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楮田)동 이름은 과거에 닥나무밭(닥나무 저楮, 밭 전田)이 있었던 데서 유래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닥나무밭이 남아있지 않다. 이 의미를 살려 도시재생사업으로 꾸며진 정원에 삼지닥나무를 심기도 했다. 저전동 마을정원 투어 코스 중 '닥나무 코스'도 있다.

가지를 꺽으면 '딱' 소리가 나서 '딱나무'라고도 하는 닥나무는 쐐기풀목 뽕나무과에 속한다. 높이는 2~5m에 달한다. 암꽃과 수꽃이 4~5월에 한그루에서 피는데 암꽃은 말미잘 촉수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열매는 6~9월에 익고 산딸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가을에 잎에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진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에 많이 식재돼 있다. 경사가 급한 밭에서는 토양 유실을 막기 위하여 농작물 사이에 재배하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종이원료로, 어린 잎은 식용, 열매는 약용으로 쓰인다.

암꽃과 수꽃이 4~5월에 한그루에서 피는데 암꽃은 말미잘 촉수와 생김새가 비슷한다. (제공=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암꽃과 수꽃이 4~5월에 한그루에서 피는데 암꽃은 말미잘 촉수와 생김새가 비슷한다. (제공=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열매는 6~9월에 익고 산딸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제공=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열매는 6~9월에 익고 산딸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제공=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은어는 저전동 마을깃대종이지만 순천시 ‘하천 깃대종’이기도 하다. 시민들이 1996년 시작한 ‘은어가 돌아오는 동천 만들기 운동’ 이후 서식환경이 개선돼 2020년부터 동천 도심부에서 은어가 발견되고 있다.

은어는 바다빙어목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다. 몸길이는 약 15cm로 몸이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몸은 매우 작은 비늘로 덮여 있다.

부화한 어린 은어는 연안으로 바로 내려가 생활하다가 3~4월에 상류로 거슬러 올라와 자갈이나 바위가 깔린 곳에 정착하여 성장한다. 산란기인 9~10월이 되면 다시 하류로 내려가 하구 가까이 담수역 여울에서 산란한다. 수정란은 약 10~18일만에 부화한다.

은어 어획 시기는 봄부터 초여름이다. 8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는 산란기로 금어 기간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은어는 대부분 양식종이며 회와 튀김으로 이용된다.

은어는 저전동 마을깃대종이지만 순천시 ‘하천 깃대종’이기도 하다. 시민들이 1996년 시작한 ‘은어가 돌아오는 동천 만들기 운동’ 이후 서식환경이 개선돼 2020년부터 동천 도심부에서 은어가 발견되고 있다. (제공=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은어는 저전동 마을깃대종이지만 순천시 ‘하천 깃대종’이기도 하다. 시민들이 1996년 시작한 ‘은어가 돌아오는 동천 만들기 운동’ 이후 서식환경이 개선돼 2020년부터 동천 도심부에서 은어가 발견되고 있다. (제공=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