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2022년 예산은 8조 4천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순천 시민의 전라남도 행·의정에 대한 관심은 도청과의 거리만큼 멀리 떨어져 있다. 도지사 선거는 이미 당락이 결정된 듯 시선 밖이고, 도의원 선거는 이름 아는 후보를 선택하는 지경이다.
본지는 시민의 관심을 촉구하고, 현명한 선택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의원 예비후보들에게 설문을 진행했다. (편집자 주)

김정희

1968년 출생
더불어민주당 소속
순천시 제3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현) 전남도의회 의원
(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희 순천시 제3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1. 후보님의 출마 이유는 무엇인가요? 또한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품으셨나요?

저는 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기 전, 여러 가지 분야에 근무했지만 특히, 인터넷 쇼핑몰 사업체를 경영했습니다.

정치나 경영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첫째는 인적자원의 조화이고, 둘째로 물적자원의 조화, 그리고 지역 현안에 대한 현실과 이상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경영 마인드가 가장 필요한 곳이 정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공직자가 제대로 일을 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를 비교하면 그 지역은 실로 많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 주민을 최우선하며 다양한 사람과 격 없이, 진솔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제가 적임자이고, 초선의원으로서 추진했던 전남 농어민을 위한 “남도장터”의 글로벌화 추진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전남 미래 교육을 위한 “원격수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2. 당선 후 가장 중점적으로 실천할 1호 공약은 무엇인가요?

순천을 교육, 문화, 복지가 함께 어우러진, 살기 좋고 가치 있는 지역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그 중심에 생태 도시의 핵심인 에코 그린 벨트축을 만들어서 순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도심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으로서 고령화에 의한 인구 감소로 원도심 지역의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서 지역 경제공동체의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심 만들기에 주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에 맞는 사업의 특성화로 도시 재생 및 일자리를 확보하여 인구 유입을 늘리며, 보육 및 교육의 특성화, 의료, 생태, 환경, 주거의 안정화를 기해 우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향후 역점 사업으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 교육이 아닌가 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도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이고, ICT/IOT/AI 기반의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구축을 통해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 시설을 지역과 공유하여 학교가 지역 사회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의회 내 비공개 간담회에 대한 생각을 밝혀주세요.

비공개 간담회는 사안 유출이 우려되거나, 비밀 보장이 필요한 경우, 기타 비공개가 필요한 업무 등의 경우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견으로는 도민의 알권리와 투명한 행정을 위해서 간담회에서 협의 되는 사항과 과정을 공개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4.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한 지방 의회의 최우선 실행 대책은 무엇인가요?

기후 위기의 대응에 대해 정부나 기업 등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제도 마련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5. 직전 시•도의회에 대해 계승할 점과 바꿔야 할 점을 한가지씩만 얘기해주세요.

의회의 책무는 행정부의 견제와 감시 기능이 자치분권의 주된 기능이고, 11대 도의회는 행정부의 좋은 정책은 전폭적인 협력을 통해서 지원 했습니다. 이러한 것은 계승할 점이고, 바꿔야 할 점은 개개인의 생각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공동체를 살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하나하나 바꿔 나가야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순천이 당면한 과제들 중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에 관한 해결 방안도 말씀해주세요.

순천을 ‘생태수도’라고 합니다. 그에 걸맞는 정원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에코그린벨트 축을 완성하는 것과 원도심 중앙동, 향동 중심으로 체험 학습 벨트 구축입니다. 또한 정주형 관광의 기본인 먹거리, 볼거리, 쇼핑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지역 언론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언론은 주민의 알 권리 및 공공기관의 투명성 확보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 자치 제도가 뿌리를 내려 지방 분권을 논하는 이 시기에, 지역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 및 의회 감시 기능 외에도, 중앙 언론이 다루기 힘든 우리 지역만의 소식으로 지역 공동체를 강화시키는 것도 지역 언론의 주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8. 후보님을 동식물 중 하나로 비유한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말씀해주세요.

고양이입니다. 2020년 구례/ 황전 수해 때 자동차 본넷에 들어와 순천 집까지 오게 된 아기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고양이만의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자존감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9. 오늘 아침에는 몇 시에 일어나셨나요? 매일 이 시간에 일어나시나요?

매일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서 간단한 성경 구절과 함께 하루 일과를 준비합니다.

10.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맛있게 드신 음식은 무엇인가요?

평소 어떤 음식도 가리지 않습니다만, 돼지고기를 특히 좋아합니다.

얼마 전, 저를 많이 아껴주시는 선배님들과 삼산동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로 돼지고기를 구워서 먹었는데 맛도 아주 좋았고, 그 자리 또한 기억에 남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11. 지난 1년간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언제였나요?

소위 ‘소확행’ 이라고 하지요? 일요일 오전 예배를 드리고, 가족들과 같이 점심을 먹을 때 저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업무적으로는 제가 전라남도 농민, 어민, 축산인의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해 추진 했던 “남도장터”가 지난 1년간, 약 550억의 매출을 달성했을 때, 큰 행복감과 성취감이 들었습니다.

12. 기억하고 있는 좋은 글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을 읽습니다. 정말 많은 좋은 글귀들이 생각났는데, 굳이 하나를 정한다면 고 김대중 대통령의 글로 정하겠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악의 편이 됩니다.”

13. 시민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4년간,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러 지역의 예산을 계획하고, 심의/ 의결을 통한 반영을 했습니다. 많은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그 중 가장 보람된 일은 전남 농민 어민을 위한 판매 채널 “남도장터” 쇼핑몰입니다. 불과 4년만에 약 550억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 간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입니다. 면식이 없거나, 친하지 않은 주민이시더라고, 그 민원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고, 공정하다면, 그리고 제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두 발 벗고 나서서 도와드리려 대화와 토론의 창구 개설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언제든지 소통이 가능한 지역구 도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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