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전 시장이 지난 4일 연향동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순천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있다.(제공=노관규 선거사무소)
노관규 전 시장이 지난 4일 연향동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순천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있다.(제공=노관규 선거사무소)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순천시장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노 예비후보는 4일 연향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합과 통합의 순천을 만들겠다며 시장직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참 마음이 무겁고 두려웠다”라며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성급함과 부족함에 지금도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할 따름이다”라고 지난 총선에서 순천시장직을 사퇴한 일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신 시민들의 마음을 확인했다”라며 “시민들 눈높이에 보다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믿음으로 10년 만에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또 순천시장에 출마하며 ▲대한민국생태수도 순천을 완성 ▲여수, 순천, 광양을 아우르는 통합 메가시티 준비 등 두 가지 비전을 약속했다.

이어진 질의시간에 경자청의 인허가 문제에 관해 “빨리 손보지 않으면 지역의 에너지 낭비가 있을 것”이라며 “인허가, 준공 후 되돌려 받아 행정을 펴야하는 지자체 입장에서 빨리 손을 봐야한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 여론조사에 관련해 “언론과 싸워 좋은 정치인은 없다. 하지만 KBC여론조사에 빠진 것에 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당시 예비후보로 등록이 안되 빠졌다고 했지만 당시엔 섭섭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청렴도 최하위, 허석 시장 벌금에 대한 평가, 자세한 공약 등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며 대답을 자제하는 등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선 결과가 좋지 못할 때의 행보에 관해서 묻자 “정말로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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