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위해 임기 내 청사진 마련
전라남도 공무원 교육원 유치 계획도 밝혀

조충훈 시장이 올해로 개청 36년이 되는 시청사 신축 구상을 밝혔다. 조충훈 시장은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6월 30일(화) 오전 11시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청사 건물이 오래되어 공무원은 물론 시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광양만권 도시통합과 지방 행정체제 개편 등에 맞춰 시청사 건립이 필요한 만큼 청사 신축 계획을 위한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 조충훈 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는 임기 내 신축에 관한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것으로 이전 혹은 개축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중지를 모아 결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다만, 청사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중지가 모아지더라도 원도심 내에서 이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조 시장은 “민선 3기 시절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시청사를 이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번 청사 신축 계획도 민선 3기의 정신을 유지한 가운데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조충훈 시장은 청사 신축 계획과 함께 임기 내에 전라남도 공무원 교육원 유치와 도심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그리고 노후아파트 개보수사업을 민선6기의 주요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도비 500억 원을 투입하여 신축하게 될 전라남도 공무원 교육원이 올해 12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면서 “순천에 있는 전남도청 동부지역본부가 전남도청 제2청사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전라남도 공무원 교육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자라는 공간에 고압철탑을 둘 수 없어 중앙부처, 한전, 시민과 함께 지중화 사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도심 송전선로 13기를 100% 지중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도시재생과 에너지 자립, 생태관광, 마이스산업, 사회적 경제, 행복동, 9988쉼터, 로컬푸드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에서 시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환경부의 통합 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에 선정된 해룡천을 2018년까지 1급수 하천으로 재생시키고, 순천만 역간척 사업을 통해 생태도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민선 6기 1년 동안 정원박람회 성공 신화를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중압감 속에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민선 6기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시대정신을 실천해 순천시민들에게 정원을 품은 행복도시를 선물하겠다”고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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