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담벼락에 ‘자가용 2부제 운영, 박람회 성공의 시작입니다’ 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시민은 시키는대로만 하면 성공하는 것일까? 그간 순천시는 정원박람회에 대한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 관심을 긍정적으로 모아내지 못했다. 순천만 습지보존을 바라는 마음은 같은데 정원박람회에 대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반대파가 되었고, 관중이 되었다. 이미 시작돼
직업이 교사이다 보니 학교 아이들과의 만남이 하루의 기분을 좌우할 때가 많다. 다행히도 나는 성격이 밝은 편이어서 어둡거나 슬픈 감정은 쉽게 털어버리곤 한다. 그것이 교사로서의 내 일이겠거니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가정 문제로 힘들어 할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꽤 오랜 전 일이다. 한 아이가 교무실로 나를 찾아와 조퇴를 청했다. 이유를 물으니 눈을
뒷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 농사에 흔히 쓰이는 바퀴 둘 달린 수레를 끌고 산길을 올라가는 일만 해도 비지땀을 흘릴 만큼 힘이 들었다. 첫날은 욕심 사납게도 상당히 굵은 소나무 둥치를 톱으로 잘라 수레에 가득 실었다. 그런데 비탈진 길을 내려갈 때 문제가 발생했다. 가파른 경사에다 나무 무게까지 실리니 수레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속도가 붙었다. 나는 거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9일 저녁 공식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20일 막을 열었다.하지만 개막식 행사에서 운영진의 운영미숙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국제행사의 격에 맞지 않았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당초 조직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가정해 입장객수를 초대장을 발송한 인원으로 엄격히 제한했다. 때문에 이를 알지 못하고 개막식장을 방문한 많은 사람
많은 지구인들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동경하고 있다. 자꾸 대안을 모색한다.대안교육, 대안에너지, 대체의학, 대안화폐 등 모두가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갈망하고 있다.요즈음은 협동조합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왜 이럴까? 지금 이 세상이 재미가 없고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시효가 지나간 약처럼, 다 된 건전지처럼 더 이상 의미있게 작동하지 않는다.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