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전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좌상), 장만채 전 도교육감(우상), 오하근 전 도의원(좌하), 손훈모변호사(우하) 4명의 후보가 23일, 24일 양일에 걸쳐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제공 = 각후보캠프, 순천광장신문)
김동현 전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좌상), 장만채 전 도교육감(우상), 오하근 전 도의원(좌하), 손훈모변호사(우하) 4명의 후보가 23일, 24일 양일에 걸쳐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제공 = 각후보캠프, 순천광장신문)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순천시장 예비후보 출마선언이 이어졌다.

지난 23일 김동현 전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이 출마선언을 한 이후, 24일 장만채 전 전남도 교육감, 오하근 전 도의원, 손훈모 변호사 등 3명의 후보가 순천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동현 전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 “다양한 행정경험”

지난 23일 김동현 전 실장이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남도청과 중앙정부에서 30여년간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아왔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공직생활동안 청와대 인사검증을 세 차례 통과해 ‘청렴성’과 ‘능력’을 보증받았다”라며 “그간 초보행정, 전시행정 등을 벗어나 준비된 전문가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주력사업으로 관광산업, 스포츠산업,마이스산업 등 3대 먹거리산업을 새로이 육성하겠다“라고 밝히며 ‘야간경제관광특구’지정, ‘순천마케팅공사’설림, 장기방치건축물 매입, 주차관리공단 설립, 청년 임대료반값행복주택 보급, 도농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장만채 전 도교육감 “인재의 고장, 순천”

전남 도교육감을 지냈던 장만채 후보도 24일 순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문화, 생태, 경제, 의교관광의 도시! 순천을 이뤄내겠습니다”라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순천대 총장시절 약학대유치, 지속적 정부예산사업 확보 및 전남 도교육감으로 재직하며 순천교육발전에 수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이젠 순천시장으로서 순천을 위해 해야 할 일을 고민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도시, 문화도시, 생태도시, 경제도시, 복지도시 등 5개의 테마를 바탕으로 사립어린이집 단계적 공립화, 학생 창의력 페스티벌 개최, 순천역사기록관 설립, 공공기관 이전, 농산물 유통 손실 보존자금 지원, 사회적 약자 클러스터 조성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하근 전 도의원 “유능한 경제시장”

오하근 전 도의원도 24일 오후 2시 조례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순천시 서민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쉴 새 없이 고민하고 많은 준비를 해왔다”라며 “자신있다. 반드시 순천경제를 살려내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유능한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핵심공약으로 1조 관광경제 인프라 구축, 1천병상의 대형종합병원 유치, 식품전용산업단지 개발, 순천지역화폐 확대 발행, 스포츠 전지훈련 메카도시 구현, 복지 대전환 등을 거론했다.

또 “순천의 고질적인 병폐인 공작정치, 구태정치, 패거리정치, 측근정치도 끝내겠다”라며 통합과 화합으로 하나된 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훈모 변호사 “젊음과 능력, 청렴한 소통전문가”

손훈모 변호사도 지난 번 좌절을 딛고 다시 시장에 도전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24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선언문에서 지난 2014년 순천시 행정에 항의하며 분신 사망한 농민을 언급하며 “행정이 불통하면 억울한 시민이 죽을수도 있다는 교훈을 얻고 순천으로 내려왔다”라며 정치를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또 “낙선후 4년간 시민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서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성장한만큼 준비한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다시 한번 순천시민의 평가를 받겠다”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경영능력과 청렴도, 소통, 참신함 등 순천시장의 조건에 걸맞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하며 클린업 환경센터, 연향뜰 도시개발, 순천만 어부십리길, 아파트 난개발, 경전선 노선변경 등 당면한 문제들과 순천대 의대유치, 버스터미널 이전,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등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