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거 역사에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 터졌다. 역대 선거에서 크고 작은 네거티브는 많았다. 사실이 아닌 조작한 인터뷰를 공당인 국민의당에서 기자회견을 하여 폭로한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사건이다. 이것은 네거티브 선거가 아니라 범죄행위이고, 민주주의 유린이다.파슨스 동료라고 하면서 ‘문재인 후보가 아들에게 이력서를 내라고 했다’는 육성 대화가
2017년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스마트폰 선거였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임을 실감한 최초의 선거였다. 모든 선거 운동을 사실상 스마트폰이 한 것이나 다름없다.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을 완전국민경선제를 시행할 수 있었던 것도 스마트폰 덕분이다. 무려 214만 명이 경선 선거인단으로 등록하였고, 그중 77%인 164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였다. 201
욕을 권하는 사회요즈음 TV 뉴스를 보면 욕부터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이후 입이 거칠어졌다. 입에 “미쳤네!”를 달고 산다. 특검 사무실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의 “염병하네”에 공감이 간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어도 똑같이 욕을 했을 것이다.대한변호사협회장을 지냈고, 서울대 법대 수석 졸업을 했다는 김평우 변호사. 뒤늦게 헌법재판소 대통령 측
“정권교체 못 해도 친문재인 세력과는 손잡지 않겠다” 지난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때 여수 지역구 주승용 국회의원이 한 말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개인적 감정에서 어떠한 생각을 하는 것은 자유이다. 문제는 호남의 절대적 지지로 제3당이 된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할 수 있는 발언이 아닌 것 같다.10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추운
내년에 있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출마 예상 후보들이 호남을 찾아 구애를 하고 있다. 지금 분위기를 보면 호남이 그 어느 때보다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만약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을 것이다’ 시절인 것 같다. 이충무공이 현덕승에게 선물을 받고 답장으로 보낸 편지에서 나온 말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호남 지방은 나라의 울타
경제자유구역청 14년 성과 분석‘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이면 사업이 종료되는 한시 기구이다. 2004년 3월 24일 개청하였고, 5개 지구, 24개 단지(산단 7개 지구, 물류 5개 단지, 관광 3개 단지, 배후 9개 단지)로 되어있다. 사업기간은 2002년부터 2020년까지이다.‘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
민심은 없고, 표심만 남아1여 다야 구도에서 치러진 이번 총선은 야당 승리, 수도권의 야권 압승, 영남에서 야권 다수 당선으로 지역구도가 완화되었다. 호남은 어떠한가? 호남 바깥에서 호남의 고립이라는 평가와 함께 ‘민주화 성지’라는 상징적 의미 상실, 싹쓸이 재연 등 따가운 평가가 더 많다.‘여수⋅순천⋅광양’의 평가는 헷갈린다. 굳어진 호
“‘경제 통합’ 순천시장 찬성, 여수시장 반대, 광양시장 반대” 어느 지역 언론이 정리한 내용이다. 지난 2월 17일 전남 동부지역 3개 시 행정협의회가 열렸다. “경제계를 중심으로 3개 시 ‘경제 통합’과 ‘도시연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행정에서도 연계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을 할 필요가 있다”는 순천시장의 제안에 대한 답변이다.시민들은 과연
조충훈 시장이 지난해 6월 민선 6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시청사 신축을 거론하였다. 신축이 필요한 이유로 “청사 건물이 오래되어 공무원은 물론 시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오래 되었다는 것에 동의 할 수 없다. 1979년에 청사를 건축하였으니까 37년이 된 것처럼 보인다. 그 사이에 9번이나 증축을 하고, 리모델링을 하였으므로 새 건
‘지역 국회의원 수가 많으면 좋을까?’3여 통합 이후인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여수시는 ‘갑’과 ‘을’ 2개 선거구로 나뉘었다. 2016년 제20대 선거도 그대로 갈 것 같다. 한 때는 비례대표 국회의원까지 포함하여 30만도 안 되는 여수시에 4명의 국회의원이 활동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시민들은 별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시장 1명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과 시장을 보면 윤홍길의 ‘완장’이라는 소설이 생각난다. 소설에서 주인공은 저수지 양어장을 관리하는 관리인이다. 하지만 완장을 차는 순간 완전히 달라진다. 낚시질을 하는 남녀에게 기합을 주고, 고기를 잡던 초등학교 동창과 아들까지 폭행한다. 재미를 붙인 그는 읍내에 나갈 때도 완장을 두르고 활보한다. 급기야는 자신을 고용한 사장 일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