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리 서면 분리 예상

좌측=지난 7대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 우측=8대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예정안 (가공=순천광장신문)
좌측=지난 7대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 우측=8대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예정안 (가공=순천광장신문)

14일 국회에서 여야가 지방의회 의원 수 조정을 합의함에 따라 순천시는 해룡면 중 신대리가 분리되고 왕조1동이 서면과 분리되어 시•도의원 각 2명이 증원될 예정이다.

여야는 오는 6·1지방선거에서 전국 11개 선거구에 걸쳐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를 시범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을 각각 38인, 48인 증원하기로 했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2018년 6월 광역의원 선거구 인구 편차를 기존 4대 1에서 3대 1로 바꾸라고 판결함에 따라 지방의원 정수를 조정한 것이다.

이에 선거구 변화가 불가피해 보이던 순천시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2017년에 치러진 지방선거는 6명의 도의원과 9개의 선거구에서 21명의 시의원을 선출했다. 그런데 이번 합의로 순천시에서 도의원은 8명, 시의원은 23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는 서면의 이탈이다. 기존 왕조 1동과 묶여 4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계획되어 있었으나 이번에는 승주읍, 황전면, 월등면, 주암면과 함께 제 1선거구로 묶여 시의원 2명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구 5만5천여 명이 거주하는 해룡면이 신대리와 그외 지역으로 나눠진다. 이에 신대리와 그외 해룡면 각각 2명의 시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제2선거구인 송광면, 외서면, 낙안면, 별량면, 상사면, 도사동, 풍덕동, 남제동, 장천동 등은 총 5명의 시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나 2개 선거구로 나눠 3명, 2명이 될지, 합쳐서 5명을 선출할지는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지역정가에서는 기존 선거구획정안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다. 도심지역과 농촌지역이 보다 명확하게 분리되어 지역 맞춤형 정책을 실현할 수 있다는 평이다.

한편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2명의 기초의원이 출마를 준비하며 자격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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