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련은 혼자만 하는 것이 아깝다.” 며 취재요청이 들어왔다고 해서 호기심이 발동해 자청해서 석문호흡 도장에 갔다. 몸을 푸는 운동을 마치고 행공 자세를 취하며 하단전 석문에 의식을 집중하며 운동을 한 후 누워서 편안하게 호흡하며 의식을 하단전에 집중했다. 수련 첫날 하루 동안 쌓여있던 피로가 풀리고 몸이 온전히 회복된 느낌이 들었다. 이 간단치 않은
사회정의가 실종된 이 야만의 시대에 우리에게 항상 주어지는 질문이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서구 중심의 현대철학은 이에 대한 근본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오히려 침탈을 합리화하는데 이용당한 측면이 있다. 의식과 행위가 분리되어 버리고, 관계(인간과 인간∙사회∙자연) 사이의 의미가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세상살이가
세월호 참사로 하루아침에 자식을 잃은 부모의 절규가 온 땅을 뒤덮었던 때가 지난해 4월 16일이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한 달 앞둔 3월 17일(화) 순천연향도서관에서 세월호 유가족의 240일 동안의 육성기록을 담은 ‘금요일엔 돌아오렴’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세월호 유가족 다섯 명과 ‘금요일엔 돌아오렴’의 작가 중 한 명인 배경내
상사, 남제, 도사동 출신의 새정치연합 최정원 순천시의원이 총장의 교비횡령과 여교수 성추행 혐의, 파행적 학사 운영, 교육부 평가인증원 인증효력정지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순천청암대 학내 문제 해결 촉구에 나서 관심을 끈다. 최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192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암대 사건은 우려를 넘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60년
주위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홀로 죽어가는 고독사 사례가 심심치 않게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외서면에서는 지역 주민이 고독사 예방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지난 2015년 1월 기준으로 순천에서 홀로 살고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은 9434명이다. 약 20가구 중 한 가구(5%)는 65세 이상의 노인이 혼자 살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홀몸
지난해 8월 문을 연 순천 신대지구의 가족 레스토랑 ‘다이닝 센’. 이 식당에는 매주 한차례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온다.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한차례씩 열리고 있는 특별 이벤트이다. 식당에서는 저녁 7시를 전후하여 방문하는 손님을 위해 별도의 아늑한 공간에 예약석을 마련하고, 혹시 손님들이 불편해 할 일은 없을 지 미리 점검한다. 기자가 식당을 찾은 3월
저는요...현재 중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아들이 말끝마다 욕이고 무슨 말인지 통 못 알아들어요. 어려서는 얌전하고 착해서 남을 괴롭히지 않았던 그런 애였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쯤부터 친구나 여자 동생한테 욕을 막하더라고요. 그전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심각하지 않아 그냥 넘어갔었는데 중학교에 올라가면서는 이상한 말까지 하며 욕을
올해로 107주년을 맞이한 세계여성의날 행사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다채롭게 꾸민 순천여성회 이연숙 회장이 주민들 사이에 화제다. 이연숙(48세) 회장은 사설학원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면서 순천여성회의 회원으로 지역사회의 여성 문제에 관여해 오다 지난 2013년에 회장으로 선출돼 임기 3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순천여성회는 상근활동가를 두지 않고 회원들의
순천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제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김경재 전 의원(73세)이 지난달 27일 청와대 홍보특보로 임명되었다. 김 특보는 지난 1971년 김대중 대선후보 선전기획위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내딛어 유신시절 미국으로 망명했다 1980년에 귀국한 후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내며 대선 때마다 야권 후보의 홍보본부장을 맡았다. 그러나 2003년
잔디구장서 펄펄 날던 월등초 축구팀, 팔마초 만나 ‘무릎’축구화 착용률은 0대 10, 축구경기는 3대 8패기와 승부욕만큼은 월등초가 팔마초 눌러순천시 월등면에 있는 월등초등학교. 모든 학생 수가 35명이고, 이중 남학생 수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모아도 21명에 불과하다. 도시 초등학생들이 학원에 치이는 것과 달리 월등초등학교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는
저는요...제 딸아이는 중학교 1학년입니다. 전 조그만 공장을 하나 하고 있습니다. 공장이라고 해봤자 직원이라고는 단 한 명이고, 손바닥만 한 곳이죠. 공장은 딸아이가 등교하는 길가에 있습니다. 그런데 입학하고 얼마 후부터는 딸아이가 하교하는 것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하교하는 학교 애들이 무수히 지나가는 중에서 딸아이만큼은 볼 수가 있었는데
故이용재 서기관의 유족이 지난 23일(월) 후학양성을 원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순천대에 발전기금 1억 원 을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인은 1983년부터 30년간 순천대에 재직하면서 비서실장, 학사지원과장, 취업정보과장, 교무과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하고 지난 2013년 10월 지병으로 사망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고인은 평소 물 한방울도
이승정(52세) 한려대 미술학과 교수가 지난 2일(월) 순천문화예술재단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돼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2년부터 순천예총 회장으로 활동해 온 이 위원장은 “그 동안 열악한 문화예술 환경 개선에 노력해 왔으나 민간차원의 활동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재단이 설립되면 민간 차원의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나아갈 수 있
크게 보면 온 세상이 온 나라가, 적게 보면 온 동네가 온 식구가 갈등을 겪고 있다. 어디 한 곳이라도 갈등이 없는 곳이 없다. 갈등으로 인해 동서고금이 갈라지고 갈등으로 인해 나라가 분열되고 갈등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 나고 있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다. 갈등은 알고 보면 참으로 무섭다. 지나칠지 몰라도 암적인 존재다. 갈등은 욕심에서 비롯
저는요...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는 강성미예요. 저는 그냥 보통의 인문계 여고에 다니고 있고요, 성적은 보통이고요, 멋도 안 부리고 집에서도 그냥 말 잘 듣는 막내딸이에요. 너무 평범하고 눈에 띌 것 하나 없는 아이이고요, 그냥 학교에서도 애들이 저를 잘 모를 정도로 저는 그냥 너무나 평범한 애예요. 그런데 남들하고 다른 것이 하나
지난 2일(월) 열린 제191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무소속 임종기 의원이 상삼지구 조례대광아파트에 대한 특혜 의혹을 또 다시 제기해 화제다. 벌써 4번째다. 임 의원은 지난해 10월 제188회 임시회에서 처음으로 특혜의혹을 제기한 이후 지난 연말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순천시에 사실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애초 계획에 없던 자연녹지지역을 지구단위계획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몫을 다하고차별 소멸되고 조화로운 관계 이루며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교회의 모습입니다. 저전동(순고오거리)에 있는 순천하늘씨앗교회가 교회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순천하늘씨앗교회는 지난 2005년 1월 기존 교회의 폐쇄성을 비판하며 20여 명의 교인이 세운 평신도 교회이다. 어느 교단에도 속해 있지 않
지난해 12월부터 LF아울렛 광양 덕례리 입점반대 운동을 주도해 오고 있는 임중모 회장이 화제다. 초기 냉담했던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지난주 22일(수)에는 이정현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이 의원의 “상인들과 뜻을 같이한다”는 선언을 이끌어냈다. 또한 광양상인회와 연대를 구축함으로써 양 지역간 갈등구조 해소에도 일조했다. 임 회장은 향후 지
“이 소시지에 식용 색소나 방부제 넣었나요? 안 넣었지요?”“그래서 3일 안에 먹는 것이 좋아요.”아이들과 소시지 만드는 동안 물품에 대한 정보를 들으며 자연드림의 가치를 다시 생각한다. “라면은 왜 꼬불꼬불할까요?”“많이 담으려고요.”“네 맞았어요. 친구들이 뒤에서 밀면 답답해지지요? 이 밀가루 반죽도 마지막에 속도를 줄여서 밀리게 한 거예요”“우리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