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행·의정 모니터연대(이하 모니터연대)가 지난 1일, 2일 진행된 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 결과를 지난 3일 발표했다.

행정사무감사 추진 현황과 모니터 결과는 아래와 같다.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지난 1일 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도건위 모니터단은 시민의 안전과 개인정보의 유출을 다루는 CCTV관제센터  용역업체가 매년 교체되는 상황인데 이에 관해 의원들의 심층적인 질의가 없었던 점을 지적했다. 또한 지난달 11일 화재가 발생한 자원순환센터에 향후 의회 내 감사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일에는 도건위 현장방문, 행자위, 문경위는 각 상임위 회의실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모니터단은 순천YMCA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화면을 통해 모니터를 실시했다.

이날 행자위 소속 의원들은 기획예산실 감사에서 이월사업 조사 총계 증감액 불일치, 순천시용역과제심의위원회 조례 위반, 특별교부세 사업 현황 등을 지적, 질의했다. 감사실에는 잡월드 노동조합 체불 임금, 문화예술회관 초과 근무시간 등을 질의했다.

문경위 위원들은 투자일자리과 감사에서 기업 투자 및 유치, 청년 정책, 청춘창고 등에 관해 질의했다. 지역경제과에는 전통시장, 각종 위원회, 순천사랑상품권, 소상공인원스톱지원센터 등에 관해 질의하고 지적했다. 도시재생과에는 저전동 청년임대주택사업, 행정사무 민간위탁기관 등에 각별히 신경 쓰기를 당부하고, 남정동 공원에 건립 예정인 ‘미세먼지 안전 어린이 실내체육관’에 관해 면밀하게 질문했다.

피감기관인 순천시 공무원 대부분은 시의원 질의에 성실히 답변하고, 주문사항 등에는 더욱 신경쓰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 모니터 단원은 “시의원 전체적으로 감사 준비가 잘 되었으나 장난스럽게 참여하는 의원도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모니터 단원은 “위원들마다 준비 정도 차이가 느껴졌다. 피감기관에 대한 자료검토, 사전정보가 부족하여 평면적이고 상투적인 질문이 대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모니터연대는 위 기간 동안 상임위 별로 팀을 나누어 모니터하고 있다. 모니터연대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시의회 공식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별도 회원가입 없이 회의 모습을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