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앞둔 마지막 유세 현장

-소병철의원  기득권 내려놓는다. 희망이 가득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자

-이준석대표  KTX전라선 최우선 추진하겠다, 호남에 진심 호소

제 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 여·야 양당의 막바지 선거유세가 한창이다.

8일 12시가량부터 시작된 선거유세는 연향동 국민은행 앞 ~ 패션의 거리에서 불과 50여M를 앞두고 치열하게 벌어졌다.

연향동 패션의거리에서 선거유세중인 소병철의원, 서동용의원 ⓒ순천광장신문
연향동 패션의거리에서 선거유세중인 소병철의원, 서동용의원 ⓒ순천광장신문

더불어민주당 전남 선대위는 이날 오후 12시가량부터 소병철의원, 서동용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서동용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12년간 행정을 해오며 공약이행률 95%를 달성하고, 경기도지사 시절 경제성장률이 전국평균 2배정도 였다”라며 “행정가로서 실력이 인정된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6대 대선 단일화를 언급하며 “당시 선거 하루를 앞두고 정몽준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파기했다. 안철수후보와 윤석열후보가 사전선거 하루 전 단일화를 선언한 것과 비슷한 양상”이라며 “16대 대선때 결집한 것처럼 이번 대선도 더욱 결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거유세에 참여한 시민들이 이재명을 외치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선거유세에 참여한 시민들이 이재명을 외치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뒤이어 연설에 나선 소병철 의원 역시 단일화를 언급하며 “국민을 주인으로 안다면 이런 단일화는 불가능한 것”이라며 “축제가 되어야할 선거가 분노표출의 장이 되었다. 이는 기득권이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행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17개 시도중 의과대학이 없는곳은 전남이 유일하다”라고 말하며 “지금 거의 다 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선에 승리하면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민주당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완전히 바뀌는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희망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자“라고 지역민들에게 호소했다.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선거 유세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순천광장신문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선거 유세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순천광장신문

국민의힘 역시 호남 부동층을 잡기위한 마지막 유세전에 나섰다.

호남지역 30%득표를 목표로 꾸준히 전남을 방문해 온 이준석대표가 다시 한번 순천을 찾았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순천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선거유세를 펼친 이 대표는 “5·18보다 오래되고 가슴아픈 10·19사건 특별법을 통과한게 첫 행보였다”라며 “당선되면 첫 행보로 호남, 순천을 찾겠다”라고 호남에 대한 진심을 강조했다. 

또 “이런 진지한 마음을 계속 가져가겠다”라고 말하며 “과거사 반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적임자를 추천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선거유세에 참여한 시민들이 윤석열을 외치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선거유세에 참여한 시민들이 윤석열을 외치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이 대표는 “KTX전라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하며 “공공의대, 여순사건등 지역숙원사업이 중앙정부에서 다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16대 대선을 언급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부산에서 민주당 득표율이 30~40%가 나왔다. 이 후 부산은 시설유치가 아닌 시설규모가 주요 안건이 되었다”라고 말하며 “정치는 경쟁이 이루어져야 도덕성과 정책발전이 이루어진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30%의 득표율이 나온다면 전 국민이 집중하는 순천이 될 것” 이라며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기록이 된다. 순천이 정치변화에 앞장섰다고 역사에 기록되게 해달라“고 순천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선거유세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지지하는 후보를 외치고 환호하는 등 하루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대한 열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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