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사회적경제 관계자 전체 첫 워크숍 갖고
대기업 골목상권 장악에 맞서 균형발전 모색할 것

순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관계자가 지난 19일(목) 순천시 주관으로 워크숍을 갖고 협업을 통한 공존과 상생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현재 순천시에는 협동조합 34개, 사회적기업 14개, 마을기업 6개, 자활기업 5개 총 59개소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이들 사회적경제 분야 관계자간 협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지난 19일 순천시 주관으로 열린‘사회적경제 관계자 워크숍’

이날 강연에 나선 신주환 전남도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대안으로서 자본의 수익과 사회적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는 제3의 경제영역으로 이미 유럽 등지에서는 그 기반이 공고히 형성되어 있어 결코 사라질 수 없는 부문이다”고 설명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내용에 관해 소개했다.

결식아동 무상급식을 사업목표로 10년 넘게 활동해 오고 있는 ‘YMCA 해피락’ 김문정 본부장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공은 결국 자립 여부에 달려있다”며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하되 늘 자립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을 마친 일부 참가자는 별도의 자리를 갖고, 대기업이 지역의 골목상권까지 장악하고 있는 불균등한 현실을 꼬집고 사회적경제가 지역경제의 대안임을 상호 확인하고 향후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의 균등한 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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