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청년통계 활용 정책수립을 위해 공무원 대상으로 강연을 열었다. 14일 문화건강센터 도서관에서 열린 강연에는 30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해 강연을 들었다. 순천시 청년통계는 순천시와 호남지방 통계청이 ‘국민디자인단’을 꾸려 여러 행정기관의 통계자료를 취합하여 청년들의 삶을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활동결과 9개 분야 112개 항목으로 지표를 구성하고 37건의 실행전략을 마련했다. 통계청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 청년통계교육에 참석한 공무원들의 모습이다.


강사로 나선 장수완 팀장은 “전남은 노령인구가 22%로 이미 초고령화 시대에 돌입했고, 노인을 위한 건강보험 지급비는 400여만 원이다. 2040년에는 인구 그래프가 역삼각형이 될 것이다. 전남의 합계 출산율은 높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때 외지로 빠져나간다. 전남의 1인 가구 비율이 제일 높은데 대부분 독거노인이다. 전남의 인구 이동은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을 위한 유출과 40대 후반, 50대 60대 초반의 인구유입이 있다. 증가한 인구는 나중에 독거노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남의 혼인연령 차이가 전국에서 제일 높은데 다문화 가정과 결혼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연이어 강사로 나선 심재영 주무관은 순천시 청년통계의 주요결과를 설명했다. “순천지역의 출산율은 전국평균보다 약간 높다. 일자리는 직종별로 임금의 차이가 크다. 청년들이 앓는 가장 많은 질병은 신부전증이다. 35~39세 사이의 남성 사망자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보건 담당자는 스트레스 완화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감사로 인하여 참여자 수는 많지 않았다.

참관한 시민은 “때마침 있는 감사로 인하여 공무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한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잘 만들어진 통계 자료와 제안된 37건의 실행전략이 제대로 실행되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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