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에게 출마 동기와 시정 현안, 생활상 등을 물었다. 출생연도, 고향, 출신 학교나 학위, 이전 직업 등 보다 후보의 현재 생각과 생활에 대한 정보가 시장 업무 수행의 적합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후보 각자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난 답변을 보내왔다. 답변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가급적 첨삭없이 게재한다.

다만 아쉬운 점 몇 가지를 덧붙인다.
먼저 1호 공약의 참신성이 부족하다. 정치는 현실을 고려해야 하지만, 공약은 가능성의 최대치를 보여주어야 한다. 하고싶은 일을 얼마나 깊이 고민했는가에 따라 참신한 공약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기후 위기에 대한 절박성이 미흡하다. 지난 겨울의 가뭄과 유례 없는 산불은 기후 위기와 절대 무관하지 않다. 생태수도를 표방하고 도농통합도시인 순천은 기후 위기에 대한 선도적인 해법을 찾아야 할 사명이 있다. 순천은 다양한 실험을 과감하게 벌일 주•객관적 조건이 갖춰진 도시다. 기후 위기 대응책을 좀더 활기차게 모색할 필요가 있다.


또 공로연수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민심과 괴리되어 있다. 다수의 시민은 무노동 유임금의 공로연수제는 퇴직 전 휴가라는 명분으로 파견이라는 형식을 취한 특혜라고 지적한다. 다양한 정치적 이해가 따른다 하더라도 민심을 거스르는건 올바른 지도자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아직 경선 일정이나 방식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장 후보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시민들은 배제되고, 자칫 ‘깜깜이 선거’가 되거나 졸속 선출이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등은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현재 없다고 알려왔다. 

순서는 가나다순임을 밝힌다. (편집자주)

순천시장 예비후보 9인 (좌측 상단부터 구희승, 김동현, 김정욱, 노관규, 손훈모, 오하근, 장만채, 최용준,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 9인 (좌측 상단부터 구희승, 김동현, 김정욱, 노관규, 손훈모, 오하근, 장만채, 최용준, 허석)

4.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최우선 실행대책은 무엇인가요?

구희승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시책에 대한 연구 및 실행을 주도하는 특화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김동현 3층 이하 엘리베이터 이용 안 하기, 흐르는 수돗물에 설거지 안 하기 등 일상생활 속의 구체적 실행과제를 선정하여 시민의식 속에 내재화될 때까지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김정욱 탄소중립도시 건설위한 노플라스틱, 노웨이스트운동 초중고등학생포함 범시민 도심청소주간실시

노관규 순천은 대한민국생태수도입니다. 2050 탄소제로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재활용정책을 전면 개편 하고 쓰레기 처리 문제도 쓰레기를 ‘자원’으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전환해서 ‘기후위기’를 생태수도 순천의 새로운 기회로 승화시키겠습니다.

손훈모 저는 현재 다루어야 할 시대정신을 코로나19 시대의 민생문제, 지방균형발전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지자체의 역할, 30살이 되어가는 지방자치시대의 정착과 과제, AI시대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와 청년과 노인일자리 문제, 기후변화 문제 등이라고 봅니다.

그중에 특히, 기후변화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태수도를 표명하는 순천시가 먼저 나서서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의 공약에는 “쓰레기 매립방식의 변경과 탄소중립 순천시로의 대안 모색”이 있습니다.

정부정책에 따르면 2030년부터 모든 쓰레기는 수집 후 선별 분리하여 소각한 후 잔재물이나 소각되지 않는 것만 매립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2050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이 되게 하는‘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세 부과를 논의하고 있지요.

따라서 쓰레기에 대한 대규모 선별장 구축과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소각방식의 새로운 접근법이 모색되어야 하고, 탈탄소 순천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조성과 예산편성, 인근산업단지의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3개시 연합체 구성 등 지속적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 대안 찾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하근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자원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원재활용 활성화가 최우선 실행대책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생태수도인 순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저탄소 생태농업, 녹색소비교육 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처해야 합니다.

장만채 우선은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을 상대로 적극 홍보해야 합니다. 지금도 잘 하고 계시지만 쓰레기 분리수거 등에 대해 한 번 더 점검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탄소저감 방안을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합니다.

최용준 지속가능한 목표를 설정, 데이터화 하여 이를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각급 기관, 학교, 환경, 시민단체의 참여를 통해 여건을 마련하고 지원 방법 등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허석 ‘생태’입니다. 저는 ‘생태가 밥 먹여준다.’말합니다. 생태는 밥을 먹여줄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천만 보존을 위해 2013년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2011년부터 77㏊에 약 4만 그루의 수목을 심어 매년 38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2033년까지 총 7,740톤, 20년간 1억 8000만 원의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3년, 2033년, 2044년 10년마다 정원박람회가 개최되면 어마어마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입니다. 갯벌은 ‘블루 카본’으로 불립니다. 최근 연구 자료에 의하면 블루카본이 육상 생태계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빠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갯벌은 연간 2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순천은 순천만갯벌과 염습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순천만습지를 잘 보존하는 것도 기후위기에 잘 대응하는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5. 직전 임기에 대해 계승할 점과 바꿔야 할 점을 한가지씩만 얘기해주세요.

구희승 코로나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시민과의 소통이 양적 질적으로 충실화 된 것은 다행스런 일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아파트단지 신축이 생태도시의 기본틀에 맞는 지는 여러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동현 권분운동 같은 시책은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사, 계약 등에서 정치적 노선을 달리했던 사람들을 철저히 배제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욱 지나치게 선심성 행정을 한다. 자기지지세력 모으는듯한 시장개인 켐페인 위주의 시정이 시민눈에 보였음. 시장의 공적마인드 부재가 가장큰문제

노관규 이전부터 계속 계승되어왔던 생태수도 순천의 전략을 계승하여 더욱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제는 생태수도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생태수도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야 할것입니다.

바꿔야 할 점은 지금 최하위로 떨어져 있는 순천시의 청렴도입니다. 시장부터 솔선수범하여 청렴에 대한 원칙이 잘 서면 공무원 조직은 빠르게 변할거라 생각됩니다.

손훈모 저는 개인적으로 현 시장의 가장 큰 공적은 토론과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숙의민주주의 형태의 직접민주주의를 도입한 것으로 봅니다. 물론 보여 주기식이라는 일부 평가와 시간에 쫓기어 형식적으로 운영된 사례가 있었지요.

따라서 시민들의 의사를 직접 묻고 반영하는 방식인 숙의민주주의는 소통을 지향하는 저에게도 큰 시사점이 됩니다. 이는 계승 발전해야 할 점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바뀌어야 할 점은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순천시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꼴찌인 5등급을 받으며 행정불신을 초래 한점과 쓰레기와 순천클린업환경센터 문제, 연향뜰 도시개발사업 문제, 순천만 갯벌어부십리길 조성사업 문제, 아파트 난개발 문제 등으로 불통의 시정을 펼쳐 순천시와 시민간 지속적으로 갈등을 유발하게 한 점이라고 봅니다.

오하근 현재 진행중인 순천시 신청사 건립을 완료하여 순천시민의 행정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잡고, 원도심 재생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을 만나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의 건강과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순천시의 행정력 공백과 리더쉽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준비된 시장후보 오하근은 강한 리더쉽과 추진력을 가지고 펜데믹 이후 순천시의 경제와 복지의 대전환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장만채 생태관광지 활성화 등은 잘 계승해서 중국 등 세계인이 찾는 생태관광지로 육성하겠습니다. 개선해야 할 점은 청렴도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으로부터 ‘이 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을 수상한 제가 이를 바꾸겠습니다.

최용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허석 민선 7기 순천시의 성과가 적지 않지만 특히 공무원 인사와 각종 계약업무에서 부패의 고리를 끊은 것은 매우 의미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민선 8기에서도 잘 계승하겠습니다.

바꿔야 할 것을 꼽는다면, 시민이 시청 민원 중 불편을 겪는다는 각종 인허가 처리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각종 인허가는 법령에서 처리기간을 정하고 있는데, 민원인들은 서둘러 처리하기를 원합니다.

순천시는 이 같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업무 처리 중간 안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민선8기에서는 이를 완전히 정착시켜 시민의 작은 불편이라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6. 순천이 당면한 아래 사안들에 관해 후보님의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쓰레기 처리시설, -아파트 건설, -의회 간담회

구희승 

쓰레기처리시설 - 시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입지선정기준을 정하고, 선정절차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파트 건설 - 인구변동과 주택수요에 대한 과학적인 예측, 생태환경과의 조화, 재개발재건축 가능성의 우선검토 등이 필요합니다.

의회 간담회 - 정책표류나 지연을 막기 위해 시집행부과 시의회 간에 정책현안에 대해 상시적이고 긴밀한 소통이 바람직합니다.

김동현

쓰레기처리시설 - ‘일관성의 원칙’, ‘충분한 보상의 원칙’, ‘주민의사 존중의 원칙’ 등 3대 원칙에 입각해 진정성을 갖고 월등·황전지역 주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아파트 건설 - 인구감소 시대를 맞아 도심 외곽의 신규 아파트단지 건설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 도심의 재개발, 재건축에 주택정책의 방점을 두어야 합니다.

비공개 의원 간담회 - 비공개 간담회도 필요합니다. 다만 비공개라 하더라도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속기록을 남겨 3년이나 5년 등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공개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김정욱

쓰레기처리시설 - 대답없음

아파트 건설 - 인구유입정책과 조율을 하면서 적극 추진할것

의회 간담회 - 자주갖는게 좋다.

노관규

쓰레기처리시설 - 이미 전전 시장때부터 시급한 문제였는데 장소선정 조차 되지 않은 것은 큰 문제입니다.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그대로 매립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제는 폭탄돌리기를 끝내야 합니다. 이미 전전 시장 시절에도 시급한 현안이었는데 지난 4년간 입지조차도 선정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새 시장은 다음 선거를 두려워하지말고 꼭 할것은 해야하는 결단력과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쓰레기처리장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외곽지역 주민들을 희생시키기 보다는 과학적, 경제적 해법을 찾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둔것이 있으므로 차근차근 말씀드릴기회가 있을것입니다.

아파트 건설 - 최근 아파트 건설이 너무 많이 늘어서 모든 시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십니다. 순천의 인구는 28만명을 돌파하여 인구수로 전남 제1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년9월을 정점으로 하여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일인가구도 늘어났고 임시거주 인원도 늘어서 주택수요도 많이 늘어났지만 다소 지나친감이 있습니다. 연향, 금당지구가 공동화되어가고 기존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던 시민들의 시세하락도 불가피해졌습니다.

계속되는 신도시개발로 인하여 교육문제등 수없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택 공급일변도에서 벗어나 일자리, 교육, 복지 등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인구 늘리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의회 간담회 - 지금은 바야흐로 소통의 시대입니다. 전세계가 SNS를 통하여 소통하는 시대입니다. 집행부와 의회와의 간담회 역시 이 ‘소통’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간담회를 넘어서 민주적인 토론회도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훈모

쓰레기처리시설 - 저는 순천의 많은 난제 중 가장 먼저 ‘쓰레기와 클인업환경센터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 페이스북에 이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순천 쓰레기 문제에 대한 단계별 분야별 대안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 단계에서는 현재 순천시 쓰레기수거의 문제점을 지역별, 주거유형별로 세밀히 파악하여 획기적인 순천시형 쓰레기 수거방식을 개발하고, 열분해방식(또는 소각) 및 매립 단계에서는 기술적 대안으로 탄소중립에 따라 기존의 환경유발방식의 소각 대신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는 저온열분해 방식의 소각기술 대체 기술 방안 모색하고, 활용적 대안으로 클인업환경센터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 현 왕지동 쓰레기매립장, 주암자원순환센터 활용 연장 방안 모색하며, 공간적 대안으로 열분해처리시설(또는 소각장)의 위치를 주민과의 갈등유발 장소가 아닌 인근 산단 등 유휴 공간 활용방안 모색하겠다는 것 등입니다.

쓰레기 문제에 대한 저 손훈모의 신념은 모든 쓰레기 문제의 발생, 수거, 재활용, 소각, 매립 등의 단계적 관점에서 치밀한 재논의 하겠다는 것과 쓰레기처리 시설은 생태수도 이미지에 맞는 시설로 구성 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한 다양한 ‘주민 참여형 쓰레기 문제 해결 공모제’ 실시와 순여광 통합을 대비한 ‘최첨단 광역형 쓰레기 시설 유치’를 3개시와 논의 하겠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건설 - 순천시는 2019년에 개정한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도시 외연 확산을 막기 위해 신규 택지개발을 하지 않고, 훼손된 녹지 및 생태자원 복원사업을 추진한다는 큰 그림과 함께 도시계획 관련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개발행위 허가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도시 성장관리 방안도 세운 바 있지요.

하지만 지금의 순천시 공동주택(아파트) 건설정책을 보면 ‘2030 도시기본계획’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생태도시’라는 도시 브랜드에도  맞지 않다는 이야기가 시민사이에 넓게 펴져 있는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저는 시장이 되면 아파트 건설은 환경보존과 도시개발 충돌 지점의 ‘(일명) 에코 바운더리’의 관점에서 재논의 하고 공공주택 공급확대와 ‘분양가 상한제’ 및 ‘분양가 원가 공개제도’ 도입을 정부에 요청할 것이며, 공동주택 지역 우선공급 조건을 실거주 1년으로 늘릴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생태도시 이미지에 역행하는 아파트 난개발 등의 행정을 막기 위해 가능한 시민통제가 강화되는 쪽으로 시스템과 제도를 개선할 것입니다.

의회 간담회 - 저는 시장의 대시민 소통 시간 확보를 위해 부시장 전결 확대를 위한 시무조정위원회 구성하고, 시무전결 처리 규칙 개정, 투자유치 및 펀딩 수주, 현장 소리 청취 확대 등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행정과 시정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시의회와의 소통에도 힘 쓸 것 입니다. 시정 파트너로서 같이 지혜를 모으는 공동체로서 인식하고 함께 하고자 노력 할 것입니다.

오하근

쓰레기처리시설 - 쓰레기처리시설은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며 순천시 어딘가에는 설치해야만 하는 필수 시설입니다.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 수렴,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 안전 보장을 통하여 지역민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 시도의원들도 지역 이기주의를 버리고 순천시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아파트 건설 - 현재 대규모 아파트 난개발로 인한 도심 공동화, 상권 약화, 집값 하락 우려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순천시의 도시개발은 구도심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의회 간담회 - 순천시와 순천시의회의 간담회는 소통과 참여, 열린 시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순천시와 순천시의회는 순천시의 발전을 위해서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장만채

쓰레기처리시설 - 우리 순천이 꼭 필요한 시설인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설치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주민들이 원치 않는 시설인만큼 주민들에게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합니다.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믿습니다.

아파트 건설 - 우리 주민들이 거주 형태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아파트에서 살고 있고요. 그러나 환경과 경관을 해치는 등의 난개발은 절대 안됩니다. 환경도 살리면서 도시 미관도 해치지 않는 장기적인 개발 계획을 세워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회 간담회 - 의회는 순천시정을 이끄는 한 축입니다. 특히 의원분들은 우리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분들로 시민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안에 대해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반영해 시정을 이끌겠습니다.

최용준

쓰레기처리시설 - 시내 외곽지역이라고 해서 인구 밀집지역이 아니라고 해서 혐오시설을 일방적으로 계획하고 선정 절차를 밟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혐오시설이지만 철저하게 관리하고 유지보수 한다는 약속하에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을 발굴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아파트 건설 - 민선7기 4년동안 꽤 많은 공동주택(아파트)인.허가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용은 차치하고라도 많은 시간과 과정이 불가피한 작업인데 진행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의회 간담회 - 안정적이고 책임있는 시정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공동의 목표를 위해 매진하는 것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허석

쓰레기처리시설 -  쓰레기매립장이 필요하다는 것은 시민 누구나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우리 동네는 안 돼’하는 님비 현상이 있습니다. 쓰레기매립장 후보 중 1순위로 선정된 월등면과 그 주변인 황전면 주민들을 수차례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복숭아 꽃이 피는 시기를 포함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최종 결정을 미뤘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도 주민들의 생각이 바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민투표를 거쳐 반대 의결이 나면 다른 대상지를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선정 지역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주민지원 방안을 검토해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아파트건설 - 순천시 현재 주택보급률은 105%이며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는 70%입니다. 시의 주택보급률은 115%가 목표입니다. 이는 선진국의 적정 주택보급률에 따른 것인데, 주택의 노후화를 대비하고, 이사 등에도 주택의 원활한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순천에 아파트 건설이 과도하다는 시민여론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건설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건립되고 있는 아파트 대부분은 제가 취임하기 이전부터 도시계획이나 택지개발 등을 통해 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게 되어 있던 곳이어서 시장이라도 무작정 불허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자연환경을 지나치게 훼손하거나 주변의 정주여건을 악화시키는 아파트 건설은 법적 테두리 내에서 적극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파트 허가 절차를 좀 더 면밀히 검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의회간담회 -  순천시와 의회의 관계는 수레의 양 바퀴에 비교되곤 합니다. 순천시와 의회 모두 시민을 위한 행정,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방향성은 같습니다. 분담된 역할에 맞게 각각 그 역할을 잘 수행해야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의회간담회 등을 통해 사전에 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여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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