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주간 맞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전남지역 여성 인구수와 가구주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경제활동 참가율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목포사무소에서는 제20회 양성평등주간(7.1~7.7)을 맞이하여 수집‧정리한 각종 여성 관련 통계 변화를 살펴본 결과, 2015년 전남지역 여성 인구수는 88만 8000명으로 전남 총 인구의 50.6%를 차지 1990년 49.4%에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여성 인구 비중은 60세 이상이 전체 여성의 32.9%로 가장 높았다. 이는 1990년 14.6%보다 18.3% 상승한 수치다. 다음은 50대(15.4%), 40대(13.9%)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가구주 비율은 2000년 22.8%에서 2015년 30.6%로 7.8% 증가하였다. 연령대별 여성 가구주 비중을 보면, ‘60세 이상’이 60.9%로 가장 높고 다음은 50대(14.2%), 40대(12.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4년 기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2.8%로 2013년(53.0%)에 비해 0.2%p 하락하였으며 2008년 55.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3.5%로 여성과는 20.7%p의 차이를 보였다.

여성 취업자 가운데 농림어업 분야 종사자가 25.4%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단순노무종사자(16.3%),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4.6%), 서비스종사자(14.3%), 판매종사자(14.1%), 사무종사자(12.3%)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과 마찬가지로 농립어업 분야 종사자가 22.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17.6%), 사무종사자(13.2%),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13.2%), 단순 노무 종사자(12.4%)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여성취업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73.9%)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가사부담(42.1%), ‘사회적 편견 및 차별적 관행(32.1%)’을 선택했다. 반면 남성은 여성취업 장애요인으로 ‘육아부담(67.95)’, ‘사회적 편견 및 차별적 관행(37.8%)’, ‘가사부담(35.9%)’ 순으로 꼽았다.

2013년 기준 주말이나 휴일의 여가활용 방법으로는 여성과 남성 모두 ‘TV 및 비디오 시청’이 각각 59.4%, 6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여성은 ‘가사일(44.9%)’, ‘휴식(34.7%)’을 꼽았고 남성은 ‘휴식(36.6%)’, ‘사교 관련 일(18.9%)’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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