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사상 초유의 일이 연이어 벌어졌다.

일부 시의원들이 임종기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방의회의 고유 업무이자 가장 중요한 업무인 예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에 손을 놓은 것이다.

지방의원들이 지방자치단체장과의 갈등 끝에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간혹 있어도, 동료 의원 간 갈등 때문에 직무를 포기하는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그것도 지방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예산 심사와 감사기능 포기라니...

이에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가 12월 13일(화) 예산 심사를 포기한 김인곤 도시건설위원장과 예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박용운 행정자치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에 가진 기자회견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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