 것이 농부의 생각이어야 합니다.
행복은 곁에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서로에게 따스함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