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연대 “완전한 진상 규명·명예 회복 위해 노력할 것”

지난달 19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여순10·19 범국민연대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지난달 19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여순10·19 범국민연대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지난달 19일 여순10·19범국민연대(이하 범국민연대)가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범국민연대는 ▲여순항쟁 진상규명 ▲희생자 및 지역 명예회복 ▲행정기관 협력 및 감시 ▲여순항쟁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기획·개발 ▲사료 수집·발굴 및 홍보 ▲유적지 안내 및 홍보 ▲국내외 연대 사업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할 시행령과 전라남도가 제정할 실무위원회 구성 관련 조례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와 검토한 요구 사항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범국민연대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반민주, 반인권 국가폭력의 대표적 사건인 여순항쟁에 대한 완전한 진상 규명과 진정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민주시민 교육을 통해 시민들과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알리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범국민연대는 1부 총회에서 이규종 여순항쟁유족연합회 회장과 서형원 청암대학교 총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이어 전국 단위 활동을 위해 서울에서 활동하는 인사를 상임대표로 추가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 동부권 6개 시군에서 추천한 공동대표단이 꾸려졌으며 유족과 시민사회, 학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고문단과 지역 대표로 활동한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6월 제정되고 내년 초부터 실질적인 진상규명 등 활동이 진행됨에 따라 전남지역 동부권 시민사회는 범국민연대를 발 빠르게 출범시키고 후속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여순사건 허위보도 시민소송단’은 지난 10일 동아일보 송평인 칼럼(7월 14일)에 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 보도 및 사죄문 게재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접수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