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에 따른 신규 아파트 건설로 시·도 교육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관내의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서 학교 통폐합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 적정규모의 학교를 유지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최근 전라남도 도교육청은 통합운영학교 관련 법규와 초·중등교육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의 이러한 법규개정 요구에는 학령 인구수의 급감에 따른 학급수의 축소로 기존 학교의 통폐합이 불가피해지자 통합운영학교라는 대안을 꺼내든 것이다.이러한 교육행정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든 것이 지자체에서 승인한 도시개발사업들이
‘비보풍수’는 풍수적 결함이 있는 땅에 인위적인 조건을 더해 주거환경을 조정하고 풍수 조건을 보완하여 이상적인 터를 조성하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풍수 사상이다.같은 맥락에서 땅 기운이 너무 강해 이 지세를 누르기 위해 지은 사찰을 ‘비보사찰’이라 하는데, 도선국사가 세웠다 는 이 사찰을 통상적으로 비보사찰이라 부르고, 순천지역에는 선암사, 도선암과 더불어 향림사가 있다.순천시 조비길 36번지에 위치한 전라남도 문화재 제3호인 향림사는 1853년 이기성이 기록한 ‘향림사중창기’에 따르 면,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곳이라 전해지지만, 다른
도시개발에 따른 신규 아파트 건설로 시·도 교육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관내의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서 학교 통폐합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 적정규모의 학교를 유지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최근 전라남도 교육청은 통합운영학교 관련 법규와 초·중등교육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 교육청의 이러한 법규개정 요구에는 학령 인구수의 급감에 따른 학급수의 축소로 기존 학교의 통폐합이 불가피해지자 통합운영학교라는 대안을 꺼내 든 것이다.이러한 교육행정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든 것이 지자체에서 승인한 도시개발사업들
문체부 심의위, ‘생태문화도시’ 정체성 등 지적 순천시가 2차 문화도시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순천시는 ‘생태도시’에 ‘문화도시’를 결합한 ‘생태문화도시’를 내세워 문화도시에 도전했지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2차 문화도시 5곳을 선정 발표했다. ‘예비’문화도시로 이름 올렸던 순천시는 발표에 포함되지 못했고, ▲인천 부평구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 등 5곳이 지정돼 ‘문화도시 조성 사업’ 지원을 받게 된다.‘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스스로
P건설사, 아파트 건설 순천시에 의사 타진 강남여고 학교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남여고는 지난해 11월 학교 게시판에 학교 이전을 묻는 게시글에 “2023학년도 3월 새 학기에 이전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전 예정 지역은 신도심 지역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게시글에 언급된 신도심 지역은 신대지구의 벤츠 매장 주변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는 자연녹지로 학교 부지로도 용도변경이 가능한 지역이다.전라남도 교육청에는 학교 이전에 대한 의사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관련 주무관은 “이전을 위해 토지 매입 중으로 알고 있다. 법인 소유권 등
작년 대비 중학교 신입생 155명·5개 학급 줄어 2021학년도 중학교 신입생에게 학교가 배정됐다. 지난 7일 순천교육지원청은 대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2021학년도 순천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 추첨식’을 열었다.관내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수는 2,711명으로, 이들은 15개 중학교 중 지망 학교 7개를 선택 지원했다. 이날 학교 정원 100%까지 컴퓨터 추첨한 결과 1, 2지망에 99.3%로 대부분 지원 희망 학교에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중학교 신입생 수는 작년보다 155명이 줄었고, 중학교 학급수도 감소했
순천만국가정원해설사들 이야기 담은 책 발간순천만국가정원해설사들이 ‘이야기가 있는 정원길’이란 책자를 두 번째로 펴냈다. 1부와 2부로 나눠서 정원해설사로 일하면서 관람객들과의 에피소드와 활동 소감들을 실었다.지난 2017년에 첫 번째로 펴낸 '이야기가 있는 정원길'은 정원에 대한 해설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정원해설사들이 현장에서 해설하면서 일어났던 일상들을 담았다.순천만국가정원해설사회 박현숙 회장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그동안의 보고 듣고 느낀 소중한 이야기들을 기록으로 남겨서 더욱 소중하다”고 밝혔다. 발간된 책은 정원
이어 3번째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내년 개봉 전 한국전쟁 70주년 맞아 광주시사회 열어민간인학살을 다루다보면 ‘골로 간다’는 말이 있다. 한국전쟁을 지나면서 이 말은 죽음보다 먼저 떠올리는 공포가 됐다.한국전쟁 때(제주4·3항쟁, 여순항쟁까지 포함) 수많은 민간인학살이 저질러졌다. 군·경, 우익청년단 등이 그 주범들이었다. 전쟁 초 보도연맹사건부터 시작돼 인민군 후퇴기, 빨치산 토벌기에 주로 민간인학살이 있었다. 이때 골(골짜기)로 끌려간 사람들은 돌아오지 못했다.그래서 ‘골로 간다’는 말이 한국전쟁 이후 공포처
청암학원 이사회에서 현 총장 직위해제를 결정하자 청암대학 교직원 노조가 이사회의 전원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서형원총장 직위해제와 김OO교수의 총장직무대행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청암대학교 교수노조와 협의회는 서형원 총장의 직위해제 취소, 이사회의 상식에 반하는 총장직무대행 선임 거부, 이사회 전원 사퇴를 주장했다.이사회는 지난 12월 16일 “현 총장이 교원 복직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행정적 미스”를 해서 직위해제에 청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노조 측은 직위해제에 대한 명확한 설명서가 없고 대학이 직면하게 될 각종 평가와 기
전남·서울교육청,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업무협약내년 3월 운영…전남 75% 작은 학교, ‘날개’ 단다 2021년 3월이면 서울에서 온 초·중학생이 전남지역 농산어촌 학교로 전학 와서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전라남도교육청(도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농산어촌유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전남지역 농산어촌 작은 학교는 더욱 주목받게 됐다.#1. 고흥의 금산초등학교 전교생 70여 명은 최근 학교 인근 거
순천시립극단, 연극 무대 올린다민간 극단이 아닌 공공기관에서 처음으로 여순항쟁을 다룬 연극을 무대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연극 은 오는 12월 3~4일 이틀 동안 오후 7시 30분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희곡은 극작가 양수근 씨가, 연출은 극단 연출가 반무섭 씨가 맡았다.이 극은, 치매를 앓고 있는 주인공 여순복(베로니카 수녀)가 우연히 한 전시회에서 어머니 사진을 발견하고 기억이 돌아오면서 1948년 한 가정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쓰러져갔는지를 눈물겹게 보여준다.양 작가
순천평화나비는 11월 5일부터 27일까지 4차례의 ‘2020 인권 강사단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글은 3차시 ‘노동과 인권’을 주제로 한 하종강 교수의 교육을 듣고 난 후 감상을 쓴 글이다. 두 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개인사업자로서 사실 그리 관심 있는 강연은 아니었다. 에서 몇 번의 기사를 통해 접했기에, 하종강 교수의 이름은 알고 있었다.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다. 어쨌든 유명한 사람의 강연이라 궁금하긴 했기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강연을 들었다. 전혀 지루하지 않은 강연이었고, 두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민주주의 인권학교 5강 ‘미디어 속 차별과 혐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부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정은경 현 질병관리청장을 두고 ‘국민 맏며느리감’이라는 말이 떠돌았다.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상대방에게 “예쁘다” “몸매가 좋다” 등 말에도 차별과 고정관념이 들어 있다.김언경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소장은 “내가 하는 어떤 말도 혐오 표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선의로, 좋은 마음으로 하는 말이지만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언어로 이야기할 때 ‘차별’이 되거나 ‘혐오 표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순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민주주의 학교’ 사
‘되찾은 역사 박금만 여순항쟁 역사화전’이 지난 10월 12일 개막하여 1개월간 전시를 마치고 11월 13일 폐막식을 가졌다.박금만 작가의 역사화 전시회는 전라남도와 순천시, 순천대학교와 유족연합회가 후원하고 여순10·19특별법제정범국민연대(약칭 : 범국민연대)가 기획했다.순천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전남 지역 외에도 서울, 경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1,300명이 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한 달 동안 전시장을 지킨 범국민연대 박소정 대표는 “역사학자, 영화감독, 문화예술인, 교육자, 정치인에서 일반 시민까지 각계
수상자 “위안부 할머니,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15일 조례호수공원 원형광장 옆에 시민 모금으로 순천에 평화의 소녀상(소녀상)이 세워진 지 4년. 소녀상 제막 4주년을 맞아 소녀상과 함께하는 ‘평화 글쓰기, 그리기 대회, 사진 공모전’이 진행됐고, 작품 심사를 거쳐 시상식과 전시회가 열렸다.‘소녀상 지킴이’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순천평화나비는 10일 오전 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수상자,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소녀상 제막 4주년 기념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순천평화나비에 따르면, 순천 소
30~31일 밤 향동 문화의거리 일대‘소강남(小江南) 순천(順天)’ 6야(夜) 향유 어느 가수가 부른 노래 속 ‘10월의 마지막 밤’, 코로나19로 지친 순천시민들을 위한 문화향유 프로그램 ‘2020 순천 문화재 야행(夜行)’이 열린다.지난 2016년 시작해 5년째 이어지는 순천 문화재야행은 지역 대표 축제로, 지역 내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야경을 감상하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야간 프로그램이다.코로나19 탓으로 두 차례 연기한 끝에 10월 30일·31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소강남(小江南) 순천(順天)
지난 15일 오전 순천만국가정원 갯벌공연장 무대에 ‘여순항쟁 국악 뮤지컬’이 올랐다. 동초제 판소리 보존회에서 기획한 이 뮤지컬은 72년 전 여순항쟁 당시 한 여인이 남편의 행방을 불지 않아 고문 당해 죽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인상적인 장면은 죽은 여인 장례를 치르면서 상여소리를 여인 7명이 부르는 대목이다. 흔히 상여소리는 남성들이 도맡아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뮤지컬에서는 여인들이 이를 맡아 구슬픈 정조를 더한다. 장례를 치른 이후 강강술래로 대동풀이를 하면서 해원에까지 이르면서 이 뮤지컬이 지향하는 바를 뚜렷이 보여준다.코로
박금만 화가, 당시 증언 그림으로 재현해12일 개막…17일, 28일, 31일 작가와의 대화 여순항쟁 72주년을 앞두고 유족 2세대(피해자 3세대)가 ‘여순항쟁 역사화전’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사)여순사건순천유족회와 순천시는 유족 2세대인 박금만 화가가 그린 ‘여순항쟁 역사화전’을 지난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순천대학교 박물관 2층 전시관에서 열고 있다.유족 2세대인 박금만 화가는 “살아오면서 아버지가 왠지 모를 이야기를 숨기고 계신다는 걸 뒤늦게 느끼고 그 사연을 털어놓으시도록 오랜 시간을 기다려 여순항쟁 피해 사실을 알게
순천대 학생팀 제작, ‘잊혀진 사실, 밝혀내야 할 진실’ 다뤄 제주4·3 진압을 거부하며 일어난 1948년 10·19여순은 ‘사건’일까, ‘항쟁’일까, ‘반란’일까?이 물음을 가지고 순천대 학생들이 광양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며 만든 여순사건 다큐멘터리(다큐) ‘10월에 핀 동백’ 시사회가 열리고 있다.순천에서는 지난 12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4차례(오전 10시와 오후 1시, 3시, 5시) ‘10월에 핀 동백’ 시사회가 열렸다.이 다큐는 여순을 초등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 이날 시사회에서 다큐를 제작한 순천
특별 기획전시 ‘순천만 생태 : 공감展’ 눈길 지난해 충북 청주에 이어 올해 7번째인 ‘2020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일원과 온라인에서 열린다.‘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바뀌는 일상’(슬로건 : 지역이 만들고! 모여서 나누고! 모두가 누리고!)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 축제는 순천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순천시가 후원한다.본격적인 축제 개막에 앞서 부대행사로 순천만국가정원 식물공장 앞 부지에서 순천의 생태문화를 보여주는 ‘쉼! 뻘배, 꽃 하나 얹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