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향3지구 주민들이 연향들 쓰레기 소각장 건립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연향3지구 주민들은 지난 1일 풍덕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연향들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주민 총회를 열고 순천시가 문화체육시설, 공공자원화시설이라는 말로 시민을 현혹하여 폐기물 소각장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연향들 선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시가 주암 자원순환센터의 운영 실패, 잦은 화재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것을 미뤄보아 행정을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가 쓰레기 처리 대책으로 오로지 소각장 신설에만 기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연향들 일원이 허석 전 시장 때 국립 순천만 디지털 생태원 설립 부지였는데 무산된 것에 대한 의혹과 이를 다시 실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연향3지구 주민들은 지난 1일 순천시가 문화체육시설, 공공자원화시설이라는 말로 시민을 현혹하여 폐기물 소각장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연향들 선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연향3지구 주민들은 지난 1일 순천시가 문화체육시설, 공공자원화시설이라는 말로 시민을 현혹하여 폐기물 소각장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연향들 선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 주민이 “시민들은 소각장이 신설된다는 것조차 잘 모른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해야 한다”라고 제안하자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 된다” “죽기 살기로 반대한다” 등의 결의에 찬 목소리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대주피오레, 블루시안 등 아파트별로 비대위를 꾸려 서명 운동, 1인시위, 의견서 제출 등 오프라인 행동과 더불어 온라인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는 연향들 소각장 반대에 가장 먼저 나섰던 마산마을 주민도 참석해 평일 아침 시청 앞 집회에 함께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손훈모 변호사도 총회에 맞춰 연향들 쓰레기 소각장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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