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화제인물

한 주 동안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화제를 중심인물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보다 친밀하게
지역소식을 전달하고자 한다.


故이용재 서기관의 유족이 지난 23일(월) 후학양성을 원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순천대에 발전기금 1억 원 을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인은 1983년부터 30년간 순천대에 재직하면서 비서실장, 학사지원과장, 취업정보과장, 교무과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하고 지난 2013년 10월 지병으로 사망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고인은 평소 물 한방울도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자녀들에게는 양말을 꿰매 신길 정도로 근검절약의 정신을 강조하면서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나눔의 생활을 실천해 왔다.

고인의 뜻을 따라 장학금을 기탁한 부인 김효순 씨는 “생전에 남편이 병석에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만들고 싶어했다”며 “바라던 장학기금이 만들어져 남편도 하늘나라에서 행복해하고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