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자보 사건 관련 “정치인들 사과하라!”

순천대학교 학생들이 6·13 지방선거 현장에 등장했다.  5월17일 순천대학교 인문예술대학 학생회장인 강문수(사회체육과 4년)씨는 5월17일 오후 순천대학교 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 말 순천대학교 앞 대학로에서 발생한 대자보 사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6·13 지방선거 순천대학교 대자보 사건 사과 요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명의로 발표된 이날 성명을 통해 참가학생들은 “지난 4월 순천대학교 학내와 대학로 곳곳에는 특정 후보자를 비방하는 글이 여러 번 붙었다.”며 “경찰조사 결과 한 사건은 당 내 경선을 위해 서로 경쟁하던 후보자 측의 육촌 동생임이 밝혀지게 되었고 당시 순천대학교 학생들의 민심을 왜곡하지 말라던 후보자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 순천대학교 학생들이 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자회견은 특정인을 저격하는 자리가 아님을 밝힌다.”고 전제하고 “지금까지 순천대학교를 이용하려 했던 모든 정치인들에게 고한다.”며 “더 이상 순천대학교를 정치적인 이념의 소용돌이에 몰아넣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후보자들은 대자보가 붙은 직후부터 경찰 조사 전까지 대자보가 대학의 민심이 아니었음을 밝히고 사과하라” 사과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