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촉구 건의안을 공동안건으로 채택하고 교육부 등 정부 관계 부처에 이를 보내기로 했다.

 
순천시의회는 지난달 30일(금) 열린 제1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옥기(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철회 촉구건의안’을 채택 했다. 

이옥기(새정치민주연합, 사진)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현행 검정 교과서는 학계 다수의 통설에 입각해 쓰여 졌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다시 과거로 회귀해 폐기된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로 되돌린다는 것은 반민주적인 방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화)는 학계의 다수 해석을 부정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역사관만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자라나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 및 국가관 정립과 더 이상의 사회 분열을 막기 위해 교과서 국정화 계획을 전면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철회촉구건의안을 시의회 공동안건으로 채택해 각계에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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