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남본부,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 규탄”

5월20일 전국민주노동총연맹(민노총) 전남본부 소속 노동자 10여 명이 김영록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점거하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 농성은 민노총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에 반대하며 전국적으로 벌인 항의 농성의 일환이다.

민노총은 순천 뿐 아니라 인천 등지 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농성을 벌였다. 인천지역 노동자들은 5월20일 이 시의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캠프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5월20일 전국민주노동총연맹(민노총) 전남본부 소속 노동자 10여 명이 김영록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점거하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5월20일 각 지역 집권여당 광역단체장 출마후보 캠프 사무실 농성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민노총은 “집권여당이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 국회합의처리 추진을 거두고,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로 관련논의를 넘기겠다는 명시적 입장표명이 있을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21일 농성현장에서 만난 민노총 전남본부 정책국장은 “최저임금 산입대상에 상여금 등이 포함되는 것은 인상된 최저임금을 다시 빼앗는 것이다. 20일에만 전국적으로 12개소에서 농성중이다. 국회 환노위에서 최저임금안이 처리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국회의 상황에 따라 향후 농성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농성현장을 진즉 찾아 노동자를 만났다는데 김 후보는 아직”이라며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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