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드로잉산책' 2023 결과보고 전시회 ‘함께 걸은 낮밤’

청년들이 바라본 순천만의 자연과 그들이 발견한 일상의 표정을 그려낸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밤드로잉산책’ 청년들은 순천만의 질감을 흑백필름카메라에 담고, 오천그린광장의 밤을 그림, 영상, 글 등으로 표현했다.

낮,15*15, 황지애, water color, 2023 (제공=밤드로잉산책)
낮,15*15, 황지애, water color, 2023 (제공=밤드로잉산책)
밤, 15*15, 황지애, oil pastel, 2023 (제공=밤드로잉산책)
밤, 15*15, 황지애, oil pastel, 2023 (제공=밤드로잉산책)

위 두 그림은 오천그린광장을 그린 것으로 각각 낮에는 빛이 온 사방으로 향하여 피사체의 모든 부분이 잘 보이지만, 밤에는 빛을 중심으로 피사체의 색과 모양이 낮과는 달라 보이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을 그린 황지애 씨는 “시간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주변을 관찰하며 풍경이 가지는 다양한 색과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밤드로잉산책’은 순천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 하며 소통하는 청년 공동체다. 이름은 ‘밤을 따라 걸으며 그림 그리기’라는 뜻이다.

밤드로잉산책 대표 황 씨는 “지역 청년들이 화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서문안내소 갤러리(순천시 호남길 52)에서 열린다. (제공=밤드로잉산책)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서문안내소 갤러리(순천시 호남길 52)에서 열린다. (제공=밤드로잉산책)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서문안내소 갤러리(순천시 호남길 52)에서 열린다. 2023 순천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으로 순천시 후원을 받았다.

밤드로잉산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3 인문실험 공모전에도 선정돼 올 하반기 밤과 그림, 재즈를 결합한 ‘night draw jazz, 밤, 그리고 산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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