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진작가 김종권의 앨범 독점공개

 
 

순천시에서 눈 내린 날 사진 찍기는 낙안민속마을, 선암사, 순천만을 최고로 꼽는다. 사진작가들의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이번호 사진은 낙안 민속마을에 대나무 가지가 휠만큼 큰 눈이 내린 날 촬영했다.

이렇게 눈 내린 풍경을 담을 수 있으려면 갖춰야 할 조건이 많다. 차량이 있어야 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운도 따라야 한다. 위험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파란 하늘이 나온다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다.

눈이 오는 사진을 찍으려면 눈 내리기 전 출발해야 한다. 미리 계획을 세우고 일기예보에 촉각을 기울여야 한다. 이 사진도 그렇게 얻었다. 낙안에 눈이 오리라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차를 몰아, 미리 내려왔었다. 비좁은 차안에서 눈이 그칠 때까지 기다렸던 생각이 난다.

이 사진은 필름 카메라로 찍었다. 그래서 눈결이 살아 있다. 이를 위해서는 iso값을 낮춰야 한다. 당연히 노출시간이 늘어나서 삼각대 사용은 필수다.

사진 김종권 조합원·본지 사진편집위원
글 신석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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